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살 떠난다

from 너에게독백 2007/07/30 09:30
음 드디어 오늘 살살캠프와 페스티벌을 위해 떠난다.
그런데 아직 짐도 안쌌다.
누구랑 같이 갈 약속이 없어져서 혼자 떠나게 되니 뭐 그냥 아무때나 나서면 되지 하는 기분이라..
블로그에도 오랜만에 들어온것 같고.
지금 사실 조금 설레이면서도 약간 귀차니즘 엄습의 상태라...
나비, 당고들이 쓴 포스팅을 지금 봤는데, 아 뭐랄까 시원하고, 지지하고 싶고 그러면서도 마음이 오그라든다.
나는 왜 덮어두고 넘어가려는 마음이 요즘 이렇게 커진걸까. 왜 이런식의 자기 방어를 계속 선택하게 된걸까 싶은게.. 혼자 가는 길이 심심하진 않겠다. 이것 저것 생각할거리가 많아서.

토요일날 비혼여성생태공동체 실험을 준비하는 친구들을 만나서 세미나를 했는데,
내가 6월부터 지금까지 5번째 달거리중이라고 배가 아프다고 했더니,
"야 넌 쉴때가 된거야. 니 몸이 화를 내는 거야." 라고 하는 친구가 있었다.
아. 정말 몸이 화를 내는거 같아.
그런생각을 해서 그런지, 아님 휴가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어제는 기운도 없고 비염도 도지고 -_- 아흑
그래도 간다~ 근데 아직 준비를 하나도 안했으 우짜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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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30 09:30 2007/07/30 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