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하반기. 이제는 날자꾸나.

2011/06/27 22:42
아이폰으로 올리는 첫 포스트. 세상 많이 좋아진 듯 하다. 아이폰 구입한 보람이 있다 ^^ 2011년 초반 최대 성과물? 2011년은 마가 낀 한 해인 거 같다. 첫 직장부터 꼬여버린 최악의 상반기. 덕분에 남자친구 역할을 제대로 못 하고 있고. ㅠ ㅠ 여유도 없고 글 쓰는 능력도 상실해 블로그 관리라는 계획은 무너진 지 오래다. 내가 속한 당은 혼란에 혼란만 계속되고 있고. 그나마 타이거즈가 상위권에 있다는 게 유일하게 풀리는 거 같다. 이제 곧 7월이 온다. 상반기는 이렇게 죽을 쒔으니 하반기에는 그 전에 못한 거 까지 더해서 날았으면 좋겠다. 나부터가 하반기에 변화를 줄 것도 있고. 하반기의 부활을 기대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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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막말남' 신상이 털렸다고 한다.

2011/06/27 18:10

'지하철 막말남'으로 검색어 1위까지 오른 학생의 신상이 털렸다고 한다.

 

보니 학교 뿐만 아니라 그가 다니는 학원까지 알려진 거 같던데...

 

물론 말도 안되는 이유로 그런 행위를 한 것에 대해서는 지탄을 받아야 마땅하지만

 

그 대가가 신상 털리는 거는 좀 과한 게 아닌가 싶다.


(그 현장에서 따끔한 한 마디 하는 어른이 있었다면 어떠했을까?)

 

 

살다 보면 처음 보는 연장자의 행위로 인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때가 있다.

 

그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대놓고 그 사람에게 하지는 않았지만 입모양으로 '씨'를 만들기도 했었다.  

 

그런데 동영상과 이후 일어난 일들을 보니 아찔하다.

 

이번 일을 보면서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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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야 끝나라

2011/06/26 10:13

 

군 전역 이후 체질이 바뀐 거 같다.

 

특히 여름에 그런 점을 많이 느끼는데 흘리는 땀의 양이 많아지고 쉽게 지쳐버린다.

 

장마 때는 사회생활을 하지 못할 정도로

 

눅눅한 공기는 흘리는 땀과 합쳐져 더욱 찝찝해지고 나를 짓누르는 거 같다.

 

올해는 눈병까지 걸려 눈이 침침한 거까지 플러스 되었다.

 

장마가 끝나고 상쾌한 기분을 느끼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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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를 끝내고

2011/06/22 21:07

요즘 그냥 이렇게 지내는 게 부끄러워 설거지를 전담해서 하고 있다.

 

최소한 가사노동이라도 하니 마음은 편하다.

 

믹스 커피를 마시고 싶지만 카페인 섭취를 반대하는 어머니 때문에 그렇게 하지는 못 할 거 같다.

 

 

어제 오늘 자금 사정, 날씨로 인해 외출을 하지 못해 답답하다.

 

사람은 더럽더라도 밖의 공기를 일정 정도는 마셔야 되나 보다.

 

집에만 있으니 더욱 더 우울해 진다.

 

비만 안 왔으면 도서관에 가서 가장 왼쪽에서 가장 아래쪽까지 - B급 좌파 김규항이 말하는 진보와 영성

 

을 빌리려 했는데...

 

다행히도 이벤트 당첨 상품이었던 괴짜 야구 경제학 - 경제학이 발가벗긴 야구의 비밀 이 오늘 도착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야빠 전문용어(?)로 김걸정(김규항 선생 거르고 정우영 아나운서)가 되었다고 할까? 

 

괜찮은 책이 왔으니 이걸로 만족해야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정우영 아나운서께서 싸인까지 해주셨다. ^^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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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직하고 싶다.

