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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수와 가온꿈나무들은 온다는데

'더불어 사는 집'의 마무리 작업이 박차를 가하게 되었습니다.  토수 명철후배는 수요일부터 작업을 할 예정이며 목요일엔 학생들도 하루일정을 참터에서 보내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사전준비작업인 흙을 개는 일인데 지원인력은 아직 신청이 없는 상태입니다.  서두루지 않고 사는 것이 참터의 정신이긴 하지만 작업이 중단된 상태의 미완성 구조물을 지켜보는 것이 결코 상쾌하지만은 않군요.  생태적인 휴식공간에 관심있는 분이 오신다면 기쁘게 맞이하겠습니다.  낮은 기온으로 미뤄 온 모종심기를 마쳤습니다. 고추, 방울도마토, 상추, 오이, 가지등을 먹을만큼 심었습니다. 제가 2년간 만들어 온 잎들깨 씨는 여유분이 있으니 필요하신 분께 나누어드리고자 합니다.  참터 앞 야산에선 하루종일 중장비의 굉음이 요란합니다.  누군가 주택을 지으려고 산을 까뭉개는 토목공사를 하고있습니다.  수십년 자란 나무며 무수한 생명들이 떼죽음을 당하고 있습니다.  생태적인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팔다리와 허리까지 잘린 듯한 불구의 상태가 비명을 지르는 듯 하군요.  친환경과 신토불이를 좋아한다고들 하면서도 자신의 이해관계 앞에선  너무 무자비한 우리들을 자연은 언제까지 친구사이로 유지해줄런지 알 수 없군요.  인간들의 이기심에 희생당하시는 모든 생명들이시여 고이 잠드소서. 일진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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