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행477일 흐림

 

밤에 꿈꿈 - 아침 같은방 한국인들 - 같이 아아소피야 입장 - 거대함 - 한국친구 헤어지고 - 한번더 둘러보고 - 구멍 한바퀴 손 돌리고 - 나와 전화카드사서 전화 - 한국식당 고향분 - 김치찌게 먹고 대화 - 가이드에게 책빌림 - 숙소 인터넷 - 같이 맥주 소주팩마심 - 내일 선전전 나가기로

 

 

2.

- 밤에 꿈을 꿨다. 문앞 바닥에 흰 시트에 사람이 누워있는 꿈이다. 저쪽 침대 실종된 한국인에 대한 연상이 꿈으로 나타났나 보다. 아침 일찍 방에 몇명이 더 들어왔다. 군대가기전 여행나온 두 친구와 캐밥요리법을 배워 부산에서 차리겠다는 한 친구다. 같이 아아소피아사원을 돌아보기로 했다.

- 이스탄불의 대표적인 사원 아야소피야 소문대로 거대하다. 325년시작으로 화재에 의해 소실된 것을 537년에 완공된 비잔틴양식의 사원이란다. 그리스정교에서 사용한 사원은 그후 15세기 이슬람의 점령으로 이슬람자미로 사용했단다. 인상적인것은 이슬람시절 이곳의 기독교 모자이크를 회벽칠을 한것을 복원한 것이다. 긁어내거나 회손하지 않고 점잖게 회벽칠을 한 이슬람이다. 나중에 들은 얘기로는 초기 이슬람 술탄 아흐멧 2세때는 이 모자이크화를 천으로 가리고 예식을 치뤘단다. 기독교의 이름으로 파괴를 일삼던 십자군이나 한국 근대화의 사례에 비해서는 이슬람의 관용성은 인상적이다. 그래서 이슬람이 한번 점령한 지역은 그 세력이 후퇴해도 이슬람이 뿌리를 내린다.

- 2층 입구 옆쪽 기둥에있는 성모마리아의 손모양이 있다. 엄지 손가락이 들어갈만한 구멍이 있는데 이곳에 엄지 손가락 넣고 나머지 네손가락을 떨어뜨리지 않고 한바퀴 돌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단다. 나는 성공했다. 그런데 한바퀴 돌리는데 집중한 나머지 소원을 빌지 못했다.

- 저녁때 같이 나갔던 친구들과 숙소에서 맥주 한잔하기로 했다. 한친구 소주팩 두개를 푼다. 정말 오랜만에 소주맛을 본다. 그렇게 대화하고 있는데 한 사람이 오더니 내일 실종된 한국인 찾기 선전전을 한단다. 어제 꾼 꿈도 있고 한 번 나가 보기로 했다.

 

 

3.

1터키뉴리라 = 800원

 

잠/ 도미토리 10유로

입장/ 아야모스크 10

간식/ 맥주 4

기타/ 전화카드 3.5

 

총 26000원 = 10유로 17.5터키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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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8 05:08 2006/03/28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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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터키/이스탄불] 아야소피아

    Tracked from 2006/05/15 16:57 Delete

    아이비님의 [이스탄불/아야소피야/060318] 에 관련된 글. 아이비님의 여행기를 가끔 읽는데, 내가 가본 곳이라 왠지 반가워서 글과 사진을 올린다. 지난 얘기기는 하지만. 아야소피아는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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