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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 - 야딩(11) - 길위에서 길을

040 - 야딩(11) - 길위에서 길을

 

낙융목장을 지나서도 여전히 전화는 불통이다.

이런땐 낙천주의가 좋다. 잘 되겠지...

 

 

 

한참을 걷던 데이비드가 의미심장한 미소를 띄우며 잠시만 기달려 달란다.

그러더니 숲으로 걸어 들어갔다.

 

 

숲으로 들어간지 한참을 지나서야 득의(得意)한 표정으로 나온다.

편안해졌나보다.

 

예전에 윈난에서 만난 중국인 한테 들은 이야기다.

 

신장위그르자치구를 여행하던 중 용변이 급해서 화장실을 찾았으나

눈에 띄지 않았다 한다.

 

지나가던 사람한테 물어보니 자기를 따라 오란다. 그런데 돈을 받는단다.

1위안이란다. (중국에서 대부분의 화장실이 유료다)

먼저 돈을 달란다. 그래서 주었다고 한다.

 

한참을 걸어 웬 허허벌판에서 그 사람 말

"여기가 내땅이니 맘대로 하라, 상관 없다 - 저쓰 워더 띠, 수이비엔"

허걱,,,일행중 여자도 있어 화장실을 찾은 건데...

 

여자도 뭐가 문제냐는 것이다.

 

그 이야기를 들은 후 화장실을 찾으면 우리는 항상 "수이비엔(편한대로,,,)" 그랬다.

 

 

고사목도 있었다.

 

 

 

 

 

 

벌써 그림자가 늘어지기 시작했다.

 

 

구름과 양메이용 신산

 

하납다길 신산의 여러 모습

 

 

 

 

 

 

 

 

충고쓰에 도착해서야 중국인 친구가 말을 타고 왔다.

그런데 마부의 입언저리에서 피가 난다.

고약한 말을 잡기 위해 뛰다가 뒷발질에 다쳤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별 일 없다고 한다.

 

참 낙천적이다.

성질머리 고약한 나 같으면 '말'을 그냥 두지 않았을 텐데....

 

 

충고쓰엔 결국 가보지 못했다.

 

어제 우리와 함께 왔던 두 사람은 기다리다가 이미 따오청으로 떠났다고 한다.

기사는 오늘 다시 오기는 어렵다고 한다.

 

입구나 야딩촌에 가서 차량을 구해야 할 상황이었다.

 

 

선내일 신산이 조금씩 전면을 드러낸다.

 

 

 

 

선내일 신산

 

 

 

바위에 새겨진 티벳어,,,뜻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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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6 - 리탕 가는길 - 길위에서 길을

026 - 리탕(理塘) 가는길 - 길위에서 길을

 

빠탕(巴塘)에서 오후 4시경 리탕가는 빵차를 잡았다.

차안에 아침에 망캉에서 같이 온 사람이 있어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빠탕에서 리탕까지는 60위안(元).

 

그런데 한가지  좌석이 뒷자리 중간 최악이다.

하지만 즐겁게 가야지,,뭐 방법이 없다.

 

빠탕부터는 스촨(四川)이라서 그런지 도로는 깔끔하게 포장되었다.

티벳에서 보기 힘든 터널도 있었다.

 

이제 막 공사를 끝낸듯한 터널들도 여기저기 있었다. 

역시 지방정부 재정 규모의 차이인듯 하다.

 

한참을 달린후 오후 6시경 뭐 좀 먹자고 차를 세운다.

나도 따라 내렸으나 늦은 점심을 푸짐하게 먹은 탓에

별 시장기를 못느껴 주변만 구경하고 말았다.

 

하지만 잘못된 판단임을 깨달은 것은 몇시간 후였다.

리탕에 밤 9시 30분정도에 도착했다. 가는 내내 배가 고팟다.

ㅎㅎ 자업 자득이다. 먹을 수 있을때 먹어야 한다.

 

낡고 좀 지지분한 식당과 상점이 있었다.

 

주변은 좀 낡고 흙먼지를 뒤집어 쓴 작은 시골 마을이었다.

 

 

 

  

 

 

내가 타고 간 빵차, 차 지붕에도 짐이 가득하다.

