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은 중림동뿐만 아니라 아현동까지 묶어서 대규모 개발을 하려고 한다.

이 소식을 알게 된 아현동 주민 분들이 적극적으로 반대 서명을 받고 있다.

 

아현동 분들은 마포구청장에게 탄원서를 보냈다.

 

마지막 부분은 이렇다.

 

"존경하는 마포구청장님,
마포구 아현동 재건축(가칭) 1-1구역이 위치한 토지는 마포로에서 종로, 시청 쪽으로 연결된 왕복 10차선 도로 전면에 위치하고 있어 서울특별시 관문으로 미관상 꼭 개발(재건축)이 필요하시다면 용적율 상향조정(450~500%)으로 거대한 자금력을 갖춘 대형 건설회사에 토지 평당 4~5,000만 원에 매각(손기정 공원 밑에 중구 만리1가동 폭 약 4m 도로 전면에 위치한 토지를 1평당 최고 4,500만원까지 매입한 L.I.G. 건설은 용적율 약 250% 적용으로 아파트를 건설 1평당 약 2,000만 원에 분양 중임) 하는 방식으로 하여 구역 내 토지 2~3평 소유자도 시세에 준하는 가격을 평가 받아 매도하고 이주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그렇지 않고 개발(재건축)을 강행할 때는 용산사태 이상의 사태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

 

굳이 개발을 하겠다면, 민간건설자본을 앞세워 돈이 남는 개발이 되도록 해달라는 탄원의 말미에 등장한 '용산사태'.

 

아현동 주민들에게 용산참사는 무엇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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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03 14:39 2011/07/0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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