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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바람이 분다..

겨울 바람이 든다.. 돌아 다니다 비도 좀 맞고 오늘은 노트북도 들고 다녀서 좀 몸이 노골노골하다..이럴때 소주 한잔하면 쫘~악 뻗을 것 같아서 집에 서둘러 왔다..

좋다.. 따뜻하게 가스 돌리며 이 한몸 지질 곳이 있다는 것이 ^^*

돌아다니다 옛날 생각이 났다..

 

작년 크리스 마스에 맞춰서 같이 노는 망나니들과 당진에 내려갔던 기억이 난다..

그때 모두에게 휴식이 필요했다. 특히 난 정말 여러모로 휴식이 필요했다..

내려간 당진은 정말 좋았다..개구장이 망니들..^^* 그리보니 당시엔 머리가 노랑색에 커트에서 자란 더벅머리였다. ^^* 어찌나 머리카락이 빨리 자라는지..

 


 

내 사람들.. 추억도 많고 상처도 많고 그래서 더 반가운 사람들이다..

지금은 뿔뿔히 흩어져서 살고 있지만.. 오늘 갑자기 사람들이 보고 싶네.. --;

 

당진에는 3박 4일 일정으로 갔다..

근데 콘도에 들어갈 때 처음 들어가서 집에 가려고 할 때 처음 나왔다..

그 흔한 노을도 안보고, 그냥 방구석에 처박혀 술퍼마시고 게임하고 선물교환식 하고..

어쩌면 우리 이렇게 노는 것도 마지막이다 싶게 방에 처박혀 있었다...

하하.. 그리보면 우리들은 늘 그랬었다..

어딜가도 방에 가서 술이나 마시고, 싸우다가도 다시 웃고 ..



되는 녀석들만 해서 경복궁에 갔다..

긴급 제안으로 소풍가자고 하여.. 예날에 어린이 대공원에 가서 길거리에 쭈구리고 앉아 담배피던 추억들을 떠올리며 궁에 가서 시끄럽게 놀자고 하였거늘..

나이들이 많아서 이젠 그러기도 쉽지 않다는 것을 절감하는 가을 소풍이였다..

사실 보물찾기도 하고 그럴려고 했는데..

어찌나 가이드 동상이 예뻐서 쫓아 다니라 아무것도 못했다..

난.. 역시 전날 술이 과하여 거의 술 기운 반, 사람들 발걸음 반으로 쫓아 다녔다..

 

 

이중 4명은 나와 단대집행부를 같이 했고 1명은 중운위를 같이 했다. 학교 다닐때 정말 24 풀타임으로 살았었는데.. 물론 여전히 풀타임으로 살고 있지만..

가끔 오늘 같은 날에는 그 풀타임에 쉬는 시간이 생겨버려서 뭘 할까..

당황스러워 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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