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행469일 맑음

 

2시일어나 - 가려움증 - 잠못잠 - 10시일어나 - 샤워 - 밥 - 피씨방 - 피데 - 약국 - 숙소 잠바 빨래 - 피씨방 - 영화

 

 

2.

- 또 빈대에 물렸다. 일어나니 새벽 두시다. 미칠듯한 가려움에 세시간동안 잠을 못잤다. 터키동부에서 세번째 습격이다. 결국 참다못해 물린곳을 긁고 말았다. 빈대때문에 요며칠 컨디션이 말이 아니다. 빈대에 물려본 사람만이 이 심정을 안다.

- 온몸이 가려우니 이 터키동부의 친절한 사람들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낮시간 피씨방에 가 있다가 나와 현지약을 사러 약국에 갔다. 물린 팔을 보여주니 연고를 하나준다. 책임약사로 보이는 약사가 한 번더 부풀어오른곳을 보더니 항생제 같은 먹는알약을 준다. 다 좋은데 약값이 비싸다.

- 오늘은 중국여행때 주운 방풍잠바를 빨았다. 오리털파카를 남겨두고 외출복을 모두 빨았다.

 

 

3.

1터키뉴리라 = 800원

 

잠/ 싱글 10

간식/ 피데 1  과자 참치 2.75

기타/ 인터넷 8  약국 10

 

총 25400원 = 31.25터키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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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5 16:44 2006/03/2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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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 끔찍했던 모기들

    Tracked from 2006/03/26 19:32 Delete

    아이비님의 [반/미칠듯한 가려움/060310] 에 관련된 글. 베네수엘라에 있을 때 기억 때문에 빈대 이야기가 너무너무 실감나네요. 베네수엘라에 지낼 당시, 6월초 처음 베네수엘라 빈민가로

  1. 수정
    2006/03/25 18:01 Delete Reply Permalink

    빈대때문에 고생이 많으시네요. 읽으면서 저도 몸이 근질근질. ㅠㅠ 아직도 고생중이신가요? ?.. 사진을 보니 살이 찌셨더라구요! 안돼요~ 한국 들어오면 살이 막 붙거든요. 한국 들어오기 전에라도 많이 움직이셔서 살을 빼셔야 한다구용.. ^^ 한국인 실종자찾기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나요? 같이 참여도 하시는거 같던데... 빨리 좋은 소식 있었으면 좋겠네요. 참 7월초까지 들어오실수 있으시겠어요? 지금 보니 영 페이스가 느리네요. 후후 그때까진 들어오셔야 서로 얼굴이라도 볼텐데요. 암튼 몸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2. aibi
    2006/03/25 18:13 Delete Reply Permalink

    수정/빈대도 가고 치통도 서서히 사라져가고 있답니다. 살은 아마 마지막 여행지인 러시아에서 고생하면서 죽 빠져서 돌아올거 같네요. 살이 막 붙는다니 생활이 편한가봐요. 실종자대책본부상황실이 위층 식당에 있답니다. 지금도 별소식을 없답니다._ _ 글을 보니 7월에 또 어디 뜨나보네요. 그전까지는 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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