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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 :: 양파수프&스크램블에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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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수프&스크램블 에그

필요한 시간 : 20-25분

들어간 것

(2인분)

(양파수프)양파 2개, 버터, 말린 바질, 말린 오레가노, 후추, 훈제 닭가슴살 1덩이, 연두

물 2컵, 월계수 잎, 다시마, 다진마늘

(스크램블 에그)계란 2개, 물  

사용한 도구

냄비, 후라이팬, 도마, 칼

만드는 법

내가 하고 싶었던 레시피 이걸 참고하되 내 건 그냥 변형의 가능성 정도...? 난 빵도 치즈도 콘소메도 없었당.

1. 양파를 얇게 채썬다.

2. 약간 오목한 후라이팬 혹은 냄비를 달구고 버터를 한조각 녹여준다.

3. 녹은 버터에 다진마늘을 넣고, 알알이 흩어질 때쯤 채 썬 양파를 넣어준다.

4. 중불로 두고 양파를 볶는다. 양파가 갈색이 될 때까지 계속 볶는다. 불은 중불에서 약불 정도가 좋다.

5. 양파를 볶으면서 냄비에 육수를 끓인다. 물을 2컵정도 넣고, 다시마 한조각, 월계수 잎 2조각을 넣었다. 왠지 심심할 것 같아서 연두도 넣어봤다.(연두는 절대 많이 넣음 안된다. 원래는 그냥 나중에 후라이팬에 물 붓고, 콘소메를 쓰면 되지만, 없어서 육수를 내보려는 처절한 시도였음)

6. 물이 끓는동안 계속 양파를 볶고, 물(우유가 있음 더 좋다)을 조금 섞고, 소금을 살짝 쳐서 계란을 풀어놓는다. 이 때, 냉동 닭가슴살을 전자렌지에 해동 기능으로 해동시킨다. 

7. 양파가 아주 갈색이 될 때까지 볶았으면 육수도 끓고 있을테니 육수를 넣는다. 

(난 멍청하게 손잡이 없는 뚝배기로 하다가 여기서 기껏 끓인 육수를 쏟았다 젠장)

8. 육수를 넣고 불을 중불로 해서 끓인다. 이 때 소금, 후추, 바질, 오레가노 등을 넣어준다. 닭가슴살 한 덩이를 가위로 잘게 잘라 넣어준다.(이 양념맛이 요리를 망쳤다!!)

9. 간을 보면서 약불로 보글보글 10분정도 끓인다.  그 동안 새로운 후라이팬을 불에 올린다. 달궈진 팬에 버터를 녹이고 계란 물을 붓는다.

10. 불을 약불로 해서 나무 젓가락으로 계란을 잘 저어준다. 계란이 몽글몽글한 덩어리들이 되게 저어주고, 말린 바질을 뿌려준다.(계란에 바질은 생각보다 멋진 조합이다)

11. 접시에 스크램블을 덜고, 작은 그릇에 스프를 담는다. 밥과 함께 먹는다!

 

* 페이스북에서 구독하는 페이지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다가 엄청 간단해보이는 레시피에 맛있어보이길래 해봐야지 다짐을 하고 있었다. 내가 하고 싶었던 레시피는 이것보단 더 멋졌다. 치즈에 바게트에 뭔가 맛있어보이는 그런 비주얼. 이번 요리는 실패다. 맛이 없고 끔찍한 건 아닌데 우선 심심하고, 애매하게 맛을 채우는 바람에 풍미가 너무 떨어졌다. 그리고 먹어본 적이 없는 요리라 맛을 상상해내지 못한 것도 크다.

 

* 그치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내가 좋아할만한 요리이기 때문에 더 맛있는 레시피를 만들어서 간단하게 해먹을 수 있는 요리로 삼아야겠다 결심했다. 

 

오늘의 실패 요인 

1) ㄱㄱ가 준 닭가슴살은 다이어트용이라 무맛일줄 알았더니 완전 훈제에 양념맛이 그득했다. 내 간을 뒤흔들었다.

2) 콘소메가 없었다.(이걸 간과했었다.) 그래서 닭가슴살을 급 투입한 거기도 했고, 급한대로 간단한 육수라도 내보자 한 건데 닭가슴살은 망했고, 역시나 심심했다. 맛의 베이스가 너무 허술했음.

3) 다른 레시피를 보니 닭가슴살도 아예 같이 볶아서 향을 내야 하는 것 같다. 다음에 참고해야지.

※ 양파를 태우지는 않았다! 동영상이 그래 보이는 것 뿐!

 

* 다 하고 나서야 찾아봤다. 이것도 멋져보인다. 

" 양파를 썰어 버터에 갈색이 나도록 20~30분 정도 볶는다. 양파를 태우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볶은 양파에 구운 닭고기살을 넣고 볶다 백포도주를 붓고 소금, 후추로 간하고 물과 박력분을 조금 넣고 저으면서 끓여 스프를 완성한다.
내열용기에 뜨거운 스프를 담고 버터와 마늘파우더에 바삭 구운 발효종바게뜨를 올리고 모짜렐라치즈를 올려 오븐에서 치즈가 갈색이 나도록 굽는다. 음식과 용기가 아주 뜨거우므로 오븐장갑을 사용하고 접시에 올려 먹는다.

시원하고 달달한 캐러멜화된 양파의 맛과 기름기 빠진 고소한 닭고기맛과 쫄깃한 식감의 진한 치즈의 맛이 알코올 성분이 날아간 백포도주 때문에 복잡하지만 아주 담백한 맛이 된다. 요즘 양파가격이 저렴해서 매일 만들어 먹어도 좋을 음식이다." - 출처 http://egloos.zum.com/bellecys/v/11147812

 

* 다음번엔 사과스프에도 도전해보자. / 사과스프2

* 토마토 스프도 !!! 내 사랑 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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