2011/06/21 23:15

 

1. 개인적으로 핸드폰 판매 상사에 세 번을 사기를 당했다. 사무직을 구한다 해서 갔다가 영업 시키고, 월급이 그 다음달 나온다는 사실을 이야기 하지 않았으며 직속상사가 말해 준 월급체계는 진실과 너무나도 달랐다. 이런 상황에 회사를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는가. 바로 때려 쳤다.

 

2. 이후 3개월이 지났다. 우선 아직까지 일자리를 잡지 못한 게 상처이며 그 곳에서 재촉해서 만든 세컨드 폰 요금도 못 내고 있고 핸드폰 기기값이 50만원이나 남은 게 손실이다. 정신적, 물질적인 괴로움에 하루 하루 버티기 너무나도 힘들다. 정말 타고 있는 버스가 그 사무실 부근을 지나가기만 해도 육두문자가 절로 나온다.

 

2. 그만 두었을 때 한창 4․27재보궐 선거시즌이었다. 존경하는 교수님께서 선거에 나와 선본에서 활동하며 잠시 실업의 아픔을 잊으며 살았었다. 2011년 상반기를 보내며 가장 행복했던 때가 아니었을까? 근데 선거가 끝나며 잠시 잊고 있었던 현실이 고속도로 위의 자동차처럼 순식간에 다가왔다. 덕분에 그에 대한 중압감은 사채의 이자만큼 커져만 갔다. 그런데 지금 이 시간도 백수 신세니 성격 파탄 안나고 어찌 살까?

 

3. 워크넷, 잡코리아에 이력서를 내보고 고용지원센터에서 하는 단기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받는 등 노력은 하고 있지만 잘 되진 않는다. 이 난국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까? 부모님 보기 창피하고 여자친구에게 떳떳하지 못한 이 상황을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고 싶다.

 

4. 처음 다짐과는 달리 NGO나 시민사회단체에서 일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 내가 직책을 맡았던 첫 번째 공간이었지만 많은 이유들로 상처를 받고 잊고 싶은 기억들이 많아 독립된 사회인으로서 첫 일터로 삼고 싶지 않았지만 이제 찬밥, 더운밥 따질 상황은 아닌 거 같다. 4대보험이 된다면 영혼이라도 팔아야 하는 데 그까짓 과거가 대수랴. 불러만 주이소. '견마지로' 라 뭔지 보여줄랑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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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플레이어 왕 짜증

2011/06/21 17:03

우라사와 나오키의 <몬스터>를 곰TV에서 제공하는 무료 서비스로 보고 있다.

 

근데 1화 길이가 25분 즈음인데 그거 보려고 한 4~5분은 광고를 봐야 하는 거 같다.

 

시간은 시간대로 길어지고 집중은 집중대로 안 되고 바로 직전 상황이 뭐였는지 잊어버리게 되고 ㅠ ㅠ

 

이래서 공짜는 안 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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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우 고스트> 2010. 12. 25

2010/12/26 12:49


 

사용자 삽입 이미지

<헬로우 고스트>의 흥행 여부는 반전의 누출 유무인 거 같다.

(사진= <헬로우 고스트> 공식 홈페이지 팝업 캡쳐) 

 

 

 

크리스마스에 시원하게 웃고 싶어 <헬로우 고스트>를 봤다.

(여담이지만 <황해>의 개봉 시기가 아쉬운 게 사실이다.)

 

영화를 보며 아쉬운 게

 

영화 홍보상의 포커스였던 뒹굴게 만드는 코미디가 아니었다는 거.

 

영화 홍보와 영화 내용이 같지 않으면 ‘격노’하는 편이라 아쉬웠던 거 같다.

 

 

그나마 그 격노를 없앨 수 있었던 두 가지는 차태현의 코미디 연기와 반전.

 

빙의할 때 차태현의 연기는 정말 코미디 영화의 황태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홍보팀에서 뒤집어 지는 코미디라고 홍보 할 수 있었던 것도

 

차태현이 주연이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반전.

