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 꿈에 사람들 여럿이 보였다. 시간이 지체되어 문을닫고 커튼을 치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요즘 매일 꿈을 꾸고 등장인물도 많다. 도미토리룸에 거의 나 혼자고 일기로 내면을 들여다 보아서 그런가. 아니면 침대 허리쪽이 불편하고 입고있는 통넓은 바지 허리가 너무쫄려서 비나오나 모르겠다. 바지허리를 좀 늘여야겠다.

 

2.
나와 샤워하고 아침준비를 했다. 서양커플이 뜨거운물 마셔도 된다고 친절을 보인다. 사실 백인들에게 먼저 인사를 하지 않는 편이다. 유럽에 가면야 모르겠지만 아시아 아프리카에서 그들에게 특별히 아쉬울게 없다는 생각이다. 미장원피씨방에 갔다. 여기저기 검색을 했다. 볼 글들도 많고 생각해 볼 것도 많아진다.

 

3.
사과 몇개를 사서 공원으로 해서 숙소로 왔다. 스파게티면과 사과를 먹고 한잠잤다. 오전에는 검색만 했다. 3시쯤 위쪽 피씨방으로 가서 아파르트헤이트 박물관 일기를 올렸다. 애를 써서 가본것이 그래도 의미가있다. 슈퍼에서 전화카드를 사고 좀 비싼 레이포테토칩을 샀다. 길이 컴컴해졌다. 컴컴한 길을 걸어 숙소로 돌아왔다. 원래 처음엔 조심을 하다 조금씩 풀어진다.

 

4.
침대에서 쉬다가 남은밥과 고기양파볶음을 합쳐 고추장에 비벼먹었다. 꿀꿀이밥이 되어버렸다. 자료를 보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바로 가서 생맥주 한잔했다. 생각을 시작하니 생각이 많아진다. 들어와서 계속 생각을 하다 잠이 들었다.

 


050811 (목) 여행 258일차

(잠) 프리토리아 키아오라 도미토리 10400원 (65랜드)
(간식) 사과 포테토칩 1760원 (11랜드)
       생맥주1잔 1600원 (10랜드)
(기타) 전화카드 3200원 (20랜드)
       인터넷 6시간 4320원 (27랜드)

 

..................... 총 21,280원(133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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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5 22:44 2005/08/15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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