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324일 날씨 맑음 1. 호수가에 떠있는 넓은 갑판에 사람들이 빼곡이 탄다. 한배가 와서 이 갑판을 이레나페리쪽으로 끌어낸다. 2등석 칸은 다행이 넓고 사람들도 붐비지 않는다. 길죽한 책상위에 침낭을 펴고 눕다가 다시 구석자리 바닥으로 자리를 잡았다. 2. 한잠자고 일어나니 새벽 5시다. 그런데 이제 겨우 쉬즈믈루 섬에 다다랐단다. 앞으로도 몇시간을 더 가야한다. 다시 누웠다. 잠이 깨다 들다를 반복해 9시에 일어났다. 배는 카타베이에 11시가 다되어 도착한다. 이 이레나 페리 아주 압권이다. 보통 반나절은 기다려야하고 제시간에 도착하는 법도 없다. 이곳 섬과 육지를 오가는 사람들은 수없이 당하는 일일것이다. 3. 육지로 나오니 이메일 적어준 말라위인이 기다리고 있다. 꼭 편지보내달란다. 뭐가 이리 절실한걸까. 이 친구와 헤어져 음주주가는 미니버스를 탔다. 맨뒷자리에 타서 1시간 정도가니 음주주다. 조용한 느낌의 도시다. 터미널 부근을 걸어 깔끔한 게스트하우스를 찾았다. 찾다보니 론리플레닛에 나오는 숙소다. 당연히 비싸다. 아침식사 간단한 걸로 하기로 하고 숙박비를 1500콰차를 1000콰차로 깎았다. 배낭을 풀었다. 4. 말라위콰차를 뽑으러 은행거리로 걸어갔다. 돈을 뽑고 근처 슈퍼에 들어왔다. 여기에 같이 잠비아 루사카에서 말라위로 버스타고온 아줌마가 매니저다. 몇마디 나누고 몇가지를 사서 나왔다. 노점에서 망고를 샀는데 딱딱하다. 근처 한식당에서 비브밥과 맥주를 먹었다. 5. 숙소로 걸어 돌아왔다. 샤워를 하고 티비앞에서 졸다가 방으로 들어갔다. 한 4시부터 계속 잠자기 시작했다. 051016(일) (잠) 음주주 플레임트리게스트하우스 트윈 8000원(1000말라위콰차) (이동) 카타베이-음주주 미니버스 1440원(180) (식사) 비브밥 1200(150) 맥주 400(50) 과자 땅콩 버터 물 망고 빵 2720(340) ............................ 총 13,76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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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02 23:05 2005/11/02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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