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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10/02

복돌이란?

 

이름 : 김복돌

생년월일 : 2009년 11월 1일

입양일 : 2010년 2월 1일

성별 : 남

현주소 :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 515-2

전화 : 010-3949-2360, 070-7518-2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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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합시다

물을 효과적으로 마시는 방법은 아침에 일어나 소변을 본 후에 한 잔,   식사 30분 전에 한 잔, 잠자리에 들기 30분에서 1시간 전에 한 잔이나 한 잔 반을 마시는 것이다.  그리고 기타 시간에는 30분에 한 잔 정도 마시는 것이 좋다. 그리하여 하루에 2~3리터 정도 보충하면 질병의 50% 이상을 예방 치료할 수 있다.  
                            
                               - 니시 가츠조의 <무병장생 건강법> 중에서        

 

 

'물을 마시고 있으면 병에 안걸리고 빚도 안지고 부인을 과부로 만들지도 않는다'는 영국 속담이 있습니다.

우리 몸 안에 수분이 10%만 부족해도 병적인 상태가 되어 정신 불안이나 경련 등을 일으키며 20%이상 부족하면 죽음에 이른다고 합니다. 우리 몸의 70%가 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아 탈수
현상이 생겨 많은 문제를 야기하기도 합니다.  좋은  물을 적절히 제대로 마시는 것만으로도 건강관리의 상당부분을 챙길 수 있답니다.  찬 물은 씹어 먹으셔야 합니다. 가장 안전한 물먹기는 너무 차지도 뜨겁지도 않은 미지근한 물을 드시는 것입니다.  생수라면 더욱 좋지요.  물과 공기를 외면하고 건강을 논한다는 것은 가당찮은 일이지요. 물 한 잔 하셨나요. 혹시 잊으셨다면 지금 물부터 한 잔 마시고 일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며칠전 찜방에서 사망해 항소심에서 패한 어느 분의 경우 아마 수분부족이 그 원인일거라고 저는 판단됩니다. 특히 칼로리가 높은 알콜의 경우 연소과정에서 많은 수분이 자동차의 연료와 같은 역할을 할진데...

술을 물먹드시 하지마시고 물을 술먹드시 해보시죠. 대성리 참터엔 늘 오염없는 생수가 콸콸 솟아 넘친답니다.  아직은 저도 술을 더 많이 먹는 주제이지만서도.  일진 김명희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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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진 선생의 근황, 201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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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진 선생에게 커다란 깨우침을 주신 '복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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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가 그립다

인간의 위장크기는 자기 주먹만하다고 한다. 적당한 식사량의 기준은 약간 부족한 듯 하게 먹어야 한다는 게 정설이다.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초근목피를 했다는 이야기가 전설처럼 들리지만 사실 그리 멀지않은 시기에 식량부족으로 고구마, 감자, 강냉이등으로 끼니를 채웠던 굶주림의 아픈 기억을 갖고 있다. 헌데 지금 우리는 과잉영양으로 인한 온갖 질병을 잠복, 증장시키고 있지 않은가?  먹거리의 절대부족인 시절에 먹을 자유를 획득하기란 참으로 쉽지 않았다. 지금 우리에게 그리운 자유란 소식이 좋다는 의학적진리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챙겨먹는 위장충만만족병 또는 과다보신망상병의 중증으로부터 벗어나야 할 자유가 아닐런지... 그런데 누가 이 소중한 나의 건강해야 할 자유를 빼앗고 있는가?  참터의 복돌이와 오돌이, 오순네는 나와 똑같이 하루 세끼식사를 한다.  참으로 그들에게 배우고 싶은 것은 적당량의 식사후엔 미련없이 남긴다는 것이다. 그들은 철저하게 적당히 먹을 자유를 스스로 누리는데 나는 여전히 참다운 먹음의 자유를 찿아 헤메이고 있다. 그들은 지금 이시간 깊은 수면삼매에 빠져 있을텐데 나는 또 무슨 자유가 그리도 그리운지 짱구를 굴리고 있다.  이제라도 내안에 있는 자유를 찿아 나서야겠는데 앞이 잘 보이지 않으니... 복돌아 제발 한수만 가르쳐다오.  참터지기 일진 김명희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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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잘 사는 법’을 이해하기 위한 25가지 조건

