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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2/02
- 2015년, 집회에 대한 메모
1차 민중 총궐기
2015년 11월 14일 · 서울 ·
너무 많이 다치고 잡혀갔고 나는 집에 간다. 이게 뭔가
2015년 11월 14일 · 서울 ·
잘 모르겠다ㅡ 이제 집회에 오고 나면 늘 속이 너무 쓰리다
2015년 11월 15일 · 서울 ·
계속 화가 난다ㅡ
이 안전한 집이, 그 살벌하던 거리가 가진 거리만큼의
전화를 받지 않았지만 다행히도 함께 있게 된 나래와 둘이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뭘까, 우리를 위한 게 아닌 이 세상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잘 하자며ㅡ 잠이 오질 않는다
2차 민중총궐기
2015년 12월 6일 · 서울 ·
오빠가 허락한 페미니즘 마냥
경찰이 허가한 집회를 하고 왔다.
완전 재롱을 떨고 온 기분이다. 우리 이러케 법 잘지키지! 완전 준법하다구~
대체 집회는 무엇이고, 그 준법/평화시위에 왜 우리는 목을 메게 되었고, 공기의 글처럼 평화란 무엇이냔 말이다. 짜증난다. 저들이 원하는 평화와 우리가 생각하는 평화가 다르지 않나.
이것 보시오 우리는 이토록 준법시위를 잘 마무리했습니다가 마치 어제의 슬로건이자 미션컴플리트! 같은 느낌이 들었다.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병원 앞에서 마무리 집회를 할 때, 덜덜 떨던 덕분에 몸살만 났다. 백남기씨 가족의 발언과 술마시는 사람들과 병원 앞의 밤중 집회는 괜찮은걸까 하는 의구심과. 이러는 건 내가 운동적이지 못한 건가 싶음과.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였다면 그걸로 된건가 싶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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