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80일

 

1.

일어나 부엌 탁자에서 아침을 먹는데 그제 나를 신기한 듯 쳐다보았던 남성과 잠깐 대화를 했다. 독일 베를린에서 왔단다. 요리사인데 나미비아에서 5개월 동안 일했단다. 지금 케이프타운에서 일자리를 구하고 있단다. 아침을 먹고 내려가 오늘 숙박비를 치르고 나왔다. 롱스트리트를 죽 따라 걷다가 웨일로드로 내려가는데 큰 성당이 보인다. 들어갔다.

 

2.

중세분위기의 멋진 대성당이다. 한 나이든 커플이 앞쪽에 앉아있다. 뒤쪽에는 여성인권운동성격의 전시물들이 보인다. 유리에 새겨넣은 모자이크화들이 햇살에 비쳐 분위기가 난다. 예수와 그의 제자들이다. 한 그림은 예수를 팔아먹은 가롯유다를 강조했고 한그림은 마리아를 강조해그렸다.

 

3.

성당을 나왔다. 바로 밑쪽에 미치코 박물관에서 손과 휴머니즘의 형태 전시회를 한다. 입장료 10루피를 내고 들어갔다. 종교 인권 환경 예술등 각 부분의 명망성이 있는 활동가들이 휴머니즘에 대한 자기의 생각을 인터뷰로 핵심 키워드로 표현한다. 그들의 손 모형도 함께 전시되어있다. 전시는 아주 깔끔하다. 그들의 표정은 평화롭고 자애롭다. 그런 표정을 지으면서 우아하게 활동해 세상이 바뀐다면 얼마나 좋을까? 거친 아이스하키 선수였던 지금은 아동인권운동가이라는 웨인그레츠키가 눈길을 끈다. 사람들의 자기에게 비어있는것에 대한 갈망이있다.

 

4.

나와 피씨방으로 갔다. 조금 하는데 한 사람이 요금에 대해 거칠게 항의를 한다. 하여튼 이 사람 나가고 매니저 쉬고 싶나보다. 1시간 피씨방 문 닫는 단다. 나와 상가에 들어가 한 식당에 앉았다. 그릴 소고기 어쩌구를 시켰다. 밥과 감자칩중 밥을 선택했다. 한 접시에 셀러드파스타도 곁들여 나온다. 먹을만 하다. 점심을 사먹어야겠다. 서점에 들렀다가 지하 대형슈퍼로 갔다. 주스 땅콩 포테토칩을 사서 피씨방으로 다시 왔다. 진보넷에 문의한 블로그버그문제가 해결되었다. 진작 문의했어야 하는데 혼자 싸안고 있다가 카트만두부터 고생했다.

 

5.

사진을 올리고 숙소로 돌아오면서 감자와 양파를 샀다. 오늘은 샤워를 해야겠다. 꿰멘부위에 물이 들어가더라도 할수 없다. 시원하게 샤워를 하고 소독을 했다. 감자볶아서 밥에 다먹고 티비를 보았다. 전쟁참상에 대한 티비영화를 일부보고 조니뎁 주연의 카라이안 어쩌구 하는 디브이디 영화를 보았다. 돈은 많이 들인거 같고 정통해적영화를 좀 뒤틀어서 코믹한 조니뎁이 나오는데 보다 졸았다. 스톱 버튼을 누르고 방으로 들어갔다.

 

 

050902(금) 여행280일

 

(잠) 케이프타운 케스엔 모스 도미토리 10400원 (65랜드)

(입장) 손과 휴머니티 전시회 1600원 (10랜드)

(점심) 소고기 정식 3520원 (22랜드)

(간식) 주스 땅콩 포테토칩 3200원 (20랜드)

         감자 양파 720원 (4.5랜드)

         소세지버거 1120원 (7랜드)

(기타) 인터넷4시간 3200원 (20랜드)

 

.............................................. 총 23,760원 (148.5랜드)

 

 

 


성조지 대성당 입구

40+10은 나머지 10도 생각하자는 캠페인 같음

여성 인권운동의 구성이었습

한쪽 벽 유리에 장식된 예수와 그의 제자들 모자이크화. 오른족 밑에 돈주머니 같은걸 뒤로 챙긴 인물이 가롯 유다인거 같다.

성당 중앙

모자이크화

성조지 대성당에서 발간하는 잡지인가보다



손과 휴머니티 전시회 입구

명망성있는 다양한 활동가들이 전시회에 참여했다. 투투주교는 남아공 흑인으로는 처음으로 성공회주교로 임명된 인물. 그는 인종차별 정책의 반대자들이 폭력을 사용하는 것을 비난하면서 흑인 및 백인 공동체 간의 평화로운 협상을 통한 화해를 모색했단다.

창조적인 디자이너로 이름난 수잔 손탁

세계는 혁명과 친절을 요구받고 있다. 어울리지 않는 두단어의 조합이다

라틴 음악계의 대부라는 산타나

공포-자기고백-평화. 이도 한 방법이긴 하다

멋진 표정의 아줌마. 인생에는 많은 순간들이 있다는데

복서 겸 인권운동가 레녹스루이스

미국 100미터 단거리 선수 이름이 뭐였더라?

켓 피플 영화의 나스타샤킨스키

감옥 인권운동가

피아노 인더컷의 제인캠피온 감독

숨쉬는 이곳에 삶이 있단다

파울로 코엘로. 한국에도 번역해 나온 책이 있었다

통로를 통과해서 나머지를 보는 구조다

완전함을 느낀다는데

러시아 하키선수 였다가 미국 하키리그 선수로 명성을 떨친 웨인 그레츠키. 아동인권운동가로 적혀있다

항상 시간이 해결해 주지는 않는다

무기는 싫어요 운동가

중간에 조성해놓은 정원이 멋지다

판매숍

소극장

환경운동가

복도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5/09/11 22:36 2005/09/11 22:36

Trackback URL : http://blog.jinbo.net/aibi/trackback/380

« Previous : 1 : ... 135 : 136 : 137 : 138 : 139 : 140 : 141 : 142 :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