‘잘 사는 법’을 이해하기 위한 25가지 조건

[남미의 고민] 볼리비아 외무장관 다비드 초께우안까

 

라라손 La Razón /  <참세상> 2010년02월15일 20시21분

 

[편집자주] 지난해 볼리비아는 36개 원주민(볼리비아 인디언) 사회의 통치시스템을 모델로 삼은 새로운 국가형태를 지칭한 “공동체 사회주의”의 새헌법을 공포했다. 새헌법에 따라 전기, 전화, 상수도 등 공공서비스에 대한 권리가 기본적 인권으로 선언되고 에너지 등 천연자원은 전략적인 국가자산으로 분류돼 민간기업이나 개인의 소유가 금지됐다. 석유·광물은 국가의 참여 또는 관리 없이 개발과 생산이 불가능해졌다. 또한, 사회주의적 공유자산 개념이 도입돼 개인 사유지가 최대 5000㏊까지로 제한됐다. 그리고 볼리비아 최초로 원주민 사회를 인정하고 지방자치를 제도화하여 정치권력을 중앙·지방으로 분산시켰다.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에 의해 주도되는 볼리비아의 ‘공동체 사회주의’의 정신이 무엇인지 볼리비아 외무부 장관이 정리한 ‘잘사는 법’에서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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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외무부 장관이자 안데스 세계관 전문가인 다비드 초께우안까는 한 인터뷰에서 생명과 자연을 중심축으로 한 ‘잘 사는 법’의 구체적인 기본원리를 설명했다.

 

‘잘 사는 법’은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정부가 실현시키고자 하는 삶의 모델이다. 이 모델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사는 길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대대로 이어져 내려오는 다양한 원주민 지역 문화의 기본원리를 취합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이 지역 문화는 우리를 둘러싼 환경을 가장 우선시하면서 인간을 그 다음 영역으로 고려한다.

 

라라손La Razón은 한 시간 반 동안 다비드 초께우안까 외무장관과 대화를 나눴다. 초께우안까 외무장관은 이 모델에 대해 연구하는 아이마라족 출신의 연구자이기도 하고 안데스 세계관에 정통한 전문가이기도 하다. 그는 볼리비아 헌법 제8조로 승인된 이 기본원리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우리는 다시 잘 사는 길로 돌아가고 싶다. 이 말이 의미하는 바는 우리들의 역사와 음악, 의복, 문화, 언어, 천연자원에 대해 다시 평가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 우리의 모든 것을 복구시키고 우리가 살던 방식으로 돌아가겠다는 것이다.”

 

볼리비아 헌법 제8조는 다음과 같이 제정되었다. ‘국가는 다민족 사회의 윤리 도덕적 원리로 다음을 받아들이고 권장한다. ama qhilla, ama llulla, ama suwa(게으름 피우지 말고 거짓말하지 말고 도둑질하지 말 것), suma qamaña(잘 사는 것), ñandereko (조화로운 삶), teko kavi(훌륭한 삶), ivi maraei(병 없는 땅) y qhapaj ñan(고귀한 길 혹은 삶).

 

초께우안까 외무장관은 사회주의는 물론 자본주의와의 차별성에 대해 언급했다. 전자는 인간의 필요성을 만족시키는 법을 우선시한다면 후자는 돈과 잉여를 중시한다는 점에서 다르다는 것이다.

 

초께우안까 외무장관에 따르면 ‘잘 사는 법’은 최근에 시작된 움직임이며 앞으로 차츰 대중화될 예정이다. “생명의 문화에 소속된 우리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은도 금도 인간도 아니다. 인간은 제일 끝에 위치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강과 공기, 산, 별, 개미, 나비들이다.(중략) 인간은 최후에 존재해 있고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생명이다.”

 

볼리비아 문화권에 있는 세 개의 원주민들은 다음과 같다.

