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행481일 맑음
일어나 아침 먹고 - 성석제 소설 보다가 - 11시반에 나와 - 고고학박물관 - 4시간 보고 - 치통심해짐 - 숙소 치과 묻다가 - 목사 부인과 통화 - 전철역에서 만남 - 치과 주차전쟁 - 최고의 고통 - 물들이키며 - 치과 진단 - 이상없다고 함 - 사진찍고 - 더 지켜보기로 - 50리라 - 돌아옴 - 숙소 - 저녁 밥 쏘야 북어국 - 쉬다 - 영화 달콤한 인생 - 꿀차마심 - 러시안집시카드 보여줌
2.
- 아침을 먹고 성석제 소설 어머니가 들려주는 노래를 마져 보았다. 먼저 반은 인도 다람살라에서 보았었다. 점심무렵이 가까워진다. 거리로 나와 고고학박물관에 갔다. 상당히 넓다. 터키지역의 유물만이 아니라 시리아 레바논 유물이 있다. 압권은 레바논 시데에서 온 알랙산더 대왕의 석관이다. 기원전 305년에 만들었다고 믿을 수 없는 부조다. 조각된 말들이 살아움직이는 듯하다. 레바논 시데 다녀왔는데 거의 페허가 된 유적이었다. 알짜가 여기있었다. 알랙산더 대왕은 여기서도 멋진 모습으로 부각된다.
- 4시간을 박물관에서 보내고 돌아오는데 치통이 참을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한 한국분에게 물으니 정확히 모른다면서 한국교회 목사 사모님에게 전화해보란다. 한인회를 연결해 전화번호를 알아서 전화를 했다. 증상을 예기하니 아이들 다니는 치과에 알아보겠단다. 얼마뒤 다시 통화를 했는데 예약했다고 어디 전철역까지 오란다. 지리를 몰라 쉬고있는 가이드가 따라나섰다.
- 목사님 사모님 차를 타고 병원근처에 도착했다. 이곳이 전통적인 럭셔리 상가지역이란다. 치통 이제는 몇 초를 버티기 힘들다. 신경이 뽑혀지는듯한 통증이다. 물을 조금씩 머금고 삼키기를 반복했다. 겨우 주차장에 차를 집어넣었다. 치과에 들어갔다. 프라이빗치과인가 보다. 사모님 아까 전화에 최소 100불은 생각해야 한단다. 치과진찰의자에 누워 입을 찢어지게 벌렸다. 그런데 사진도 찍고 두명의 의사가 진찰했는데 땜질한 곳에 구멍도 안나고 이빨상태 좋단다.
- 이빨도 이상없고 땜질한 곳도 이상없는데 땜질한 곳을 뒤집을 수는 없는일이다. 하루더 지켜보기로 했다. 당장은 치통도 수그러들었다. 진찰비 50리라가 나왔다. 이빨을 만진것도 아닌데 4만원 돈을 내게 생겼다. 목사 부인이 적당한 곳까지 태워주셨다. 고마운 분이다. 숙소로 돌아왔다.
- 하루종일 제대로 못먹었다. 가이드와 함께 저녁을 만들었다. 밥과 쏘세지야체볶음 북어국으로 밥을 먹었다. 느와르풍의 영화라는 달콤한 인생을 노트북으로 봤다. 주인공 이병현 거의 람보다. 10번도 넘게 죽었을텐데 안 죽는다. 아품이 소용돌이처럼 몰아쳤던 하루가 지나간다.
3.
1유로 = 1200원
1터키리라 = 800원
잠/ 10유로
이동/ 택시 5
입장/ 고고학박물관 5
기타/ 병원진찰비 50
총 60000원 = 10유로 60터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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