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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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7시에 옆방 친구가 옷을 주러 문을 두드린다. 이친구 오늘 떠난다. 아침을 같이 먹기로 했다. 오늘은 그제 버스표를 끊어둔 로탕패스 가는날이다. 로탕패스는 해발 3980미터로 그 길로 죽 가면 레라는 라다크 지방이 나온다. 여기서 보이는 저 설산 가까이 갔다가 오는 코스다. 8시에 일어나 머리를 감고 옆방 병특 입사예정친구?아침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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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기와 군대영장나와 머리가 텅 빈 친구는 오늘 델리로 간단다. 나머지 한 친구는 남기로 했단다. 이 숙소식당 뭘 시키면 그때서야 가서 재료를 사온다. 맛도 없다. 한참을 기다려 나온 치즈토스트를 먹으니 내가 갈 시간이 되었다. 이 친구와 악수를 하고 헤어졌다. 릭샤 합승을 해서 관광청으로 내려갔다. 터미널에 가는 버스가 대기하고 있단다. 버스에 올라탔다. 나말고는 다 인도인들이다. 아마 그동안 한번도 눈구경을 못한 사람도 있을것이다. 중학교 1학년때였나 부산에서 학교를 다녔었는데 10년만에 쌓이는 눈이 온적이있다. 구포로 넘어가는 언덕을 버스가 못넘어 서곤하던 기억이있다. 그날 학교에 가기는 했는데 학교에서는 안와도 결석으로 안 치기로 했다는데 갔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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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버스는 출발해 완만한 산길을 오르기 시작한다. 이채로운 것은 길가에 무수히 늘어선 털옷과 신발 빌려주는 상점이었다. 안내하는 남자가 흰디어로 뭐라고 한다. 아마 거기올라가면 매우춥고 바닥도 질퍽해 옷과 신발을 꼭 빌려야 한다는 상술일 것이다. 나는 세타와 잠바를 가지고 탔다. 차는 한 옷대여소앞에 선다. 거기에서 인도인들 자기스타일에 맞는 털옷 입겠다고 이것저것 입어본다. 하여튼 빌리는데 30분이상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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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버스는 눈얼음으로 굴이된 폭포에 선다. 다시 버스가 출발 12시 반쯤 3000미터 마을에 도착했다. 여기서 식사를 하라는 얘기다. 계란볶음밥과 생강차를 먹었다. 1시에 출발하는데 여기서부터는 엄청난 교통체증이다. 좁은 길에 올라가는차와 내려가는 차가 뒤엉켜있다. 한 시간 반동안 엉긍엉금 버스는 기어서 한 부근에 정차한다. 더이상 못올라가니 각자 올라갔다가 4시반까지 버스로 오란다. 여기서부터는 눈얼음길이다. 그런데 사람들이 하도 밟아놓아서 지지분한 눈길이다. 할아버지에게 커피한잔을 사서 마시고 좀 더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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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여기저기 사람들이 신기해하면서 스키를 타고 푸대자루로 썰매를 타고 말을 탄다. 설산의 아름다움은 볼 수 없는 그저 지저분해진 눈썰매장 유원지에 왔다. 히말라야에서 너무 눈이 높아졌나보다. 저기 작은 식당들이 보인다. 한곳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얼굴이 티베탄 처럼 보여 물어보니 라다크지방에서 왔단다. 저 언덕 너머가 라다크로 가는 길이다. 커리라면인 매기를 먹었다. 나중에 돈을 계산하는데 주스값을 5루피 더 받는다. 그 때묻지 않았다는 라다크 사람인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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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길로 내려오는데 한 버스에서 타라고한다. 쳐다보니 내가 탔던 버스다. 올라타는데 좀 넓은데서 이리저리해서 방향을 아래로 돌리더니 여기에 정차한다. 저 아래인줄 알았는데 고생할 뻔 했다. 짜이와 다람살라에서 스님과 먹던 굿데이 과자를 사서먹었다. 사람들이 하나둘 버스에 올라탄다. 내려가는 길도 마지막 부근에는 완전히 막힌다. 버스에서 내려 바쉿가는 길로 걸어 릭샤를 합승했다. 숙소에 가서 남은 한국친구 방을 두드리니 있다. 같이 저녁먹으러 나가자고 해서 티베탄 식당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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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커리와 밥을 시키고 앉아있는데 한 동양인으로 보이는 아저씨가 와서 뭔가 특별식을 주문한다. 나중 알고보니 한국인 아저씨다. 같이 합석을 했다. 사우디에서 생활한다는데 나이가 59살이란다. 큼직한 유리병에 고추장을 가득담아왔다. 그것과 야체볶음을 얻어먹었다. 먹고 나와서 아저씨와 헤어져 아래길로 내려가 레몬티 한잔하고 숙소로 들어갔다. 내일은 올드마날리로 숙소를 옮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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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23 (목) 여행 210일차

(잠) 마날리 바쉬쉿 욕실있는 트윈 4500원 (180루피)
(이동) 관광버스 로탕패스 7500원 (300루피)
젨젨젨 릭샤 2번 1250원 (50루피)
(식사) 아침?티치즈토스트 블랙티 1375원 (55루피)
젨젨젨 점심?계란볶음밥 생강차 매기 주스 2500원 (100루피)
젨젨젨 저녁?커리 밥 2250원 (90루피)
(간식) 사과주스 커피 짜이 과자 1250원 (45루피)

........................총 20,500원 (820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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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06 16:21 2005/08/0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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