* 아이마라족 : 볼리비아에서 대대로 오래전부터 아이마라 공동체에 살고 있으며 qamiris(아이마라어로 ‘잘 사는 사람들’)가 되는 걸 열망해왔다.

* 께추아족 : 께추아 문화권 원주민들 역시 동일하게 qhapaj(께추아 말로 ‘잘 사는 사람들’)가 되기를 희망해왔다. 잘 사는 것의 의미는 경제적인 걸 의미하지 않는다.

* 과라니족 : 과라니 사람들은 항상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 즉 언젠가는 iyambae(과라니 말로 ‘잘 사는 사람’)가 되기를 희망한다.

 

‘잘 사는 법’은 인간에 앞서 자연에 우선순위를 둔다. 볼리비아가 점차적으로 새로운 다문화 국가를 실현시켜나가는 특징들은 다음과 같다.

 

1. 생명 우선권

 

‘잘 사는 법’은 공동체 안에 삶의 주거지를 구하는 것이다. 모든 구성원들이 모두를 위해 고민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사회주의에서 설계한대로의)도 아니고 돈(자본주의가 제기한대로의)도 아니다. 바로 생명이다. 더 소박한 삶, 생명을 찾고자 노력한다. 지구를 구하는 목표와 더불어 자연, 그리고 생명과 조화를 이루는 길이며 진정 인류에 우선권을 주는 길이다.

 

2. 만장일치제

 

‘잘 사는 법’은 의견의 일치를 보는 것이다. 이 말이 내포하고 있는 것은 의견의 차이가 있더라도 의견을 나눌 때에는 모두가 합의하고 갈등을 불러일으키지 않는 핵심에 도달하는 것을 말한다.

 

“민주주의 방식을 거스르는 게 아니다. 우리가 하려는 건 오히려 진정한 민주주의를 더욱 확산시키려는 것이다. 민주주의 방식에는 일면 다수에 의한 소수의 제압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타인을 제압하는 것은 잘 사는 법이 아니다.” 초께우안까 외무장관은 이같이 덧붙였다.

 

3. 차이 존중

 

‘잘 사는 법’은 타인을 존중하는 것이다. 말하고 싶어하는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일체의 차별이나 제압 없이 귀담아 들을 줄 아는 것이다. 너그러운 체 하는 게 아니라 진정 존중하는 의미에서 말이다. 각각의 문화나 지역은 각기 다른 사고 방식을 가졌기 때문에 조화로운 삶을 위해서는 이 다름을 존중하는 게 필수적이다. 이 원리는 지구에 거주하는 모든 생명체, 즉 동물과 식물을 포함한다.

 

4. 상호보완성

 

‘잘 사는 법’은 지구의 모든 생명체는 서로 충족시켜주는 존재라는 가정 하에 상호보완성을 우선시한다. 공동체 안에서는 아이가 노인과 더불어, 남성은 여성과 더불어 함께 살아간다. 초께우안까 외무장관은 일례로 식물은 인간의 존재를 보완하고 살아가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굳이 죽일 필요가 없다고 지적한다.

 

5. 자연과의 균형

 

‘잘 사는 법’은 모든 생명체가 하나의 공동체 안에서 균형 있게 사는 것이다. 사람들은 생명을 민주주의나 사회정의와 마찬가지로 예외적인 것으로 생각한다. 초께우안까 외무장관에 따르면 이는 단지 한 사회 내에서만 고려하기 때문이다. 생명은 더 중요한 것이다. 생명 그리고 자연과 인간의 조화가 바로 그것이다. 따라서 ‘잘 사는 법’은 예외성 없는 평등사회를 열망한다.

 

6. 정체성 옹호

 

‘잘 사는 법’은 정체성을 평가하고 복구시키는 길이다. 새로운 삶의 모델에서 민중의 정체성은 존엄성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정체성이라는 말에는 500년 이상(스페인 정복으로부터) 저항하며 지켜온 가치에 근거한 삶을 온전히 누린다는 의미가 내포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정체성은 자연, 우주와 조화를 이루며 살아온 가족과 공동체에 의해 면면히 이어져 내려왔다.

