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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 연재물 블로그

요즘들어 연말분위기에 편승(?)하야 책도 읽히지를 않는다.

사무실에서는 요 며칠간 갑작스럽게 일이 줄었다.(디즈니의 "애들이 줄었어요"도 아니고, 일이 줄다니...) 그리하야 사무실에서도 눈치를 보며 진보블로그에 들어와서 기웃거린다. 여차하면 Alt+Tab을 누르지만 말이다.

 

요새 진보불로그에서 재미있는 연재물들이 몇건 보인다. 그래서 블로그에 접속하면 먼저 그 분들 블로그에 들어가서 연재물이 새로 업댓되었나를 살펴본다.(아빌론을 깔았는데, 피드가 많아져서 그런지 요즘에 아빌론을 띄우면 내 컴퓨터가 버벅거리다가 공포의 푸른화면을 보일때가 많다-_-;;)

 

먼저, 아이비님의 중국여행기다. 11월말에 한국을 출발하여 북경, 정주, 서안, 청두, 광저우를 거쳐 지금은 홍콩에 머물고 계시단다. 중국 남부를 조금 더 돌고 베트남으로 갈 예정이라고 하는데, 언젠가 나도 꼭 해보고 싶은 여행중의 하나다. 아마도 불가능할지도 모르겠지만, 남을 통해 간접여행을 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 아닌가? 특히 하루하루 들어간 경비를 정리해 놓은 게 나중에 많은 분들한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렇지만 서안에서 카메라를 잃어버리셔서 요즘에는 사진이 잘 안올라오고 있다.(우째 그 비싼 카메라를 잃어버렸는데도 무사태평인지 나로서는 이해가 잘 안간다.-_-a)

 

두번째로는 기혜님의 블로그다. 모일간지의 기자님인데 자신의 습작(시+소설)을 취재뒷이야기와 곁들여 간간이 올리고 있다. '제의'라는 엽기적인(?) 시를 올린 후, 지금은 '인생역전'이라는 연재소설을 2번에 걸쳐 올리셨다. 주인공 박검사의 흥미진진한 일대기가 부디 끝을 맺을 수 있기를 바란다. 불로거들이 소설을 읽고 피드백을 해주면 아마도 글을 올릴 의욕이 배가될 것 같은데... 암튼 기대된다. 갈막님의 '한증막연가'이후 시작된 문학연재물이기 때문이다.

 

세번째로는 네오스크럼님의 '좌파적 상상력'에 연재되는 글들이다. 본인은 '노동자의 힘'기관지의 세상야사코너에 연재되었던 것을 퍼왔다고 하는데, 나는 처음 보는 글들이라 재미있다. 11월들어 잘 안 올라오다가 최근에 다시 올라오기 시작했다. 지금 생각나는 글은 영국그룹 츔바왐바에 얽힌 이야기하고, 최근의 검열과 금지곡들에 얽힌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은 것 같다. 요즘들어 예술사진을 자주 올리고 있는데, 버스정류장을 한달간의 시차를 두고 찍은 게 기억이 난다. 참, 여행가서 찍은 파란 하늘사진하고.

 

참,  뻐꾸기님의 공장의사일지도 있었구나. 보건의료쪽은 잘 몰라서 글을 읽을 때마다 생경하다. 얼마전 올해 마지막 공장방문을 가셨다던데, 내년이 되어야 연재가 다시 시작될 것 같다.

 

이외에도 많다. 리버미님의 'K의 방'이나, 씨앗님의 여성주의관련글, 야스피스님의 (나같은 사람은 쓸 생각도 못할)정세나 동향분석연재, 행인님의 구라연재, 달군님의 그림연재, 사슴벌레님의 음악연재(이 집은 완전 쥬크박스다), 알엠님의 향기로운 우물같은 삶의 이야기 등등. 홍~~ 그러고 보면 다들 자신의 개성에 맞는 연재를 해오고 있었던 것이군요?

 

처음 이글을 쓸땐, 요새 내가 재미있게 보고 있는 연재물만 몇개 뽑아서 정리해보려고 시작했는데, 글이 이상하게 꼬여버렸군. 어쩐다냐? 참, 신기섭기자님페이요기자님의 블로깅 휴식은 저로선 너무 안타까운 일이에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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