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에 해당되는 글 3건

  1. 근력있는 사람들 초큼 도와주삼! (16) 2008/03/26
  2. 독립기념일 (23) 2008/01/20
  3. 독립전야 (20) 2008/01/19
3월 29일  토요일 진보넷이 이사를 합니다.
짐꾼이 조금 더 필요합니다.
남아도는 시간과 체력 그리고 진보넷에 대한 사랑이 있으시다면,
토요일날 도와주세요!

무척이나 바쁘고 정신없을테니, 아마 도와주셔도 살갑게 서로를 챙긴다거나 많이 재미있지는 않을거에요. (원래 그렇잖아! ) 그래서 이런글쓰기가 꺼려지지만, 그래도 도와줄 사람이 있으면 좋을거 같다는~

이사는 아침 8시 부터 종일 할 예정입니다.
청파동에서 - 충정로로 이사합니다.
오후 타임보다는 오전타임에 사람이 더 필요합니다.
무거운 책장, 냉장고 등의 가구를 나를겁니다.
겁나 힘들겠지요.
그래도 겁나 힘들게 몸을 굴리면서
세상만사 잊어야겠다 싶은 분들
덧글달아주세요~
아마 점심때 자장면 한그릇쯤은 제공가능합니다.

뭐, 안되믄 나중에 집들이 할때 놀러오등가.
쓰다보니 회의적이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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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6 18:08 2008/03/26 18:08

독립기념일

from 너에게독백 2008/01/20 18:36
어제 아빠가 아직 모른다는것 때문에 불안불안한 마음으로 짐을 싸고, 최후의 만찬을 준비했다. 아빠가 1박2일로 연수를 갔다 와서 짐들을 보고 소리를 치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4시부터 열심열심 요리를 준비했다. 메뉴는 카레와 난과 샐러드. 밀가루 반죽을 해서 난을 굽고,  카레를 하고  샐러드 준비에 밥까지 대충하고 나니 벌써 6시 반..아바이는 안오고.. 아빠가 8시 다되서 왔다. 현관앞에 여행가방을 보고 누구 여행가냐? 하는데 엄마가 얘 분가한대.라고 말하니 ....

오 별 반응없다. 지난번에는 그렇게 소리지르더니. 아빠도 훌륭하십니다.
밥을 먹고 (엄마외에 아무도 최후의 만찬인지 모르는 눈치) 하루를 무사히 마감했다. 아빠는 끝내 이 화제를 입에 올리지 않았다.


약 30분전 이사 완료.
어제 하루만에 짐을 싸서, 동생의 차에 싣고 4시쯤 도착했는데..
어이쿠 현관문 안쪽에 있는 문이 잠겨있다. 열쇠도 없는 문인데. 친구가 실수로 잠그고 잠긴지모르고 간것.
안그래도 엄마까지 쫒아와서(뗴낼 수가 없었어 OTL 내 근거지가 노출되다니..) 긴장되는데, 문이 안열리다니.
뭔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게 되어버렸다. 열쇠집에 전화해서 문을 따고 짐을 다 우겨 넣고나니 엄마랑 동생은 너무 춥다면서 서있다가 가버렸다.

다들 가고나서 여행가방1-당장입을옷과 속옷, 여행가방2-책들, 이불 한채 , 김치,  CD, 스탠드, 노트북, 기타...등등 몸만오면 될줄 알았더니 싸고보니 엄청 많아보이는 짐을 하나씩 풀었다. 일단 이불을 깔고, 책을 꼽고.컴포넌트도 설치하고.. 기분이 점점 좋아진다. 그렇게 한시간쯤 정리하고 나니 또 별로 없는것도 같다. 조그만 방이 꽉차긴했지만.. (옷은 아직 정리 못했음) 옛날 고리짝에 샀던 테입을 오랜만에 꺼내서 들으면서 걸레질도 하고 ..인터넷 연결도 하고. 기타도 한번 처주고..
오 이제 여기서 사는건가.

근데 춥고 배고프다.
의외로 밥은 하기 싫구나. 혼자 있으니까...
난 잘해먹을줄 알았는데..
보일러 돌렸는데도 코가 시리다. 어디서 찬바람이 이리 들어오누.


암튼 무사히 독립성공!
3년동안 모은돈에 반밖에 안들이고 참 좋은 집에 들어왔다.
어떻게 살까? 내일이 기대된다.

3연속 독립포스팅이라니 이건 뭐 독립 생중계인가?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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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0 18:36 2008/01/20 18:36

독립전야

from 너에게독백 2008/01/19 12:40
나 독립한다.(일다에서 이런 제목으로 책이나왔지 살짝 광고)
내일 드디어 새로운 공간으로 이사한다. 돈이 조금 부족하기도 하고 해서 친구랑 같이 시작하는데다 반지하 월세방이지만. 내일이면 독립이다. 올해 해야지 하고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찌 어찌 급 진행되어서 이렇게 되었다. 부모님의 반대도 있었지만, 대충 얼버무리고 있다가 어제 나 일요일날 나가는거 알지? 하고 말하고선 오늘 짐을쌌다. 엄마는 처음엔 뭐라 하고, 지금도 걱정하지만 짐싸는것도 도와주고  챙겨주고 있다. 역시 훌륭한 울엄마. 근데 문제는 아빠랑 싸우고 나서 한번도 이야기를 안했다는거. 게다가 지금 집에 없다는거.
이따 오면 뭔가 날벼락 맞는 기분이들텐데. 상처주고  막무가내로 나가고 싶지 않았는데. 그렇게 될까봐 걱정이 조금 된다. 저녁을 맛있게 해서 같이 먹고 잘가라 잘살아라 하고 끝나면 좋겠다.  부디.


벌써 특별한 독립 선물도 받았다.
장안의 화제 참세상 라디오 방송중 우연한 오분이라는 프로그램 10회분을 들어보시라. 크
정말 고맙네.


어떤 공간을 꾸리고 살게 될까 너무 설레이고 걱정되고 두근거린다.
실감안나 >ㅗ<


독립전야
해방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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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9 12:40 2008/01/19 1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