‘잘 사는 법’의 근본 목적 중 하나는 바로 모든 민중이 하나로 단결하는 것이다. 초께우안까 외무장관은 먹고 마시고 춤추고 소통하고 일하는 법을 아는 것 또한 기본적인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7. 차이의 수용

 

‘잘 사는 법’은 같은 별에 사는 생명체 사이에 있는 차이와 유사성을 존중하는 것이다. 이는 다양성이라는 개념을 넘어선다.

 

“다양성 안에는 통일성이 없고 유사성과 차이만 있다. 그래서 다양성이 언급되는 경우는 사람에 대해서만 얘기할 때 뿐이다.” 초께우안까 외무장관은 이같이 덧붙인다. 이러한 생각은 유사한 존재 혹은 상이한 존재는 결코 서로에게 해를 입히지 않는다고 해석될 수 있다.

 

8. 우주의 권리를 우위에 둔다

 

‘잘 사는 법’은 인권에 앞서 우주의 권리에 우선권을 준다. 초께우안까 외무장관은 모랄레스 정부가 기후 변화에 대해 제기한 것 또한 우주의 권리에 대해 언급한 것이라고 확언한다.

 

“그래서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이 ‘인권에 대해 말하는 것보다 우리들의 어머니 지구의 권리에 대해 말하는 게 더 중요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이다.”

 

9. 잘 먹는 법

 

‘잘 사는 법’은 먹는 방법, 제철 음식을 조합하는 법을 아는 것이다. 초께우안까 외무장관에 따르면 이 수칙은 한 계절 동안 수확한 생산물을 섭취해온 조상들의 지혜에 기초해야 유용하다. 또한 건강은 올바른 섭취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한다.

 

10. 잘 마시는 법

 

‘잘 사는 법’은 알코올을 적당히 마시는 법을 아는 것이다. 원주민 공동체에서 각각의 축제는 그 의미가 있다. 알코올은 항상 축하자리에 뒤따른다. 하지만 알코올은 과도하지 않고 다른 이에게 해를 입히지 않는 수준에서 소비된다.

 

“우리는 제대로 마시는 법을 알아야 한다. 우리들 원주민 공동체는 계절과 관련된 진정한 축제가 있었다. 그것은 술집으로 가는 것도 아니요, 맥주독에 빠지는 것도 신경세포를 죽이는 일도 아니었다.”

 

11. 춤추는 법

 

‘잘 사는 법’은 춤 추는 법을 아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몸을 흔드는 법을 의미하지 않는다. 춤은 추수나 씨 뿌리는 일처럼 구체적인 행위와 연관되어 있다. 원주민 공동체는 기본적으로 농사 시기에 맞춰 춤과 음악으로 빠차마마la Pachamama를 경배하고 있다. 그런데 도시에서는 근원적인 춤을 민속적인 표현양식으로 생각한다. 새로운 삶의 모델에서는 진정한 의미를 가진 춤이 새롭게 탄생할 것이다.

 

[역주] 빠차마마Pachamama 혹은 빠차pacha로 쓰인다. 아이마라, 께추아어로 빠차는 땅을 의미한다. 현대에 와서는 의미가 확장돼 세상, 우주를 의미한다. 마마는 어머니, 즉 어머니 지구를 뜻하며 남아메리까 안데스 원주민들 사이에서 신으로 간주된다.

 

12. 일하는 법

 

‘잘 사는 법’은 노동을 축제로 생각한다. “우리들에게 노동은 기쁨이다.” 초께우안까 외무장관은 일하는 댓가로 돈을 지불하는 자본주의와 달리 다민족국가의 새로운 모델에서는 노동을 하나의 축제로 생각하는 선조들의 사고방식을 취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노동은 하나의 성장 방식이다. 따라서 원주민 문화권에서는 어릴 때부터 일을 한다.

