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전야

from 너에게독백 2008/01/19 12:40
나 독립한다.(일다에서 이런 제목으로 책이나왔지 살짝 광고)
내일 드디어 새로운 공간으로 이사한다. 돈이 조금 부족하기도 하고 해서 친구랑 같이 시작하는데다 반지하 월세방이지만. 내일이면 독립이다. 올해 해야지 하고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찌 어찌 급 진행되어서 이렇게 되었다. 부모님의 반대도 있었지만, 대충 얼버무리고 있다가 어제 나 일요일날 나가는거 알지? 하고 말하고선 오늘 짐을쌌다. 엄마는 처음엔 뭐라 하고, 지금도 걱정하지만 짐싸는것도 도와주고  챙겨주고 있다. 역시 훌륭한 울엄마. 근데 문제는 아빠랑 싸우고 나서 한번도 이야기를 안했다는거. 게다가 지금 집에 없다는거.
이따 오면 뭔가 날벼락 맞는 기분이들텐데. 상처주고  막무가내로 나가고 싶지 않았는데. 그렇게 될까봐 걱정이 조금 된다. 저녁을 맛있게 해서 같이 먹고 잘가라 잘살아라 하고 끝나면 좋겠다.  부디.


벌써 특별한 독립 선물도 받았다.
장안의 화제 참세상 라디오 방송중 우연한 오분이라는 프로그램 10회분을 들어보시라. 크
정말 고맙네.


어떤 공간을 꾸리고 살게 될까 너무 설레이고 걱정되고 두근거린다.
실감안나 >ㅗ<


독립전야
해방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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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9 12:40 2008/01/19 1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