 

이 곳 역시 캄(동부 티벳트)지역이어서 역시 먼 곳에는 타르쵸가 있었다.

 

 

 

 

빙설에 주의하란다. 시속 20km가 제한 속도란지 도로 번호가 20번이란지 잘 모르겠다.

 

빠탕에서 리탕 가는 길은 해자산(海子山 하이쯔 산 4675m)이 놓여 있다.

리탕에서 윈난성 방향으로 따오청(稻城) 가는 중에도 하이쯔산(4602m )이 있는데,

빠탕에서 리탕가는 곳에 있는 해자산이 좀 높아서 대(大) 해자산,

따오청 방향에 있는 것은 소(小) 해자산으로 불린다.

 

소해자산이라도 4600m가 넘는다.

 

대 해자산을 넘다 보면 자매 호수 메이메이 후(妹妹湖)가 있다.

어스름한 저녁 무렵 두 호수의 풍광은 색 달랐다.

그러나 너무 어두워졌기 때문에 사진을 찍었으나 나중에 보니

아쉽게도 온통 어둠 뿐이었다.

 

메이메이후는 괴물이 살고 있어 괴물이 화가나면 '구구'하는 소리를 내어

티벳탄들이 가까이 가기를 꺼린다는 전설이 있다.

 

그 전설을 생각하며 본 어두운 밤 달빛에 의지해 설산을 비추는 메이메이후는

괴기스러운 느낌을 주었다.

 

  

 

한 밤 중 초원을 달리는데 보름달만이 비추고 있었다.

 

밤길을 달리는 중 옆에 있던 젊은 친구는 비포장길에 차가 덜컹 거릴때마다

곡예하듯 창밖으로 몸을 내밀어 지붕에 실은 물건들이 제대로 있는지 살피곤 했다.

 

중간에 운전수가 문제가 생긴듯 차를 세웠다.

그러자 다들 하나씩 손전등을 꺼내 운전수를 도왔다.

여행자에겐 손전등이 다들 필수품인것 같다.

 

보름달이 떳다지만 어두운 밤 운전수는 차 밑으로 들어갔다.

별 일 없어야 되는데...고립무원 초원에서 밤새야 되는 거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밀려 온다. 지나가는 차들도 끊긴지 오래다.

 

운전수가 임시조치를 하고서 차는 다시 달렸다.

이전 처럼 속도를 내기는 어려웠지만...

 

속도가 늦자 운전수는 음악소리를 키워 속도감을 높였다.

댄스음악에서 팝송, 중국노래, 티베탄 민속노래까지 참 곡 선정이 다양했다.

한국 댄스음악도 한곡 있었다.

 

wax의 '오빠'를 중국어로 번안한 노래였다.

천장남로를 달밤에 달리며 듣는 왁스의 오빠라니...참 오빠는 나쁜가보다...

 

우여곡절 끝에 늦은 밤 리탕에 도착했다.

하지만 실랑이는 여기에서도 있었다.

 

저녁무렵 나말고 같이 식사를 하지 않은 사람이 한명 있었다.

운전수 옆자리에 앉은 사람이었다.

약속이 있는지 운전수에게 늦는다고 화를 내며 계속 재촉을 하였다.

그건 좀 무리였다.

이 상황에서 재촉한다는 것은 운전수에게 '죽음의 레이스'를

강요하는 것 밖에 안되었다.

 

그래서 그 사람은 좁은 빵차안에서 소위 "왕따"가 되었다.

아무도 그 사람의 말에 대구조차 하지 않고,,

담배도 권하지 않고,,,

 

중국에서(어느나라든 마찬가지겠지만) 빠오처를 하거나 빵차(사설승합차)를

탔을때 비굴하게 아첨할 것 까진 없지만 운전수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것은 삼가해야 한다.

대개 자존심이 강한 사람들이라서 존중해주면 한없이 친절하지만

자존심이 상하면,,감당키 어렵다.

친절하게 해주는 것 중의 하나가 끝없이 담배를 권하는 것일때가 많아서

 평소의 흡연량을 초과하기 일쑤이지만...

 

그런데 그 사람이 늦었다고 애초에 약속한 금액을 지불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운전수 강하게 나온다. 결국 주변사람까지 운전수의 편이되어 원래 금액을 지불하고 말았지만.