 

13. 아브야 얄라

 

‘잘 사는 법’은 모든 민중이 하나의 커다란 가족으로 통합되도록 만드는 것이다. 초께우안까 외무장관에게 이 구상은 볼리비아에 있는 모든 지역을 선조들이 하나의 공동체로 여겼던 것처럼 하나로 재구축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생각은 다른 모든 나라로 확대되어야 한다. 모든 민중을 통합하고 우리들의 땅 아브야 얄라Abya Yala로 돌아가려는 과업은 현재 중남미 대통령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아브야 얄라는 이 이름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이데올로기적 지위를 부여한다. ‘아메리까’나 ‘신세계’라는 표현은 유럽 정복자들에게나 유용할 뿐 이 대륙의 정착민들에게는 그렇지 않다는 사실 때문이다. 이는 원주민의 또 다른 이름이다.

 

[역주] 아브야 얄라Abya Yala는 끄리스또발 꼴론(콜럼버스)과 유럽인이 도착하기 이전 빠나마와 꼴롬비아 지역의 꾸나족Kuna이 아메리까 대륙을 명명한 이름이다. 마야족과 같은 다른 아메리까 민족들도 이 이름을 사용해왔다. 오늘날 서로 다른 원주민 민족 대표체들은 ‘아메리까’라는 말 대신 이 말을 고집하고 있다. ‘성숙한 땅’ 혹은 ‘살아있는 땅’ ‘번창하는 땅’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14. 농업 재통합

 

‘잘 사는 법’은 농업을 공동체에 다시 통합시키는 것이다. 새로운 다민족국가의 원리는 삶의 기본인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 땅을 경작하며 공동체 주거 방식을 회복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방식으로 공동체에 땅이 반환될 것이다.

 

15. 소통하는 법

 

‘잘 사는 법’은 소통하는 법을 아는 것이다. 새로운 다민족국가에서는 조상들의 공동체에서 사용한 소통법을 활용하게 된다. 대화법은 초께우안까 외무장관이 제기한 훌륭한 소통 방법의 결과물이다.

 

“우리는 우리 부모들이 예전에 소통했던 방식대로 소통해야 한다. 그리하면 갈등 없이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전통을 잃어버려서는 안된다.”

 

‘잘 사는 법’은 자본주의식의 ‘부자로 사는 것’과는 다르다. 다민족국가의 새로운 모델이 제시하는 원칙 중에는 사회적 의무, 상호성 그리고 여성과 노인에 대한 존중이 포괄된다.

 

16. 사회적 의무

 

‘잘 사는 법’은 한 사회 구성원 간에 의무를 실현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의무는 사람들의 진정한 참여를 감소시킨다는 이유로 몇몇 공동체에서 거부당한 대중적 참여와는 다른 것이다.” 과거 조상들은 “특정 권력이 실행한 기능을 통제할 의무를 모두가 함께 졌다.”

 

17. 상호 부조

 

‘잘 사는 법’은 공동체 안에서 상호 부조를 실행하는 것이다. 원주민들은 이러한 실천을 ayni라고 일컫는다. 이는 씨뿌리기나 추수와 같은 농사일에서 한 가족이 빌린 도움을 일로써 다시 갚는 것 이상이 아니다.

 

“이러한 품앗이는 긴 건기를 앞두고 삶의 균형을 유지시키는 그 어떤 원칙이나 규약 이상을 의미한다.”

 

18. 도둑질과 거짓말 않기

 

‘잘 사는 법’은 el ama sua y ama qhilla(께추아어로 도둑질하지 않고 거짓말하지 않는 것)에 기초한다. 이는 볼리비아의 새로운 헌법에 포함되어 있으며 모랄레스 대통령이 지키기를 약속한 법률 중의 하나이다. 초께우안까 외무장관 역시 동일하게 공동체 내부에서 복지와 구성원 사이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이 원칙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본다.

 

“이 모든 것은 우리가 미래에 잘 살 수 있도록 지켜나가야 하는 규약이다.”

