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행473일 맑음
이틀더 묵기로 - 인터넷 하고 돌아오면서 - 대형슈퍼 - 쇼핑 - 숙소 점심 해먹고 - 피씨방 - 숙소 - 피씨방 - 마포 FM - 숙소 1층 로비 축구 - 맥주
2.
- 도우베아짓 3일로는 아쉽다. 이곳에 이틀더 묵기로 하고 숙박료를 지불했다. 이곳도 한달쯤 머물면서 어슬렁거리기 좋을거 같다. 그동안 여행하면서 한달 4=50만원이면 럭셔리하게 맥주까지 마실수 있는 장기체류지를 많이 보아왔다. 여행은 이동과 정착의 순환이다. 앞으로 흑해 연안쪽은 포기하고 여기서 바로 이스탄불로 방향을 잡았다. 이 넓은 터키를 다 찍는것도 지겹다.
- 피시방에 갔다가 오면서 두군데 있는 대형슈퍼중 하나를 들어갔다. 물론 최근의 일이겠지만 터키동부도 사람모이는 곳에는 핸드폰가게 피씨방 대형슈퍼가 일반화되었다. 고추가루가 다 떨어져서 하나 샀다. 오이피클을 썰어 고추가루에 버무리면 김치대용으로 꽤 먹을만하다. 이것저것 그람대비 가격을 계산하면서 장바구니에 집어넣었다. 야체코너에 가니 담당 서비스맨이 차한잔을 대접한다. 옆에 보니 마늘이 망에 여덟접씩 담겨있는데 아주 탐스러워보인다. 혼자서는 두세달 먹을 양인데 한줄 샀다. 마늘은 이른바 강장식품인데 배낭여행에너지용으로도 좋다.
- 숙소에 와서 마늘을 까서 얇게 썰어 마아가린 통에 터키고추장과 함께 버무렸다. 그러면 마늘 진액이 배어나와 고추장이 부드러워진다. 밥을 해먹고 피씨방과 숙소를 왔다갔다했다. 검색을 하다 마포 에프엠 라디오방송국에 접속했다. 소출력 라디오 방송국 같은데 프로가 다양하다. 숙소로 돌아오는데 로비에서 축구경기를 한다. 주인인지 차한잔 하란다. 맥주 한병을 마시며 축구를 보고 3층 방으로 올라갔다.
3.
1터키뉴리라 = 800원
잠/ 욕실있는 더불 10
간식/ 마늘 양파 고추소스 고추가루 물 계란 과자 요구르트 쌀 참치 빵 15.25
맥주 3 티 0.5
기타/ 면도날 7.5 인터넷 5.25
총 33200원 = 41.5터키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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