 

이에 대해 이야기 할 순 없지만 단조로웠던 영화가

 

반전으로 한 순간에 알찬 영화로 변모한다.

 

그래서 내 점수는 별 4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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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입장 순서 '1250번'

2010/12/22 11:32

오늘 광주에서 '개그콘서트' 녹화가 있다.

 

운이 좋았는지 입장권을 구하고 번호표를 얻기 위해 기다리는데

 

"허걱"

 

심하게 늦은 거 같다.

 

결국 내가 얻은 번호는 1250번.

 

앉아서 볼 순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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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거세?? 이 바닥 전체의 거세다.

2010/12/21 00:27

오늘 밤 늦게 컴퓨터를 시작했을 때 세 번 ‘헉’ 했다.

 

박찬호 선수의 오릭스 행에 한 번.

 

고영민 선수의 득남 소식에 또 한 번.

 

마지막으로 넥센 히어로즈의 고원준 선수의 롯데 자이언츠 행에 한 번.

 

 

황재균 선수를 트레이드 시킬 때부터 막장 드라마를 찍는 거나 다름없었다.

 

그나마 그 전에 트레이드 시킨 선수들은 ‘현재’였지만

 

황재균 선수는 팀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였다.

 

백 번 양보해서 팀 사정이 어려워 빛나고 있는 스타를 파는 건 이해를 하지만

 

그 스타를 대체할 미래의 별을 파는 건 희망을 거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마운드의 미래였던 고원준 선수까지 트레이드를 시키다니 ㅎㄷㄷ

 

 

과연 이게 온당한 일일까??

 

더 속상한 건 고삐 풀린 소를 제어할 방법이 없고

 

그 소는 또 다른 피해를 주러 가는 게 확실하다는 거다.

 

야구 행정가들은 그 고삐 풀린 소가 한국 야구 계 전체를 거세시킬 수 있다는 걸

 

알아야 할 것이다.

 

 

P.S 지금 KBO가 추진하고 있는 9,10 구단 창단에 반대하는 분들의 대부분은

 

‘히어로즈 정상화부터’ 라고 이야기 한다.

 

며칠 전 배재후 롯데 자이언츠 단장이 인터뷰를 통해

 

‘지금은 9,10 구단 창단의 적기가 아니다’라는 의견을 표명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고원준 선수를 영입함으로써 지금은 창단의 적기가 아니라는 걸 입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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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맞짱 토론 무산이 아쉽다.

2010/12/19 12:03

어제 무산된 오세훈 시장과 이인영 최고위원의 맞짱토론.

 

선대인 <김광수경제연구소> 부소장 같은 경우 '오세훈 시장의 노림수에 이인영 위원이 왜 놀아나는 지 모르겠다' 며

 

트위터에서 안타까움을 표시하기도 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엄청난 기대를 가지게 했었다.

 

언론이 주목할 만한 맞짱 토론 제안이 이번 정부들어 처음으로 성사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참여정부 말기 정말 많은 공개 토론 제안이 오고 갔었던 걸로 기억한다.

 

비록 성사된 건 별로 없었지만 (정태인 - 노무현 공개토론, 노회찬 - 이석행 맞짱토론은 꼭 성사되길 바랬는데...)  

 

그 제안 자체만으로도 미디어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던 거 같다.

 

이명박 정부 이후 소소하게나마 맞짱토론이 주고 간 걸로 알고 있긴 하지만

 

큰 이슈를 가지고 당사자 중 한 명이 공개토론을 제안한 건 없었던 거 같다.

 

이번 토론이 성사되고 흥행에 성공했다면 이후 더 많은 공개토론 제안이 나올 거 같고

 

이게 나름 대한민국에 침체되고 있는 소통 문화에 또 하나의 계기를 줄 거라고 기대했는데

 

조금은 어이 없는 이유로 이 토론이 성사되지 못한 게 아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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