 

19. 종자 보존

 

‘잘 사는 법’은 미래에 유전자변형 생산물 사용을 피하도록 종자를 보호하고 보존하는 것이다. 볼리비아 외무부가 발행한 ‘전세계적 위기에 대항하기 : 잘 사는 법’이라는 책에서는 이 새로운 모델의 특징 중 하나로 종자 은행의 설립으로 과거 농경사회의 부를 보존하는 것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그래야만 생산성을 증대시키기 위한 유전자변형을 피할 수 있다. 유전자 변형이라는 화학적 합성은 유해하며 수 천년간 유지해온 종자를 멸종시키게 될 것이다.

 

20. 여성 존중

 

‘잘 사는 법’은 여성을 존중하는 것이다. 여성은 생명을 낳고 모든 열매를 돌보는 어머니 지구 빠차마마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여성은 공동체 안에서 가치평가되며 생명, 돌봄, 교육과 문화재생과 같은 활동에 참여한다. 원주민 공동체 구성원들은 여성을 사회적 기구의 핵으로 평가한다. 그 문화의 모든 지혜는 여성들에 의해 아이들에게 전수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21. ‘잘 사는 법’과 ‘더 잘 사는 법’

 

‘잘 사는 법’은 자본주의와 연결된 ‘더 잘 사는 법’과는 다르다. 새로운 다민족국가의 원리에서 ‘더 잘 사는 법’은 이기주의, 타인에 대한 무관심, 개인주의와 오로지 돈만 생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자본주의 원리는 소수의 부를 위해 다수의 착취를 강제하는 것인 반면 ‘잘 사는 법’은 생산의 균형을 유지하는 소박한 삶을 의미한다.

 

22. 자원 복구

 

‘잘 사는 법’은 천연 자원을 회수하고 이를 모두에게 균등하게 배분하는 것이다. ‘잘 사는 법’의 최종 목표중 하나는 천연자원의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적대적인 인간과 자연 사이의 균형과 공존을 도모하며 국가의 전략기업을 국유화하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자연을 우선시할 필요가 있다.” 초께우안까 외무장관은 이같이 덧붙였다.

 

23. 주권 행사

 

‘잘 사는 법’은 원주민 공동체로부터 국가 전역에 주권을 행사하도록 하는 일이다. ‘전세계적 위기에 대항하기 : 잘 사는 법’이라는 책에 따르면 이러한 주권은 한 사람도 빠지지 않고 공동의 힘으로 통일성과 책임성을 만들어나가는 집단의 합의를 통해 가능하다. 그런 의미에서 개인과 자연, 우주가 조화를 이루는 주권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공동체와 국가가 재건설되어야할 것이다.

 

24. 물의 보존

 

‘잘 사는 법’은 물을 공정하게 분배하고 올바른 방식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초께우안까 외무장관은 ‘물은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생명체의 젖’이라고 일컫는다.

 

“우리는 천연 자원, 물 등 많은 걸 갖고 있다. 프랑스를 예를 들면 볼리비아에 있는 물이나 땅을 갖고 있지 않다. 허나 우리가 보다시피 지구 없이는 그 어떤 운동도 존재할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가 갖고 있는 걸 소중히 하고 가능한 한 이를 보존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잘 사는 길’이다.”

 

25. 연장자에게 배우다

 

‘잘 사는 법’은 공동체 사회주의로 가는 길을 만들기 위해 할아버지 할머니의 주름살을 읽어나가는 것이다. 다비드 초께우안까 외무장관은 ‘배움의 기본 원천중 하나는 세월과 더불어 잊혀져가는 역사와 관습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공동체의 노인들’이라고 강조한다.

 

“우리들의 할아버지 할머니는 걸어 다니는 도서관이다. 따라서 우리는 항상 할머니 할아버지로부터 배워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노인들은 볼리비아 원주민 공동체에서 존경받는 고문역할을 한다.

 

[출처] 라라손 La Razón

(http://www.la-razon.com/versiones/20100131_006989/nota_247_946416.htm)

[원제] 25 postulados para entender el “Vivir Bien”

[일시] 2010년 2월 8일

[번역] 조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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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인사

명희 형, 형수님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명희 형, 고생이 많으시네요.

숱한 중생들을 먹여살리시느라---

형수님도 빨리 쾌차하세요.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소원 성취하시기 바랍니다.

 

2010.2.15.

