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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고민하는 제 고민거릴 그냥 써볼까 합니다 하하;
글쓰는게 처음이네요 먼저 소갤하면 반차별팀에서 석진담당하는 대용이라는 활동갑니다!
이 반/차별 프리즘을 쓰면서 뭘 써야할까 고민하다보니 요즘 내가 문득 들은 의문이 생각나더라구요. 지식의 차별?! 이라고해야되나,, 정보 독점에 관련한? 뭐 거창한건 아니고,,ㅜ 우리는 누군가를 만나면 그사람과의 알고있는 분야나 배경 환경 다 다르잖아요. 당연히 각자가 가지고 있는 정보도 다르고요.
그런데 이런 각자 알고있는 서로다른 정보들 혹은 그 양?질?이 권력관계에 개입되기 시작하면 차별의 순환고리를 만들어내는것 같거든요. 뭐 예를들면, 더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선배는 당연히 후배보다 더 우위를 차지하게 되는것이되는 것이죠. 그래서 선배 혼자 존중받아야되고 우대받아야되는 그것이 선후배라는 권력관계와 맞물려서 일종의 당연하게 여겨지는 권력의 우선관계를 정당화 시켜주는 요소로 작용되는 것이지요. 이 요소로인해서 선배는 물론 후배도 당연하게 차별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진다는 것이지요. (혼자만의생각일수도있습니다만)
여기 결정적으로 고민이 드는부분은 정보의 선점이 과연 차별의 정당화를 하는데 정말로 정당한 요소가 될수 있을까 이거든요. 먼저 알고 있는 정보는 공유하면 그 정보는 다른 의미에서 재해석되고 새로운 지식 정보를 창출해내는 기능을 발휘한다면 물론 정보의 선점이 의미가 없어지고 좋겠지요? 그런데 어디 사람맘이 그러하던가요,, 누구나다 나만 알고싶어하고 내가 어렵게 알아낸 정보를 지식을 누구한테 함부로 공짜로 알려주기 싫어하고들 그러잖아요. 어떻게 보면 카피라이트냐 레프트냐의 논쟁과도 맞닿는것도 같은데,, 근데 또 그렇게 선점하는 것에 대한 대가만을 인정하면서 대가를 지불하고 권력을 독점시켜주는 것 그리고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정보, 지식의 가치가 제대로 발휘되지 않는달까,, 이런 문제를 현실에서 어떻게 풀어나가면 좋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지식의 선점,독점이 차별의 기제로 작용해버리는 이런 구조를 인정하기에는 제가 말하는 지식,정보가 무슨 학문적 연구를 통해 혹은 이러저런 노력으로 이뤄지는 것과는 약간 다른 종류일 수도 있거든요. 그렇다고 지금처럼 일종의 자연상태에 맡겨버리는 식의 돈,권력으로 해결해서는 역시 안되보이구요 ,, (에잇 몰라) 하하 이게 무슨짓인지요,, ㅋㅋㅋ 그냥 생각없이 제고민만 써버렸군요 ,,
저에게 힌트를 조금만 주시면 ㅋㅋ,, 제고민에 실마리가 될지도 ,, 읔,,, 여기까지만 쓸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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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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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정말 잘 모르지만...발리바르가 얘기했다던가?성적 차이와 지적 차이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지적 차이는 실제로 권력 관계를 만들어내죠. 근데 지적 차이가 꼭 정보의 독점, 정보력의 문제를 의미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 정보력은 차이가 있을 수도 있지만, 정보를 독점하려는 건 확실히 문제가 있지요. 지적 차이는 이보다 훨씬 더 근본적이고 복잡한 문제인 것 같네요.
근데 또 한편으로는 '지적차이'에서 '지(知)'가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 같은데...다양한 앎의 내용과 형태가 위계적이지 않다면 지적차이도 위계적인 차이를 만들어내지 않을 것 같은데 말이죠. 누군가는 학문적으로 아는 게 많을 수 있고 누군가는 요리와 설거지에 아는 게 많을 수 있고 누군가는 농사일에 아는 게 많을 수 있지 않을까요? 지적차이를 '차이'로 인식하게 되는 것 자체가 엘리트? 학문? 중심적인 생각은 아닌지...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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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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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왜 잘 못알아 듣겠지,,?; 지적차이?!로 생긴 정보를 독점하고 싶어하는 마음 때문에 쉽게 해결하기 어렵다는 소리였는데, 그리고 그 지적인 차이라는것은 확실히 그 앎이 무엇이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난 학문적인 지적인걸 말하는게 아니고 어떤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있어서 그 관계를 매개해주는 연결고리에 대한 지적인차이에 대해서 말하고 싶은거였는데; 그니까,, 한마디로 모든 인간 관계에서 생기는 앎이 다를 수 밖에 없음에 의해 생기는 차이라고 해야되나?부가 정보
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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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지적차이'로 생기는 정보를 독점하고 싶어하는 마음은 분명 나쁘고, 이에 대한 대용의 불편함에 완전 동의.
내가 쓴 건 위의 글을 읽고 생각하게 된 나의 생각. 정보의 차이는 분명 발생할 수밖ㄷ에 없는데 어떻게 풀어야 할까...를 고민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누군가는 '지적차이'를 어쩔 수 없는 것 정도로 생각하는 경향도 있는 것 같은데, '지적차이'라고 할 때 '어떤 지식'인지를 질문해야 하고, 혹시 그 '지식'이 학문적 지식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지 고민된다는 것이죠. 그 '지식'의 개념과 범위가 확장되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가령, 부엌에서의 지식이 연구실에서의 지식보다 더 부차적이고 더 낮은 수준이라고 말할 수 없지 않을까 하는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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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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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이나 정보를 갖고 있을 때 그것을 독점하는 것이 나쁘기 때문에 나누어야 한다고 한다면, 그런 윤리적인 접근으로 사람들을(나 자신을 포함해서) 설득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동시에 얘기하고 싶은 건, 사람이 지식 같은 것을 독점하고 싶은 욕구와 나누고 함께하고 싶은 욕구가 둘다 있다는 거요...독점했을 때 시장에서 가치가 높이 올라가도록(그리고 연구실>부엌이 되도록) 되어 있는 것이 현재의 상황인데, 이 '독점하고자 하는 욕구'는 장려, 재촉하고 '나누고자 하는 욕구(그리고 나누자고 말하는 것)'는 무시, 금기시하는 건 왜 생겼고/누가 만들었을까?
난 부엌에서의 지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지금도 여전히 그런 결핍보다는 어떤 유명인사의 책이나 학문적 이론을 모르는 것을 더 부끄럽게 여기는 스스로를 보고 당황스러울 때가 있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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