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분류 전체보기

69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0/01/20
    법원(4)
    포카혼타스
  2. 2010/01/01
    이천십년이네
    포카혼타스
  3. 2009/12/26
    Español
    포카혼타스
  4. 2009/12/18
    동생의 연애
    포카혼타스
  5. 2009/12/18
    예술이란거
    포카혼타스
  6. 2009/12/13
    블로그에 쓰기버튼이 사라지다
    포카혼타스
  7. 2009/12/12
    OS intern's life
    포카혼타스
  8. 2009/12/06
    부모님
    포카혼타스
  9. 2009/12/04
    결정
    포카혼타스
  10. 2009/11/24
    나도 해봐야지~ ^^(2)
    포카혼타스

법원

재판이 이렇게 길 줄 몰랐다.

한두번 출석하면 끝날 줄 알았다.

'주말재판' 같은게 있지 않는 한은, 인턴질을 하면서 재판을 한다는게

불가능해보였는데도 '어떻게 되겠지!' 하면서 정식재판을 청구했었다.

 

한번은,

힘들어서 다들 기피하는 응급실을 자원해서 

낮동안 자유시간을 만들어 출석했고

또 한번은 아무도 안바꿔주는 일 많은 과를 돌 때라 할수없이 불출석했다.

그리고 오늘. 재판있는걸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어제 누가 알려줘서

이걸 어쩌나 혼자 마음만 썩히다가

용기를 쥐어 짜서 교수님한테 말씀드리고 

이유를 물으시길래 '법원 갈 일이 있어서' 라고 하니까 

다른 교수님들한테도 말씀드리고 다녀오라고 하셨다.

 

15분 정도 늦게 들어갔더니 15분 정도 더 하고 재판이 끝났다.

나는 증인소환 되어있는 상태였는데, 자리만 따로 있었을 뿐 아무 대사도 없었다.

허무했으나 출석체크 해준대서 그나마 위로를 받았다.

(나는 여전히 출석에 집착하는구나 ㅋ)

 

나오는데 급 우울해졌다.

 

요 일년간, 직장일하고 같이 할 수 없는 재판받는 일이

딱히 생각하고 있지 않아도 항상 내 마음 속에서 밤송이처럼 자리잡고 있었다.

끊임없이 날 괴롭히면서.

그 일년이 끝나가는데

내년에도 문제다.

외국 나가는 스케줄도 

재판 날짜 피해서 잡아야 하는거냐

 

정말 귀찮고 성가시다 재판.

 

근데 새로 하나 더해야되게 생겼으니.

ㅡㅡ아으.... 

초특급 짜증난다.

 

 (이 짜증을 농축시켜 MB 똥꾸녕을 쑤셔주고싶다.

피나게.)

 

뭔일인지 궁금해하는 교수님들.

어떤 상상을 하고 계실지 좀 걱정된다.

그냥 사실을 말씀드리는게

얼토당토 않은 이상한 상상을 하시게 두는 것보다 나을지도 몰라.

 

뭐.... 교수님이 뉴라이트거나 하면

그냥 * 되는거고. ㅋ 까지꺼.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이천십년이네

어제 쓴 글이 가물가물하다.

어제 얼마나 마신거지?

그러고 늦지도 않고 잘 일어나

오늘 하루 일을 완전 열심히 해냈어.

그것도 남들이 카운트다운하는 1월1일 0시 00분까지!!

 

일복이 터졌으나 약간은 뿌듯도 하다.

마지막순간까지 OS 에 몇 안되는 응급질환 Compartment syndrome 응급수술로 장식하고

터덜터덜 계단을 이제 CS 인턴이 되어 내려오던 순간

허탈감, 불안감, 안도감, 피로가 동시에 몰려들며

뎅~뎅~ 하던 티비속 보신각 종소리처럼 머리 속에 왕왕 울려댄다.

 

어제 한 화장이 아직도 얼굴에 씌워져 있다.

빨리 씻어내고싶다. 남들이 '어, 화장했네~' 이럴 때마다 넘 민망한 나머지

'사실 한게 하니라 못지운거얌...' 이라고 요구받지 않은 고백을 해버려

오늘 하루 더러운 인간~!이란 비난을 스무번쯤 받고 나니

'하긴 내가 원래 깔끔한 애는 아니니까~'

이러고 베타딘 노란물이 얼룩덜룩 들어있는 몸으로 걍 뻗어 자고싶단 생각이 머리속을 스쳐가는데,

나도 이런 나자신이 믿기지 않는다!

ㅡ.ㅡ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Español

ch.gomtv.com/9110/21464/99409

 

스페인어 배우기는 스페인어를 에스빠뇰이라고 불러보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ㅋ

꺄아~~ 설레어라

인터넷에 쳐보니까 스페인어 어케 배우나요? 요런 내가 하고싶던 질문을 이미 누군가 해놨고

누군가 거기에 친절한 답변을 해놨고 그중에는 공짜 스페인어 초급 강좌에 대한 정보가 있어서

나는 마음속으로 땡큐.. 하고 읊어준 후

그 스페인어 강좌 싸이트를 링크한다.

