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왔다리 갔다리 인생이다.
조만간 기업별노조 조합원으로 바뀔 한심한 인생인데 이리 저리 방황까지...
지부에 갔다가 개별적으로 만날사람 만나고 등등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 만나는 것이 내 일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그동한 미뤄뒀던 당활동도 하기 시작했다.
사실 내 계획은 이 기회에 건간을 되찾아 보자는 것이었는데...
그래서 생각했던 것이 단식원에 들어가는 것이었다.
하지만 일정이 나오지 않는다.
모든 일정을 다 무시하고 들어가자니 양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노동조합의 상황도 좋지 않은데...
나 혼자만 잘 살자고 그래야 하는 생각이 들고...
그래서 이리 저리 왔다리 갔다리 하고 있는 것 같다.
아직 내 거취를 정확히 결정할 수 없는 상황.
연맹으로 파견될지, 현장으로 돌아갈지, 아니면 해고가 될지...
아직 어떤 것도 명확치 않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바로 해고가 될 것 같지는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내가 어떤 생각으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달려 있는 상황이다.
과연 현재 내 결정은 어떠해야 하는지 약간은 헷갈린다.
현재 운동에 내가 기여할 수 있는 길은 어디인지 확신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생각까지 왔다리 갔다리...
현재 내가 처한 상황이다.
암튼 편안한 일상에서 동지들을 다시 만났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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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원까지?
산에나 한번 가죠...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