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행480일 맑음

 

아침먹고 나와 - 여행자수표 환전 은행 - 수수료 너무비쌈 - 샌드위치 - 그랜드바자르 - 이스탄불 대학 - 키스하는 남녀 - 나와 - 헌책방 - 99년판 동유럽 - 이집션바자르 - 오면서 슈퍼쇼핑 - 스파게티해먹고 - 방 - 치통시작됨 - 쇼파로 나와 대화

 

 

2.

- 어제 저녁부터 오른쪽 안 어금니 땜질한 곳이 아프다. 오늘은 이스탄불대학과 시장 두군데를 돌아보자. 1000달러에서 이제 150불 남은 여행자수표를 교환하러 한 은행에 들어갔다. 처리속도가 느리다. 40분을 기다려 창구 앞에서 내미니 한장당 10리라의 수수료가 붙는단다. 15만원 바꾸는데 2만4천원의 수수료는 과하다. 가이드북에는 이은행 수수료 없다고 했는데 과거 버젼이다. 허탕치고 나와 센드위치와 터키식 짭짤한 요구르트인 아이란을 먹었다.

- 이스탄불 대학의 입구 수위에게 들어가도 되냐고 눈짓을 하니 된단다. 터키는 대학 세군데가 소위 세계 100대 대학에 든단다. 한국에서는 기고만장한 한국대학들이 터키대학을 무시할 일이 아니다. 이스탄불 대학은 그중 가장 대표적인 대학이다. 본격적으로 시작된지도 150년 이상된 대학이라서 그런데 뭔가 고풍스럽고 깊이감이 느껴진다. 어디 건물입구에 1800몇년 1900몇년에 시작되었다는 간판이 인상적이다. 이 고풍스러운 건물앞 넓은 길 한 중간에서 커플이 껴안고 키스를 한다. 전통과 모던이 조화를 이룬다. 이 행위에 주변사람들은 별 관심이 없다.

- 대학앞에서 물어 물어 헌책방 골목을 찾았다. 가지고 있는 터키 가이드북을 동유럽 가이드북으로 바꾸려 했는데 99년판 동유럽가이드북이 보인다. 너무 낡았다. 발트3국도 빠져있고 유고슬라비아란 과거 국가명도 거슬린다. 새걸 사자. 그랜드 바자르로 내려왔다. 큰 시장이다. 관광객들 상대를 하는 상인들 다 여우들이라 흥정하는것도 스트레스다. 살것도 없다. 여기서 죽 더 내려와 서민시장이라는 이집션바자르로 내려왔다. 더 내려가니 보스프러스 해협이 나오고 갈락타다리가 보인다.

- 치통이 점점 강해진다. 이건 정말 문제가 된다. 침대에 누워 쉬는데 통증이 만만치가 않다.

8년전 오른쪽 어금니를 땜질한 이후로 처음 맞는 통증이다. 침대에 있다가 쇼파로 나왔다. 젊은 여행자들 이제 여행시작이다. 한 친구 공항에서 택시탈때 좀 사기를 당했나보다. 분해한다. 그것도 여행의 한부분이다. 물론 나도 당할때면 화가난다.  

 

 

 

3.

1유로 = 1200원

1터키리라 = 800원

 

잠/10유로

간식/ 센드위치 아이란 1.75  양상치 양파 풀 3.5  쌀 도마도소스 물 과자 빵 참치 소세지 13

기타/ 건전지 2  화장실 0.75

 

총 28800원 = 10유로 21터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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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8 20:23 2006/03/2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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