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꺼운

 

느껍다.. 어떤 느낌이 가슴에 사무치게 일어나다...

 

오늘은 그냥...

 

느꺼운...

 







(토요일 집회에서 처음 들었다. 윤미진씨 곡이다. 서기상씨랑 같이 불렀을 것이다, 아마)

 

저 초라한 지붕 그 아래 작지만 느꺼운 꿈 하나
아무렇지 않은 듯 자라는 작은 꿈 하나
짐짝처럼 부려진 채로 삶이 통째로 흔들리는 전철에도
잊어서는 안되지 사람이 살아간다

그 작고 약한 꿈들에게 노래여
그 선한 많은 사람들에게 노래여
타다남은 잃어버린 도시에도 노래여

노래여 날아가라 우리 생명의 힘을 실어
깊은 겨울 잠을 깨어 노래여 날아가라
노래여 날아가라 사람이 사람으로 사는 땅
평화의 바람으로 노래여 날아가라

(미처 이루지 못한 사랑을 노래여
이 온 마음을 다해 불러야 할 노래여
잃어버린 양심의 소리를 찾아 노래여
오 노래여
청춘의 힘을 다해 노래여
노래여 날아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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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22 19:13 2004/09/22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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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미 2004/09/22 23:13 고유주소 고치기 답하기

    사람이 가벼워야...공기처럼 가벼워야 힘들지 않단다.
    그래 그런거 같다.
    좀 덜 무겁게 버릴거 버리고 치울거 치우며 공기처럼...
    낼 지리산 간다. 같이 못가 아쉽지만...
    가벼운 공기, 세포 가득 채워올란다.

  2. 어깨꿈 2004/09/23 02:52 고유주소 고치기 답하기

    노래를 잘듣고 감다... 이런것은 어떻게 올려놓는지 궁금해 하면서 꼬옥 나도 배워야 겠다고 다짐함. 오늘은 참 맑은 가을 하늘이었다고 문자가 와서 .. 그냥 혼자서 방구석에서 약올라 했죠. 그놈의 터진 허벅지 땜시로 ...
    하늘이 너무 푸르러 눈물이 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