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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19
    052 - 캉딩(7 - 파오마산 - 下) - 길위에서 길을
    walker
  2. 2008/06/15
    050 - 캉딩(5 - 파오마산 - 上) - 길위에서 길을
    walker

052 - 캉딩(7 - 파오마산 - 下) - 길위에서 길을

052 - 캉딩(7 - 파오마산 - 下) - 길위에서 길을

 

2007년 11월 1일

 

선녀대에서 바라본 선녀상의 등에 난 허망한 바람구멍을 보고 난후의  허한 마음이

역시 선녀대에서 바라본 바이타(백탑 白塔)이 충만하게 해주어 다행이었다.

 

 

백탑 너머로 보이는 산 정상에는 간밤에 내른 눈이 소복이 쌓였다.

 

내일은 저 산 너머로 길을 재촉해야 하지만 오늘은 캉딩에서 머물 것이기 때문에

눈덮인 고개를 넘어야 할 험난함을 걱정하기 보다는

흰눈에 더 쌓였으면 하는 부질없는 바램만이 솟구쳤다.

 

파오마산 정상에는 아직도 공사중인 라마불교 사원이 있었다.

입장권에 안내되지 않은 것은 그나마 염치가 있어 보였다.

 

무료였다가 여기저기 공사투성이면서도 입장권을 받은 것이 괘씸했지만 한가닥 남은 염치가

그려려니 하게 만든다.

 

공사중인 라마불교 사원은 가려 간게 아니라 시간 여유도 있고 해서 파오마산의 정상은 어디쯤일까

하면서 오르고 오르다 보니 눈에 띄인 것이었다.

 

 

공사중인 라마 사원의 측면

 

 

라마 사원의 정면 -- 당시 그리 높지 않은 파오마산임에도 아래녘은 비가 위녘은 눈이 내리고 있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을 일갈하는 석가모니의 탄생설화를 형상화한 석고 조각 

  - 쓰레기 하며 정리가 않되어 있었다.

 

사원 안으로 들어가자 음악은 흘러 나오는데 사람은 없었다.

아마도 일하던 사람들이 눈온다고 일을 멈추고 아래 공사 현장으로

간식이라도 먹으러 갔나보다고 짐작해보았다. 

 

공사중인 사원에 음악(티벳음악 - 혹은 캉딩정가였는지도 모르겠지만)만 흘러 넘치고 인적은

없었다.

 

 

사원 입구에는 비비다 만 시멘트와 말똥이 점령하고 있었다.

 

사원 밖으로 나오자 들어 올때는 못보았던 20여분을 발길을 붙잡았던 모습이 있었다.

 

강소성의 우시의 영산대불, 홍콩의 청동좌불, 수 많은 사원의 부처를 보았지만,

그런 모습은 처음이었다.

비록 부처상은 아니었지만 마치 고해의 삶을 표현하듯 우는듯(눈물을 흘리는 듯) 

혹은 웃는듯 한 모습이 오래도록 사라지지않았다.

 

 

 

눈 내리는 가운데 외로이 앉아있는 동자상

입장권에 표시도 되지 않은 작은 오솔길로 발걸음도 가볍게 걸었다.

하루종일 비와 눈이 오락가락하더니 오후 3시경에 멈추었다.

하지만 파오마산 여기저기 운무(雲霧)가 자욱했다.

 

 

 

숲길을 걷다가 만난 노랗게 물들은 침엽수

 

 

한참을 걷다가 만난 막다른 길,,,담배 한데 피우고 되돌아 왔다.

 

 

달리고 싶은 것은 철마(鐵馬)만이 아닌 것 같다. 

 

 

여전히 공사중이었던 정인지(情人池)

 

 

정인지 옆에 있었던  선산정석(仙山情石)

 

 

어디서 많이 본듯한 정인지(情人池)

 

 

백탑

 

 

 

 

 

 

 

 

보호받고 있던 임려림(林侶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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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 - 캉딩(5 - 파오마산 - 上) - 길위에서 길을

050 - 캉딩(5 - 파오마산 - 上) - 길위에서 길을

 

금강사를 나와 문성공주교를 지나면 파오마산에 올를수 있는 등산로에 다다른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가운데 마부와 말들이 오지 않는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말을 타라 권하지만 난 걷는게 좋다.

물론 케이블도 있지만 피치못할 상황이 아닌 경우엔 이용하지 않는다.

오로지 두발로 뚜벅 뚜벅,,,,,,

 

넓은 길이 있었지만 나는 왼편의 숲속으로 난 작은 길을 택했다.

아마 말들도 이길로는 다니지 않았듯이 군데군데 풀이 무성했다.

하지만 길임에는 분명했다.

 

 

20여분 오르자  탑인지 사당인지 모를 작은 건물이 있었는데, 아무런 설명도 물어볼 사람도 없어

끝내 알수가 없었다. 하지만 송전탑이 눈에 거슬렸다. 좀 피해서 설치 하면 안되었을까?

 

곧 이어 중국의 왠만한 산엔 꼭 있는 악몽같은 돌계단이 나타났다.

 

 

계단 끝에는 성(誠)자가 새겨져 있었다.

이건 유교의 흔적인지 도교의 흔적인지 역시 알도리가 없었다.

 

30분여분을 오르자 갑자기 소란스러워 졌다.

케이블카가 있고 관광객들이 있었다.

다들 케이블카를 타고 온 모양이다.

한손엔 카메라 하나씩, 다른 손에 먹을 것, 카우보이 모자 쓰고 요란스럽다.

 

예전엔 무료였다는데 이젠 입장료를 받는다.

일반 50위안, 학생 20위안,  다 돌아보고 느낀 것지만 좀 입장료가 과한 것 같았다.

 

 

 국가급풍경구 - 파오마산

 

 

 吉양禪院

 

 

 

주룽지 전 총리의 글 - 아름다운 곳이라는데....

 

중국을 여행하다보면 유명하다는 곳(자연풍광이 아름답거나 역사적 유산이 있는곳)에는

중국정치인들의 방문기념 사진이나 글이 꼭 있다.

 

가장 많은 것이 장쩌민 전 주석이다.

5A 급 관광지에는 어김없이 장쩌민의 사진이나 글이 있다.

참 어지간히도 돌아다닌 것 같다.

 

그러나 현 후진타오 주석의 사진은 거의 없다.

관광지 보다는 개발 현장 그런데는 가끔 있다. 일하는 주석의 모습을 보이기 위한 것인가?

아니면 이미 장쩌민이 다 돌아다니며 글도 써 놔서 더이상 건드릴 곳이 없는가 모를일이다.

 

 (중국은 관광지 등급을 A로 매기는데 A가 다섯인 5A가 최고다. 마치 호텔의 별 다섯개와 비슷)

 

 

米라日巴 대사의 상이라는데 ....아래사진임

 

 

바위의 형상을 보고 하는 것 같은데 아무리 봐도 모르겠다.

 

그 옆에는 하이로스(해라석 海螺石)이 있다.

모양이 소라같이 생긴 돌이었는데 그 가운데에서 물이 솟았다. 신기했다.

 

 

 

해라석 안내판 - 한자를 잘아시는 분은 어떤 연유인지 아실 듯 해서,,,

 

 

신기하게 바위 가운데에서 물이 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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