자기가 급하면 빠오처를 하면된다. 정당한 대가 없이 그 이상의 요구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더 나은 서비스를 요구 하려면 그 댓가를 치루어야 한다.

 

식당에서 8위안에 볶음밥을 먹고, 식당주인이 소개해준 건너편에 숙소를 잡았다.

식당주인이 15위안이랬는데 25위안 달란다.

식당주인이 15위안이라고 했다니까 웃으면 그건 3인실의 침대 하나값이란다.

글쿤,,,25위안이라는 착한 값에 침대 2개의 방을 혼자 사용했다.

 

하루 밤 25위안,  전기장판도 있다.

 

그렇게 세계고성(世界高成), 가장 높은 고도에 위치한 도시

(누구는 4500m라고도 하고 어디에는 4100m라고 하고, 어쨌든 4000m가 넘는다)

리탕(理塘)에서의 하룻밤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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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첫날..

행복할지...

힘들지...

 

"뿌린대로 거두리라..."

 

새해 첫날...

 

"뿌린대로 거두리라.."

 

뿌린만큼만 거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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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형마트에 다녀왔습니다.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근천의 대형마트인 '찐릉파"에 다녀왔습니다.

오랬만에 간지라(실크로드 여행때문에) 매장의 진열이 확 바뀌었습니다.

 

참고로 제가 현재 머물고 있는 곳은 중국 남경(난징)입니다.

 

첨 난징에 왔을때 대부분의 중국 음식점이나 상점에서의 불친절에 당혹스러워 했습니다.

 

역시 대형마트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뭘 물어도 대답도 없구,,,퉁명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그러나 난징 생활을 한달 정도 한후부터는 그런 불평 안하기로 했습니다.

 

음식점이나 대형 마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상황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한 후배가 왔습니다. 그 후배는 키가 크고 말라서인지 약간 어깨가 구부정하게 보일때가 있습니다.

중국인 친구가 농담을 하더군요,,,한국에서 혹시 마트에서 계산원으로 일하지 않았느냐고,,,,

 

쉴틈없이 장시간 노동으로 인해 친철한 말한마디 하기 어렵고,,,어깨마저 굽을 정도입니다.

 

'친절한 미소와 서비스' 그건 아마도 충분한 휴식과 적정한 보상이 있을때만 가능한 것일겁니다.

그런한 연후에 요구하는 것이 정당한 요구일것입니다. 

 

화장실 갈시간도 없이 일하는데,,,그 대우라니...

 

이랜드 노동자들이 투쟁합니다.

 

오늘도 역시 다르지 않은 진릉파라는 대형마트의 노동자들의 고단한 모습에,,,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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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사랑합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즐거운 일보다 화나는 일,,걱정이 많은 시대입니다.

 

오늘 강풀의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보았습니다.

 

오랜만에 웃다가 울다가 하였습니다.

 

오래전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강풀의 순정만화를 읽는다고 하길래

왠 순정만화 하며 피식 웃었던 적이 있습니다.

 

전 본디 순정만화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순정만화 같은 세상은 없다고 믿는 편이거든요..

 

그렇지만 이상하게두 무협지는 좋아합니다.

무협지 같은 세상은 없는 것이 확실한데두 말이죠..

 

아마두 제가 조금 사랑의 힘 뭐 이런거 보다는 실질적인 힘,,폭력을 더 선호하는가봅니다.

아니면 현실은 폭력이 지배하는 세상이라는 인식이 강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오늘 우연하게두 강풀의 사랑합니다다를 읽었습니다.

노인들의 사랑이야기,,,어머니, 아버지를 생각했습니다.

그리구 나의 사랑에 대해서두 생각했습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감동에 못이겨 강풀의 '순정만화'를 읽었습니다.

 

역시 웃다가 울었습니다.

사랑이 무언가요...

 

많은 생각을 했지만 그동안 말하지 못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내가 김만복 할아버지가 된것같구,,김연우가 된것 같구,,그렇습니다.

아니면 김만복 할아버지,,김연우에게서 날 보았는지두 모릅니다.

 

아니면 규철일수두 아니면 편의점 직우너일수두 아니면 강숙일수두 그렇습니다.

