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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1/06
    “반대하기는 쉽다. 그러나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기는 쉽지 않다”(2)
    walker
  2. 2006/11/03
    주사파와의 인연---1(1)
    walker

“반대하기는 쉽다. 그러나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기는 쉽지 않다”

무엇을 원하는지 끊임없이 묻고 답해야 한다 날씨가 추워지려는 일요일 오후 ‘세상의 왼편에서 진실을 외치는 감독’이라 불리는 켄 로치 감독의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The Wind that shakes The Barley)'을 보았다. 1920년대부터 영국의 압제에 싸우는 아일랜드의 형제들의 이야기다. 영화에서 함께 독립 유격전을 벌였던 형이 동생을 처형하는 것으로 끝난다. 영화를 보면서 이건 다른 나라의 애기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제하 민족해방투쟁...45년 이후 해방과 분단 그리고 한국전쟁...그 과정에서 나타난 수많은 혁명가와 변절자들, 좌익이 우익이 때론 중도 세력이 서로를 죽였던 역사의 기억이 새롭게 살아났다. 일제강점기에는 친일파가 독립혁명가를, 분단 후 남한에서는 빨갱이라고, 보도 연맹 등 부역자라고, 우익 지주라고 서로를 죽였고, 한국전쟁은 그 정점이었다. 한국전쟁후 남한에서는 일부 남아있던 좌익들은 완전히 소멸되었고, 북에서는 혁명운동과 독립투쟁을 했던 세력들이 미제의 간첩으로, 종파주의자로 숙청되었다. 영화의 마지막 즈음에 던져진 다음의 말이 나의 심장을 쇠망치로 두들기는 것 같았다. “무엇을 반대하기는 쉽다. 그러나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기는 쉽지 않다” 미 제국주의를, 전쟁을, 국가의 폭력을, 자본의 착취와 노동소외를, 권력의 민의에 대한 배반을 비판하고 반대하기는 쉽다. 그러나 우리가 원하는 사회, 만들고자 하는 사회가 무엇인지에 대해 답을 내리기는 쉽지가 않다. 갑자기 왠 영화냐? 그러지 말고 특히 자기 스스로 (어떤 미래를 만들고자 하는지는 모르지만) 혁명가 또는 변혁운동에 복무하는 아니면 적어도 세상을 바꾸는데 일조하겠다는 분들이 봤으면 좋겠다. 그렇지 안더래도 시간내서 반드시 보았으면 한다. 개봉관이 많지는 않아 쉽지는 안겠지만... 영화에서 그리는 역사가 과거의 일만이 아니다. 지금도 앞으로도 답해야 할 것들이다. 나는 끊임없이 묻고 답해야 한다. 내가 우리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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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파와의 인연---1

주사파,,,실제로 만났는지는  잘 모르겠다...

 

1) 나의 주사파와의 첫인연은 아마도 막내 누나...

 

그녀는 87로 전대협시절 지구 대협의 간부까지 했으니,,,,

아마도 주사파였을 것이다...자기 방에 수갑찬 임수경씨 사잔을 걸어 놨었다...

하지만,,,별로 그거 관련해서 애기를 나눈 적은 없다.

 

그 양반 지금 뭐하냐구, 작은 섬에서 연하 남편하구 애들 갈킨다.

그리고 얼마전에 아들을 제국주의의 심장 미국으로 어학연수 보냈다. 초등 1년 짜리를...

 

얼마전에 고맙게도 거금을 나에게 보내 왔다.

벌써 몇년전 재건축 아파트를 사준적이 있는데그게 값이 올랐고, 내가 그 소유권을 완전히 포기 했기때문에....

난 그냥 이익이 나면 다 가지라고 했지만 형제간이라도 확실히 해두어야 한다고,,,,

에이 확실히 할려면 적어도 오르것의 반은 보내야지....또 속물 근성 나온다....

 

 

2) 대입 시험 끝나고 내가 첫번째 간 모임이

"임종석 의장님 석방 기원을 위한 일일 찻집(?술집)"이었다.

 

그때 외쳣던 구호가 '국가보안법 철폐' 였다.

벌써 17년 전 애기다.  

 

그 의장님이 벌써 3선의원에 통외통위에서 여전히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이바구를 풀고 있다. 그 인간 뱃지 달구 몇번 술두 같이 먹었는데...

 

언제는 이라크 파병하면 의원직 사퇴한다구 단식하더니, 여전히 뱃지 달구 있다..

역시 노무현 탄핵때에도 의원직 사퇴한다더니 국회 사무처에 사퇴서를 접수했단 애길 못들었다.

 

임종석은 주사파였을까? 지금은 분명 아닐 것이다. 3선의원씩이나 되어가지구 여전히

'국가보안법'이  살아 있는걸 보면....

 

 

3) 노회찬과 함께 인민노련 조직원으로 일했다는 송영길....

먼 발치에서만 보았다. 송영길은 주사파였던 적이 없을 것이다.

한번 송영길과 같은 회원이었던 어떤 모임(그때가 2000년 5월 광주에서 그 이름도 찬란한 '새천년 NHK' 단란 주점 사건 후)에서 광주 술자리 문제에 대해 통렬히 자기비판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땐 그래도 짠한 것이 있었다.

 

근데 역시 3선의원이 되더니 한미FTA 선봉장이 되었다. 재경위에서,,,

그렇게 되는 과정에서 지금은 휠체어 타고 다니는 송과의 같은 동문인 김우중으로부터 정치자금받아서 송사에 휘말리기도 했었다.

 

송영길,,,,,주사파와 열린우리당 내의 386 정치인과 구분해달라고 애걸복걸한다.

분명히 구분된다. 조중동과 한나라당, 그리고 (여전히 동지인줄 착각하는)주사파들 빼고는,,,

 

 * (,,,)부분은 내 추측이다. 2004년 연말 국보법 폐지 투쟁 할때 민주노동당 내의

자주파 일꾼들이 '국보법 폐지를 위한 쑈 쑈 쑈 농성하는 열당의 386'들에게 환호와 동지애를 보내는 것을 보고 추즉 한것....

 

 

4) 최홍재,,,,,분명히 주사파였다...그렇지 않았으면 전향 선언도 않했을 것이다...

가끔 조중동에 나온다....북한 관련해서....여전히 말도 많고 얼굴에 살도 않붙었다.

내가 제일 싫어 하는 운동권이었다.

 

최홍재 그 인간하고 대학 다닐때 부딪혀 보면 '내가 완전 또라이'란 느낌이 든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그 인간 말들어보면 '조국의 위기에 대해 무감각하고, 미제에 대한 적개심도 없고

북 동포에 대한 애정과 민족의 운명을 개척하는 청년의 패기도 열정도 없는' '난 이상한 인간'이었다.

 

그러더니 전향했단다. 단지 그정도가 아니라 빨갱이 잡으라고 나팔수 노릇하구 있다.

 

그냥 돈이나 버는 전향한 주사파들은 난 인정한다. 밥벌어 먹는게 녹녹치 않은 현실이니...

그리고 지상낙원은 애초에 있지도 않았으니.....

 

추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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