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초에 넷북을 샀다. 집에서 일을 좀 하게 되더라도 사무실에서 일찍 퇴근하자는 속셈도 있었고, 뭐 기타등등의 이유로 샀는데, 그 중 하나는 우분투를 써보자는 것이었다. 사무실 컴퓨터에 우분투를 설치하는 건, 지금으로서는 보편적 접근을 오히려 해치는 거라 시도해보기 어렵기 때문.
넷북에 진보넷에서 주신 코분투 10.04를 깔고, 주위 사람들의 도움으로 어쨌든 쓸 수 있게 됐다. (처음에 설치할 때 약간의 문제가 있었는데 친구가 해결해줌. 유선인터넷이 안 잡히는 등의 문제는 남아있지만 사용하는 데에는 문제 없음. 정말 문제는 친구가 해결해준 문제가 뭔지도 나는 모른다는 건데... ㅡ,ㅡ;;) 문서 작업이나 인터넷 사용 말고 특별히 하는 일이 별로 없어서 정말 불편함을 하나도 모르고 익숙해진 것 같다.
그러다가 어느날 문득 코분투 쓴다고 자랑질도 안했다는 걸 깨닫고 블로그에 한 번 올려야지 벼르던 며칠 사이! 갑자기 키보드가 인식이 안되는 당혹스러운 사태가. 흑흑. 한영전환키로 한영전환이 안되는 문제를 한국 우분투사용자모임 홈페이지 보면서 스스로 해결하고서 나도 드뎌 우분투사용자가 됐다고 소리 지르려던 찰나인데, 껐다 켰더니 그때부터 키보드 인식이 안된다. 지금은 거의 포기하고 다시 코분투를 깔아야겠다고 생각 중. 자랑질할 분위기 아님. ㅜ,ㅜ
흠, 나름 신경쓴 바탕화면도 날아가겠당. 이미지를 어디에서 구했는지 잊어버렸는데. 그 전에 프린트스크린해두길 얼마나 잘했는지! 힝. 저게 펭귄이고 그게 우분투의 마스코트라는 것도 친구한테 들어서야 알았음. 큭.
히, 하지만 내 넷북은 다시 코분투를 만날 예정이라능~
으, 하지만 정말 키보드를 인식시킬 방법은 없을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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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같은 이유로 엄청 괴로웠던 경험이;;
블로그 메인에서 보고 들어와서 읽다가. 똑같은 문제로
엄청 고생했던 기억이 갑자기 나더라구여 ;;;;;;;;;;
저 같은 경우에는 코분투 보다는 우분투를 사용하고 싶어서
저도 같은 과정을 거쳤었는데요. 이번에 우분투 10.10이 나왔습니다.
얼마전에요. 현재는 11.04가 시험 버전으로 나와있구요
제 경험으로는 우분투 10.10 부터는 키보드가 잘 잡히더라구요
한글에서 영어키로 전환도 잘 되구요
예전에는 저는 ibus로 돌려서 쓰느라고 별 고생을 다했는데;
10.10에서부터는 그런 고생을 안해도 되는거 같습니다.
제가 알기론 우분투에서 키보드를 한글에서 영어키로 전환시키는 방법이 3가지로 알고 있고 제가 썻던 ibus가 그 중 하나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또 한가지는 원래 기본으로 설정되어있는걸 이용하는걸로 아는데, 해본적이 없구요 ^^;
세번째 방법은 nabi 라는 프로그램을 까는것입니다. 아마 한국에서 만든것 같은데 이걸 깔면 자연스럽게 한글 영어 설정이 되더라구요. 다만 저 같은 경우에는 종종 에러가 나서 분명 깔았는데 아예 깔았다고 인식이 안되는 이상한;;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가장 안전해 보이는건 제 생각에는 ibus인거 같습니다. 그러나 ibus는 분명 설정 해놨는데 재부팅 하고나서는 원래대로 돌아가서 시작할때마다 ibus를 실행시켜야 한영키 전환이 되는 하는경우가 있더라구요. 제가 알기로는
http://www.ubuntu.or.kr/viewtopic.php?f=9&t=13091
이 글에 나온 문제 2를 참고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나 우분투 10.10을 까시면 이런 걱정을 전혀 안 하실수도 있을꺼 같습니다.
주제 넘은 참견입니다만.
http://distrowatch.com/?newsid=06308
여기로 가시면 다운 받으실수 있습니다.
usvo 님, 참고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포스팅하고 나서 거의 자포자기 상태라 덧글을 일찍 못 봤어요. 지금은 우야둥둥 해결됐답니다. ^^
잠시 잠깐의 이별이니 이 얼마나 다행인가.. ㅎㅎ 이겨내셨긔?!
ㅋ 이겨냈다고 하기엔 뭣하고... 저를 '어엿비' 여긴 한 친구가 해결해줬어요. 어쨌든 다시 만났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