청계산기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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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합니다

이틀동안 겨울비가 꽤나 많이 내렸습니다. 비가 그치는대로 땔감을 준비할 작정이었는데...  웬 날벼락. 자고 일어나보니 온통 눈꽃세상이더군요. 날이 어두워지면서 기온은 떨어지고... 아궁이는 연속 나무를 넣어달라고 입을 쫙 벌리고 있는데 나무창고의 재고량은 바닥을 보이고 있답니다. 눈속을 헤메인들 몽땅 젖을대로 젖은 연소불발탄들 뿐이니 따끈따근했던 구들방의 좋은시절도 위기에 처했습니다.  벌써 15일전 우리 거시기는 산에서 나무를 하다가 미끌어져 팔에 기브스를 한 상태이고 보니 온 세상을 밝히는 서설이 아니라 폭설로 받아들이는 나의 심사가 철저한 이기심의 발현인듯하여 부끄러움으로 다가옵니다.  문수에서 복돌이로 바뀐 나의 아들은 좋아라고 달음박질에 여념이 없는데 오돌이 오순네는 추위에 몸을 사리고 문밖을 나서려 하지 않습니다.  흔치않은 겨울다운 겨울을 보내며 겨우살이에 좀더 충실하지 못한 나야말로 거시기에게 '너무 합니다' 소리를 들을만 할듯.  아니 오돌이 오순이, 복돌이조차  자기들의 먹거리와 잠자리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며 참터지킴이 너 ' 너무한거 아녀' 라고 하는듯. 나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지 못한 오늘을 참회합니다.  일진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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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리에서 지난해를 돌아보고 2010년 계획세우기

 

 

 

 

100205

대성리에서 지난해를 돌아보고 2010년 계획세우기

 

 

참석 : 김명희지기, 형수님, 정해권 부지기, 황정일 참터블로그운영자

 

가벼운 먹거리를 나누면서 얘기를 시작했습니다

 

 

1. 2009년 돌아보기 (김명희 지기 부부의 일 년)

 

- 1월부터 4월까지는 참터를 비워놓았다. 양재에 있는 능인선원에서 일했다

- 5월 : 모종을 심었다. 고추 호박 토란 방울토마토 들깻잎. 고구마를 조금 심었다

산야초 효소를 담갔다

- 6월 : 콩과 팥을 심었다.

- 7월 : 실상사 다녀왔다. 야단법석을 참관하고 왔다.

- 8월 : 피라미드 집짓기를 시도했다. 결국 원두막집을 지었다.

- 9월 21일 : 오골계 35마리가 왔다.

- 10월 10일 : 참터로 이사를 왔다.

- 10월 : 콩과 팥을 수확했다.

 

 

2. 참터 공간에 대하여

 

- 본채 : 2007년 12월 완공했다. 10~15명이 잘 수 있다

- 약탕기실 : 2008년 봄에 완공했고 2009년 피죽을 이었다

- 개집(명상실) : 2008년 봄에 지었다. 한명이 잘 수 있다.

- 사랑채(본채앞집) : 2008년 말에 짓기 시작해 2009년에 완성했다. 3~4인이 잘 수 있다.

- 원두막 - 2008년 8월에 지었다. 여름에는 8명 정도가 잘 수 있다.

- 컨테이너 집 : 10명 정도가 잘 수 있다.

 

* 주거공간으로 보면 참터는 30명에서~35명이 잘 수 있는 규모다. 취사시설이 부족하다는 게 흠이다. 이 규모가 한 번에 온다면 취사도구를 가져와야한다.

 

 

3. 2010년 참터 계획

 

* 먼저 3인이 초벌계획을 잡아 블로그에 올리고 의견을 모아나가기로 했습니다.

* 전체 흐름과 일정을 미리 잡아서 함께 할 수 있도록 하자.