이제 시간이 날 때 틈틈이 공부해야지.

 

새로운 말을 배우다니~!

다시 태어나는 기분이야~~! ^__^

(근데....태어나는게 얼마나 피곤한 일이냐..... ㅋ)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동생의 연애

나에 비하면 제 나이에 알맞은 히스토리를 가진 내 동생 돼지는 연애의 달인이다.

요즘 돼지가 바다건너에 있는 바람에 전화로 연애상담 받고 그랬었다.

부모님의 귀쫑끗 검열을 피하기 위해, 동생의 영어 연습을 핑계삼아 영어로다가 대화를 했지.... (설마 다 알아듣고 계셨던건 아니.. 겠...지...?!?!)

그러던 얼마 전, 돼지가 요즘 뱃속 살살 간질간질 연애도입기임을 알려왔다.

이런저런 질문과 답변이 오가고...

좋겠다 야...

이러는데 뜬금없이 얘가 이런 얘기를 한다.

'I live with three roommates and he lives with his, so you don't need to worry'

'어쩌라고? worry about what? 설마 sex?'

'yeah'

'why would i?'

'치, you, my sister, don't care about me?!'

'I do, but I believe that you will do what you want and will make right decisions. you know what makes you happy and can avoid uncomfortable situations, can't you?'

'알았어'

자기 딴엔 내가 걱정할까봐 미리 배려했는데

내가 너무 쿨하게 굴었나부다. 진짜 서운해하는 것 같았음.

진보블로그 메인에서 본 어느 블로그에,

중학생 딸이 연애한다고 걱정하는 엄마의 글을 읽고

문득 이 대화가 생각났다.

나도 동생이 아니라 딸내미였다면

이렇게 쿨할 수 없었으려나?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예술이란거

이 감동을, 순간순간의 떨림, 벅찬 슬픔, 감격, 충격, 아픔, 그리움, 희열, 고통들의 우르르르 하는 진동을 내 안에만 담아둘 수 없어서

어떻게든 어떤 수단에든 의지하여

꺼내놓고 싶어서

그림도 그리고

노래도 하고

연주도 하고

말도 하고

글도 쓰고

춤도 추고

그러는데

나는 예술가가 아니지만

언제 한번,

꺼내어진 그것이

정말 내 안에서 요동치던 것과 정말 닮아있는

그런 때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것을 바라보면서

육체를 벗어버리고 거울을 보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면!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블로그에 쓰기버튼이 사라지다

숙소를 옮기면서 이전에 쓰던 데스크탑을 구석에 박아놓았었다.

 

그동안 인터넷 중독증을 동료들의 노트북을 전전하며 해결하다가

오늘 갑자기 의욕이 솟구치는 바람에

구석에 처박아놓았던 데스크탑을 휴게실같은 공간으로 들어옮겨서 연결했다.

아무나 쓸 수 있는 PC가 생긴 셈이니 뿌듯하기도 하다.

 

오랜만에 나만의 '즐겨찾기' 도 열어보고 여기저기 방문하다가

진보블로그의 내블로그에 들어왔다.

일기를 쓰려고 '쓰기' 버튼을 찾으니 이게 웬일이야

버튼이 없어졌네!!

완전 깜짝놀라서 '내가 엉뚱한 곳을 찾고있나?' 이러면서

온 블로그를 구석구석 뒤졌는데 없는거다.

 

컴퓨터를 껐다 켜도 안나오고....

 

알고봤더니 로그인을 안해서 그런거였다.

평소엔 로그인부터 하고들어오는데

오늘은 즐겨찾기 통해서 들어왔으니까.

 

근데 그렇다면!

로그인을 해야만 내 블로그에 글을 쓸 수 있다는거잖아!

내 블로그에는 나만 글을 쓸 수 있다는걸 방금 처음으로 깨달은거다.

아... 블로그는 이런곳이었구나.....

어쩐지... 블로에는 항상 나만 글을 쓰고 이곳은 항상 일기장같았어.

그리고 나는 항상 이랬어.. ㅠ.ㅠ

아.... 떠나고싶다.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OS intern's life

life랄 것도 없다.

팔에는 이두박근이 멋지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조각잠은 잘 못자던 내가, 이제 수술도구더미에 머리만 대도 잠이 들고

팔다리 손발엔 각종 스크래치와 멍이 나날이 늘어가고있다.

그냥 그게 다다.

ㅡ.ㅡ

피곤하거나 잠이 오거나 배가고프거나 우울하거나

모든 불쾌감을 탄수화물로 푸는 구강기적인 나로서는

살 찌는 계절이 아닐 수 없다.