 

사랑합니다...사랑한다고 말하렵니다..

 

 

오늘은 사랑하려합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만화가 현실을 바꾸지는 못한다고 하더라두 마음만은 따뜻해집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아마도 사랑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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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란,,,,특히 진보정치란...

정치란 옛날에는 덕이 있는 군주나 철인 왕이 백성을 위한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여겼다.

 이건 결과만 좋다면 좋은 것을 의미한다.

 

근대의 정치란 좀 확장 되어 링컨이 말한 정도 '국민을 위한, 국민의, 국민에 의한..'

 

최근 민주노동당내이 민주노총 이석행위원장이 제기한 민중경선제 논의와 관련되어서

다시 한번 정치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았다.

 

민주노총 이석행위원장은 자신이 제기한 소위 민중경선제에 대해서 민주노총

돌 대가리(소위 말하는 지도부)들 말구 조합원들과 의사 교환을 해보았는지 돌아보고 싶다.

 

또한 자신이 중앙위원이기도 한 민주노동당당원들과 소통해보려 했는지 묻고 싶다.

한게 있다면 이영희지 뭔지가 민중경선제 안이라구 멜 한번 보낸것...

 

더 큰 문제는

 당은 민주노총 중앙집행위(뭔지 정확히는 모르것구)가 논의되는 14일까지 각 후보들에게

개인 의사 표명 하지 말것을 당부했다고 한다.

 

민주노총은 세명의 후보들에게 의견을 밝혀 달라구 요구했구,,

3인은 각각 민주노총에게 의견을 보냈다(냈을 것이다..누구요구인데 감히 안보낼려구,,)

 

그 과정에서 당원들은 없었다.

 

당 대선 기획단 단장이라는 김기수 최고위원은 14일 하루전날 레디앙과 인터뷰를 자청한

심상정에게 정치인으로서의 자질이 의심된다고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입다물구 있으라 했는데 인터뷰했다나..그러면서 왈 당론 만들어질때는 입다물구 있다가

이제 와서 떠든다구,,,

 

(레디앙 기사 참조)

 

 참 소위 전진출신으루 민주노동당에서 올파른 정파활동을 정착시키겠다구

공약하면서 당선된 김기수가 그런말하는 것을 보면

참 웃긴다...

 

올바른 정파 활동은 관두구,,,그냥 정치활동(그게 진보든 보수든..)의 기본은

각각의 사안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히구,,동의를 구하구,,그 과정에서 의견 수렴하구..

그 러면서 지지자를 획득하구,,,그런게 정치 아닌가..

 

물론 보는 사람마다 견해는 다르겠지만..

최근 민주노동당의 가장 큰 현안은 민주노총 이석행 위원장이 제기한..

민중경선제 추진 아닌가..

 

이런문제에 대해 민감하니,,(민감하다,,뭐가 민감한가...민주노총이 뭐 성감대라두 되나

아니면 뜨거운 감자라두 되나, 아니면 정면으로 거스르기에는 이석행과 국민파의 힘이 좀 세나..)

입 다물구 있으라는 엄명을 내는 문성현을 비롯한 최고위원들과 이에 따라,,

그저 입다물구 있는 권영길이나 노회찬이나..참 웃기는 인간들이다..

 

이석행과 아주 비슷하게 오만방자하게두,,입다물구 있으라 한다..

맨 날 입으루는 국민들 안중에두 없는 한나라당 열당 보수정치인들 책망하면서.,..

 

왜 자기들은 입꾹 다물구 있을까..찬성이든 반대든 아니면 다른안이든,,자기 생각 밝히는게 그렇게

두려운가,,,참 정치 지랄같이 한다..

 

그런면에서 차라리 서루 멱살잡구 얼굴붉히면 싸우는 한나라당 박근혜와 이명박이 솔직하구 정당하다.

 

한마디루 기회주의구 보신주의다..그게 진보진영의 독특한 문제 해결 방식이라구

내가 잘몰라서 그런다구 하면,,,그놈의 진보진영 문제해결 방식 참 드럽다..

 

심상정이 막판에서야 자기 의견 피력했는데.(물론 지난번에 심상정이 이상한 1개월에 당원주는 방안

거론하는 것에 대해 난 분명히 반대하고 웃기는 애기라구 평가하지만) 그나마 다행이라구 생각하는데..

