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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으로 된 성벽 - 기형도 그리고 노래

  • 등록일
    2010/10/20 16:13
  • 수정일
    2010/10/20 16:16

 

숲으로 된 성벽

                    기형도


저녁 노을이 지면
神들의 商店엔 하나둘 불이 켜지고
농부들은 작은 당나귀들과 함께
城 안으로 사라지는 것이었다
성벽은 울창한 숲으로 된 것이어서
누구나 寺院을 통과하는 구름 혹은
조용한 공기들이 되지 않으면
한 걸음도 들어갈 수 없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그 城

어느 골동품 商人이 그 숲을 찾아와
몇 개 큰 나무들을 잘라내고 들어갔다
그곳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가 본 것은
쓰러진 나무들뿐, 잠시 후
그는 그 공터를 떠났다

농부들은 아직도 그 평화로운 城에 살고 있다
물론 그 작은 당나귀들 역시

 

 

휘리릭 Cmai7 Bm Am Bm 로 이어지는 패턴의 코드를

쓰다듬으면서 흥얼흥얼 거리다

가사를 써볼까하다 좋아하는 시가 불현듯  떠올라

즉흥으로 불러 사실상 미완성인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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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만마리의 새가 부딪혀 죽는 곳

  • 등록일
    2010/09/28 02:03
  • 수정일
    2010/09/28 02:59

 

해마다 만마리의 새가 부딪혀 죽는곳이 있다고 한다.

 

그 빌딩 건축은 1930년 3월에 시작했고 공사 기간은 일년하고 45일이 걸렸고 칠백만 노동시간이 들었고 건축 비용은 40,948,900달러가 들었다 한다.

높이는 381미터이며 총 6만 톤의 강철로 지탱하고 있스며 6,500개의 창문이 달려있고 10,000,000개의 벽돌이 쓰여졌다는데 70대의 승강기가 분당 180미터에서 430미터의 속도로 운행하고 있다고 한다.

 

그 빌딩은 바로 한때 최고의 높이를 지녔던 엠페이어 스테이트 빌딩...

 

해마다 만마리의 새가 부딪혀 죽는곳.

 

9.11 테러 세계무역센터에서 죽은 사람들의 수가 3032명이었다고 한다.

 

지금도 세계곳곳 마천루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새들이 부딪혀 죽고 있겠지.

 

죄를 물을 수도 없이

 

그 죽음의 흔적과 수치조차 남기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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