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휘몰아치던 어제 서울 나들이를 했다.

 

경복궁 옆 한옥집에 있는 한 디자인 회사 선배와 점심을 먹고

조계사 맞은편 제약회사 다니는 고등학교 동창과 차를 마시고

인사동 갤러리를 살짝 구경하고

인사동 입구 사거리 예전 나이트클럽 자리에 생긴 알라딘 중고 서점에서 책을 사고

사직공원앞 한 사회과학출판사 독자모임 송년회에 참여하고

낙성대역 맞은편 예전에 활동했던 다큐멘터리제작집단의 송년회에 참여했다.

 

여전한 사람들의 모습

내가 만난 그들의 변치않은 모습이 흐믓하게 느껴진다.

변해야하지만 변치않아야 할 것들은 무엇일까?

변치않아야하지만 변해야 할 것들은 무엇일까?

 

어제 짱짱한 추위에 몸이 축났다.

오늘은 느지막히 학교로 가서 평가자료들을 챙겨왔다.

 

 

따뜻한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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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23 21:28 2011/12/2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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