 

김기수,,,,전진을 대표하는 최고위원중의 하나가 그런말하니,,참 엿같다...

 

정치,,,어쩌면 말루 시작해서 말루 끝나는게 정치인지두 모른다..

그런데 입다물라,,,에이 입다물면 정치는 뭘루하나,,,입 다물면 남는건 명령과 복종,,

담합과  음모,,,그런거 아닌가..

 

파쇼만두 못한 생각을 가진자들이 버젓이 진보정치인을 자처하구 있다니..

참 뭐 같다...

 

무척 더운 이국땅에서,,,더 열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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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일도 없던 것처럼 ---- 이게 지도부라니...

그냥 아무일 없던 것처럼.....

비정규직 관련 법안이 통과 되었다..

규탄 집회를 했다...민주노총은 정기국회 까지 총파업 한다고 한다...

9명만으로 막아내지 못하는 것은 엄연한 우리의 한계이자 현실이다.

그런데 투쟁하자고 선언하구 문성현 대표도,,,권영길 의원단 대표도,,,
민주노총위원장도,,,,,전진도 다 함께도 투쟁하자고 한다..

그런데 주말과 다음주 당 일정을 보았다....

아무일도 없었던 것 같다....그냥 회의 하고 토론회 하구
뭐 그런거 같다..

최고위원회는 한가하게 1박 2일 연수 한단다...
의원단은 각 자 논단다...도하(개막전 관람하러..)는 가는가...

버스 지난 다음에 할 수 있는 일이 별루 없다는 거 잘안다.

그래두....당과 민주노총은 비정규직에게 말루 사죄 한다고 하면
시늉이라두 내야 할거 아닌가?

하다 못해 최고위원회 의원단 연석회의라두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참 한가하구 맥아리 없다..

아무일도 없단다...

최소 정기국회 동안이라두 열린우리당-한나라당 이놈들하구
쌍판대기라두 대면 안겠다구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참 인간성 좋다...
아무일 없었던듯이 그놈들하구 회의장에서 얼굴 맞대고 농담 따먹기 할건가?

최소한 정기국회 내의 의정활동 전면 중단 선언하구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투쟁을 호소하구 장기 항전 이라두 준비하자구 선동해야 하는거 아닌가?

최소한 민주노총 지도부들 만나서 그따위로 싸울려면 다 때려 치라구
드잡이질이라두 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러면서 투쟁하자구 결의 해야 되는 것 아닌가?

국회 앞에다 천막이라두 치구 외롭지만 다시 싸우겠다고 해야 되는 것 아닌가?

9명의 의원들 임기두 얼마 않남았는데,,이 추운데 뭔 투쟁이냐구...
그냥 그렇게 사세요...

난 투쟁을 선동하구 앞서 싸우는 의원을 보고 싶다..

버스 지나간뒤 투쟁이 아무런 효과가 없다구 하여두,,,
투쟁을 굽히지 않을 것이란 결의라두,,

앞으로 처절히 싸우자구 해야 될 것 아닌가?

아무일도 없었나 보다...
그냥 그렇게 시간만 죽때리면 되나 보다...
그동안 없는 힘 짜내면서 법안 막느라구 고생했는데..
비정규직 법안 생각하기도 싫단 말인가...

그냥 솔직해지자....
9명 가지구는 죽어도 안된다구,,
하지만 비정규직 싸움을 선동하겠다구,,,질기게 싸워서 개정하겠다구..
전국을 돌며 보고 대회라두 해라...사업장 돌며 다시 조직하구 싸우자구 호소해라

언론에 단 한줄 안나와도 좋다...
비정규직 법안이 어떤 의미인지 조차 모르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당원들에게
설명하러 다녀라....그리고 당신과 우리가 싸울때만이 바굴수 있다구 호소해라..

그냥 그렇게 즐기세요,,,,최고 위원,,,,의원....
아무일 없던 것처럼,,,,,
다음주 월요일이면 그렇게 되겠네요....

비정규직 투쟁 제대로 안한다구 민주노총 욕할거 없네요...

규탄 대회 한번 하면 끝일 걸 뭐 이렇게 법안 막느라구 고생했나요...