 

1) 일정별 계획

 

- 2월 참터 계획세우기

 

- 3월 씨 뿌리기의 날

 

3월에는 오골계 병아리를 부화할 생각이다. 암놈어미가 많아서 병아리가 많아질 것 같다. 지금 오골계 방목장 공사를 시작했다. 봄여름가을은 방목해서 산야초를 먹게 할 계획이다. 겨울은 사료를 먹을 수밖에 없다. 병아리 분양을 어떻게 할까? 닭 울음소리는 정서적으로 좋은 건데 소음으로 생각한다. 생협이나 사회적 기업쪽을 알아보자.

 

- 5월 효소 담그기의 날

 

작년에 25가지의 효소를 담가놓았다. 자기 항아리를 하나씩 가져와서 효소를 담글 수 있다. 흙 설탕도 가져와야 한다. 솔잎 칡 쑥등 다 이 공간에서 채취할 수 있다. 각자 담가서 보관 장소에 두면 된다.

 

- 6월 콩 팥심기의 날

 

- 7월 8월 책읽기 캠프 & 쌈 먹는 날

 

참터의 가치를 생각하는 책을 한 두 권 선정해서 함께 읽고 토론하는 프로그램이다. 1권은 1박2일, 2권은 2박3일 정도면 좋겠다.

책으로 머리를 즐겁게 쌈으로 입과 몸을 즐겁게 한다.

여름에는 잔디밭에 텐트촌을 만드는 것도 좋겠다.

 

- 10월 추수의 날

 

- 12월 참터 송년회

 

 

2) 구상들

 

* 공간을 사용하고 견학할 수 있도록 준비해보자.

- 흙집 오골계

- 공간에 왔을 때 프로그램을 생각해보자. 대체의학 건강교실 뜸뜨기

- 공간을 사용하는 비용은 기존데로 성의만큼 하기로 하자.

 

* 생태적 집짓기 학교에 대하여

- 2년 전부터 생각해왔다.

- 장비가 문제다. 수강생을 받는다면 몇 세트의 공구가 준비되어 있어야 하는 게 비싸다.

- 환경지원 공모나 사회적 기업을 생각하면서 기획을 해 나가자.

* 풍물 장고나 드럼등을 마련해보자

 

* 뒷산에 산책로를 만드는 것을 구상해보자

 

* 이 구상을 정리해서 블로그에 올리고 문자를 보내자. 2월까지 의견을 듣고 계획을 더 보완해보자. 그 다음으로 이 계획을 실현하기위한 재정마련에 대해 문자를 보내고 재정을 모아보자.

 

 

4. 남은 이야기들

- 2010년 2월 1일 참터에 복돌이(강아지)가 왔다. 잡종인데 눈이 참 맑은 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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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와 동수가 왔어요

갑자기 식구가 늘었습니다.  문수는 오늘 김포에서 생후 3개월된 놈이 함께 살기로 결정, 갑잡스럽게 옮겨 왔습니다.  아주 희지도 않고 누렇지도 않은 것이 순종은 아닌 듯 하지만 웬지 정이들 것 같이 살갑습니다.  생소한 참터 분위기에 당혹스러운 표정이 역력하지만 어쩔수 없다는 듯 체념하면서 아빠에게 잘 보이겠다는 듯 꼬리를 흔들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생존본능에 대한 감각이 저와 별반 다르지 않군요. 문수야, 걱정마라. 아빠가 너와 생사를 함께 할테니 노파심은 기우이니 몸과 마음을 편히 하거라.  성급하게 문수의 집을 짓느라 정신이 없는데 동수가 왔어요.  수척한 얼굴에 단식을 하겠다니... 어이없지만 그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습니다.  단식에 관한한 저도 꽤나 다양한 경험을 했는데 정말이지 신중에 신중을 기하기 않으면 성공적 완수를 하기가 쉽지 않아요.  내일은 서울에 나가 좋은 구죽염이라도 구해다 줘야 할 것 같군요.  문수는 낯설은 이곳에 왔지만 쉽게 적응을 하며 나와 함께 잘 지낼 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 웬지 동수가 이곳에서 그의 계획대로 생활을 원만하게 할 수 있을런지, 걱정입니다.  징역에서의 지친 몸과 마음을 푸는데 참터가 다소의 기여라도 할 수 있기를 기원해봅니다.   지킴이 일진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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