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328일
날씨 아침소나기 맑음

 
1.
아침에 눈을 떴다. 8시도착으로 되어있는 기차는 언제 도착할지 모른다. 아래층으로 내려와 앉아있는데 맞은편 학생이 우간다 자매들을 데리고 온다. 인사를 하고 몇마디 나누었다.  디시 이들이 나가고 맞은편학생 자기가 울었단다. 그러면서 영어로 무슨 사연을 얘기한다. 그러면서 자기가 없는돈에 아침을 샀단다. 돈좀 달라는 얘기다.

2.
12시가 다되어 기차가 도착한다. 택시타라는 호객을 뿌리치고 미니버스타러가는데 따라온 한 택시운전사 내가 부른 3000실링에 간단다. 택시있는 곳으로 오는데 그 학생 같이 가잔다. 더이상 엮이고 싶지 않다. 미안하다고 하고 봉고택시를 탔다.

3.
다르에스살람의 도로는 좁다. 낮인데도 차가 막힌다. 원래 이곳이 수도였다가 중앙도시인 도도마로 옮겨졌다. 아직도 다르에스살람은 경제적인 수도의 역할을 한다.  YWCA에 도착했다. 싱글룸은 없고 페밀리룸이라고 있다. 체크인하고 방에 들어가니 방하나를 칸막이로 반을 잘라놓았다. 오늘은 할 수없다.  그런데 여기도 물이 안나온다. 탄자니아는 물부족 국가인다. 바다도 있고 빅토리아호수도 있는데 말이다. 통에 있는 물로 겨우 샤워를 하고 나왔다.

4.
우선 은행 ATM으로 탄자니아실링을 뽑았다. 가이드북의 지도를 보며 걸었다. 인디아로드의 작은 식당에서 이것저것 들어간 죽을 먹었다. 여긴 그래도 먹는 선택의 폭이 있다. 바닷가쪽 대형슈퍼에서 먹을거 몇가지를 샀다.바닷가로 잔지바르섬가는 여객선 매표소가 여럿있다. 호객이 치열하다. 가격은 비슷비슷하다.

5.
숙소로 돌아오면서 다른 큰 슈퍼에서 마늘피클을 하나샀다. 오늘은 온 시내가 정전이다. 발전기 돌리는 소리에 더 정신이 없다. 이곳 피씨방들은 한글폰트가 안깔려있다. 한식당에서 스테이크밥을 사먹고 들어갔다. 프론트에서 양초를 하나 준다.

6.
방으로 들어와 촛불을 켜고 일찌감치 누웠는데 뭐가 무는지 간지럽다. 저쪽 침대에 가서 잠을 청했다. 길가의 숙소라 소음이 아주 심하다. 10시가 넘으니 소음이 잦아든다.

 

051020(목)

(잠)다르에스살람  YWCA 페밀리룸 8000실링
(이동) 기차역-다르에스살람숙소 택시 3000실링
(식사) 점심 인도식 죽 주스 800실링
저녁 비프밥 콜라 2700실링
(간식) 사과2개 700실링 물 500실링 육포 포테토칩 식빵 2000실링
마늘피클 2000실링 모기방지크림 800실링
(기타) 인터넷30분 500실링

............................................ 총 18,000원(20000실링)

 

타자라 열차에서

열차에서 기린 두마리와 사슴떼를 보았다

다르에스살람 기차역에 도착했다

허름한 YWCA 페밀리룸



바닷가의 배들

탄자니아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다. 선거 포스터들

CCM당 선거포스터

온 시내가 낮부터 정전이다. 프론트에서 초를 하나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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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07 23:29 2005/11/07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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