아무일도 없던 것처럼
그리구 9명의 의원님들,,,최고 의원들 그러구 나중에
대선후보로,,,,지역구 후보로,,,,아님 뱃지 달겠다구 비례대표 후보로..
나서서 민중들과 투쟁허것다구,,,진보정치의 대표선수라구,,,
진보정치의 야전사령관이라구,,,,노동운동의 대부라구,,
문전투라구,,,,철의 여인이라구,,,,

애기들 할란가요....
정치는 쇼죠,,,그렇지만 쇼두 질기게 진정성 있게 근성을 가지구 해야죠...
쇼는 계속되야죠,,그래야 쇼두 현실이 되는거 아닌가요...

그냥 그렇게들 사세요,,,,,마치 아무일도 없던 것처럼...

그리구 역사는 또 그렇게 기록하겠죠,,,
민주노동당의 9인의 전사,,,,민중과 함게 투쟁하는 문성현 대표를 비롯한
훌륭한 최고위원들,,,,그런가요....그런건 가요,,그렇게 할건 가요...

대답 없겠죠,,,,시간이 장땡이니요,,
또 뭉게겠죠,,,, 그리구 또 진보정치 역설하겠죠,,,,
저도 존경할만한 투쟁하는 지도자 하나 갖구 싶네요,,,,,
몽상이겠죠.......어디가서 그런 사람 찾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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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하기는 쉽다. 그러나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기는 쉽지 않다”

무엇을 원하는지 끊임없이 묻고 답해야 한다 날씨가 추워지려는 일요일 오후 ‘세상의 왼편에서 진실을 외치는 감독’이라 불리는 켄 로치 감독의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The Wind that shakes The Barley)'을 보았다. 1920년대부터 영국의 압제에 싸우는 아일랜드의 형제들의 이야기다. 영화에서 함께 독립 유격전을 벌였던 형이 동생을 처형하는 것으로 끝난다. 영화를 보면서 이건 다른 나라의 애기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제하 민족해방투쟁...45년 이후 해방과 분단 그리고 한국전쟁...그 과정에서 나타난 수많은 혁명가와 변절자들, 좌익이 우익이 때론 중도 세력이 서로를 죽였던 역사의 기억이 새롭게 살아났다. 일제강점기에는 친일파가 독립혁명가를, 분단 후 남한에서는 빨갱이라고, 보도 연맹 등 부역자라고, 우익 지주라고 서로를 죽였고, 한국전쟁은 그 정점이었다. 한국전쟁후 남한에서는 일부 남아있던 좌익들은 완전히 소멸되었고, 북에서는 혁명운동과 독립투쟁을 했던 세력들이 미제의 간첩으로, 종파주의자로 숙청되었다. 영화의 마지막 즈음에 던져진 다음의 말이 나의 심장을 쇠망치로 두들기는 것 같았다. “무엇을 반대하기는 쉽다. 그러나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기는 쉽지 않다” 미 제국주의를, 전쟁을, 국가의 폭력을, 자본의 착취와 노동소외를, 권력의 민의에 대한 배반을 비판하고 반대하기는 쉽다. 그러나 우리가 원하는 사회, 만들고자 하는 사회가 무엇인지에 대해 답을 내리기는 쉽지가 않다. 갑자기 왠 영화냐? 그러지 말고 특히 자기 스스로 (어떤 미래를 만들고자 하는지는 모르지만) 혁명가 또는 변혁운동에 복무하는 아니면 적어도 세상을 바꾸는데 일조하겠다는 분들이 봤으면 좋겠다. 그렇지 안더래도 시간내서 반드시 보았으면 한다. 개봉관이 많지는 않아 쉽지는 안겠지만... 영화에서 그리는 역사가 과거의 일만이 아니다. 지금도 앞으로도 답해야 할 것들이다. 나는 끊임없이 묻고 답해야 한다. 내가 우리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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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파와의 인연---1

주사파,,,실제로 만났는지는  잘 모르겠다...

 

1) 나의 주사파와의 첫인연은 아마도 막내 누나...

 

그녀는 87로 전대협시절 지구 대협의 간부까지 했으니,,,,

아마도 주사파였을 것이다...자기 방에 수갑찬 임수경씨 사잔을 걸어 놨었다...