바빠서 못먹고 그런거 없다.

부어가고 있는데

그나마 겨울이라 다행. ㅋㅎ 이래서 겨울이 조아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부모님

니가 원하면 원서 안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라고 하실 때는

부모님이 많이 쿨해지신 줄 알았더니...

이렇게 나를 볼때마다 짜증내고 갈굴거면

 

나는 살 집부터 알아봐야겠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결정

정말 정말 오랜만에,

난 저 갈매기가 부럽지 않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나도 해봐야지~ ^^

쩡열님의 [내인생의경험치래!!!!!!] 에 관련된 글.

 

다른분들 블로그에서도 많이 보긴 했지만 너무 길어서 시작하기 망설여졌는데,

쩡열님 블로그에 들어갔더니

종이 바탕이 넘 예뻐서

별로 안빡쎄보이는거다!

그래서 나도 시도 ^^ (with modification)

(쩡열님 블로그 이뻐요~!)

 

 

입원 o
골절 x

헌혈 o
실신 o
결혼 x
이혼 x
샤브샤브 o
식용달팽이 o
도둑 o
여자를 때림 o
남자를 때림 o
취직 o
퇴직 x
전직 x
아르바이트 o
해외여행 o
기타 x
피아노 o
바이올린 o
안경 o
렌즈 o
오페라 감상 o
텔레비전 출연 o

파칭코 x
경마 x
럭비 x
라이브 출연 x
미팅 o
만화방 o
게임방 o
유화 o
에스컬레이터 역주 o
풀마라톤 o
자동차 운전 x
오토바이 운전 x
10Kg이상 감량 x
교통사고 o
전철 틈새에 추락 x (바로 옆에있던 동생이 뽕 빠짐 o)
세뱃돈을 주다 o
도스토예프스키 x
괴테 o
10만원 이상 줍다 x
10만원 이상 잃어버리다 o (110달러 인도 버스에서 도둑맞음)
금발 x
귀걸이 o
500만원 이상 쇼핑 x
대출 x
러브레터 받음 o
수술 o
선거 투표 o
개, 고양이 기름 o
유체이탈 x
전생의 기억 x
요가 o
O/S재설치 x (오에스가 뭐야) 
보이스챗 o
선생님에게 맞다 o
복도에 서있는 벌 받기 o
임산부에게 자리양보 o
남의 아이 꾸짖기 o
코스프레 x
동거 x
2미터 이상에서 추락 o
거지 x
학급위원 o
문신 x
헌팅 x
역헌팅 o
몽고반점 o (설마 지금도 있냐고?)
비행기 o
디즈니랜드 o

독신 o
스키 o
스노보드 o
서핑 x
고백 o
동성으로부터 고백받다 x
중퇴 x
재수생 o
흡연 o
금연 x
필름 끊김 o
음주운전 x
결혼식에 출석 o
장례식에 출석 o
부모님 사망 x
상주 x
보증인 x
유령을 보다 x
UFO를 보다 x
선생님을 때림 x
부모를 때림 x
범죄자를 잡다 x
케잌을 굽다 o
비틀즈 o
흉터 o
사이트 운영 x
식중독 x
장난전화 o
컴퓨터 바이러스 감염 o
경찰차 o
경찰방문 o
구급차 o
야간 열차 o
치마 들추기 o ;;;
의사놀이 o
룸서비스 o
파이널 판타지 x (뭐지?)
화장실에 갇히다 o (ㅋㅋ나는 안에서 꺼내줄 때까지 책읽는동안 밖에서 동생이 엄청 울었는데...)
조난 x
사기 당함 o
재판소 o
호출기 o
홀로 노래방 o
혼자 불고기 o
혼자 여행 o
해외사이트에서 통신 판매 o
바둑 o
장기 o
마작 x
벌에 쏘이다 x
사격 x
번지점프 o
스카이 다이빙 x
시험 0점 x
10만원 이상 당첨 x
마약 x (훠리훠리 도는 물담배... 그건 뭐였을까?)
사랑니 x
옥션 x
노래방 데이트 x
국제 전화 o
100명앞에서 연설 x
남장, 여장 x
시사회 x
스포츠신문 o
전학 x
영어회화교실 o
테니스 x
승마 x
격투기 x
유치장 o
형무소 x
원거리 연애 x
설탕, 소금착각 o (미원, 소금 착각 o)
양다리 x
수혈 x
실연 o
해고 당함 x
신문에 사진이 실리다 x
골프 x
배낚시 o
50만원 이상 빌려주다 x

버려진 개, 고양이를 줍다 o

가정교사를 하다 o (과외 말이야?)
표창되다 o
노인에게 자리 양보 o
소총으로 총격 당함 x (식칼로 위협당함 o ㅎㄷㄷ)

 

 

ㅋ 재밌네 ^^

더 많은, O로 만들고 싶은, 아직은 X인 항목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