하지만,,,별로 그거 관련해서 애기를 나눈 적은 없다.

 

그 양반 지금 뭐하냐구, 작은 섬에서 연하 남편하구 애들 갈킨다.

그리고 얼마전에 아들을 제국주의의 심장 미국으로 어학연수 보냈다. 초등 1년 짜리를...

 

얼마전에 고맙게도 거금을 나에게 보내 왔다.

벌써 몇년전 재건축 아파트를 사준적이 있는데그게 값이 올랐고, 내가 그 소유권을 완전히 포기 했기때문에....

난 그냥 이익이 나면 다 가지라고 했지만 형제간이라도 확실히 해두어야 한다고,,,,

에이 확실히 할려면 적어도 오르것의 반은 보내야지....또 속물 근성 나온다....

 

 

2) 대입 시험 끝나고 내가 첫번째 간 모임이

"임종석 의장님 석방 기원을 위한 일일 찻집(?술집)"이었다.

 

그때 외쳣던 구호가 '국가보안법 철폐' 였다.

벌써 17년 전 애기다.  

 

그 의장님이 벌써 3선의원에 통외통위에서 여전히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이바구를 풀고 있다. 그 인간 뱃지 달구 몇번 술두 같이 먹었는데...

 

언제는 이라크 파병하면 의원직 사퇴한다구 단식하더니, 여전히 뱃지 달구 있다..

역시 노무현 탄핵때에도 의원직 사퇴한다더니 국회 사무처에 사퇴서를 접수했단 애길 못들었다.

 

임종석은 주사파였을까? 지금은 분명 아닐 것이다. 3선의원씩이나 되어가지구 여전히

'국가보안법'이  살아 있는걸 보면....

 

 

3) 노회찬과 함께 인민노련 조직원으로 일했다는 송영길....

먼 발치에서만 보았다. 송영길은 주사파였던 적이 없을 것이다.

한번 송영길과 같은 회원이었던 어떤 모임(그때가 2000년 5월 광주에서 그 이름도 찬란한 '새천년 NHK' 단란 주점 사건 후)에서 광주 술자리 문제에 대해 통렬히 자기비판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땐 그래도 짠한 것이 있었다.

 

근데 역시 3선의원이 되더니 한미FTA 선봉장이 되었다. 재경위에서,,,

그렇게 되는 과정에서 지금은 휠체어 타고 다니는 송과의 같은 동문인 김우중으로부터 정치자금받아서 송사에 휘말리기도 했었다.

 

송영길,,,,,주사파와 열린우리당 내의 386 정치인과 구분해달라고 애걸복걸한다.

분명히 구분된다. 조중동과 한나라당, 그리고 (여전히 동지인줄 착각하는)주사파들 빼고는,,,

 

 * (,,,)부분은 내 추측이다. 2004년 연말 국보법 폐지 투쟁 할때 민주노동당 내의

자주파 일꾼들이 '국보법 폐지를 위한 쑈 쑈 쑈 농성하는 열당의 386'들에게 환호와 동지애를 보내는 것을 보고 추즉 한것....

 

 

4) 최홍재,,,,,분명히 주사파였다...그렇지 않았으면 전향 선언도 않했을 것이다...

가끔 조중동에 나온다....북한 관련해서....여전히 말도 많고 얼굴에 살도 않붙었다.

내가 제일 싫어 하는 운동권이었다.

 

최홍재 그 인간하고 대학 다닐때 부딪혀 보면 '내가 완전 또라이'란 느낌이 든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그 인간 말들어보면 '조국의 위기에 대해 무감각하고, 미제에 대한 적개심도 없고

북 동포에 대한 애정과 민족의 운명을 개척하는 청년의 패기도 열정도 없는' '난 이상한 인간'이었다.

 

그러더니 전향했단다. 단지 그정도가 아니라 빨갱이 잡으라고 나팔수 노릇하구 있다.

 

그냥 돈이나 버는 전향한 주사파들은 난 인정한다. 밥벌어 먹는게 녹녹치 않은 현실이니...

그리고 지상낙원은 애초에 있지도 않았으니.....

 

추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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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넷에서 놀기로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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