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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맛나는 채식식당들

2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03/04
    솔향기(8)
    오리-1
  2. 2006/03/04
    신동양
    오리-1

솔향기


 

솔향기는 안국역에서 현대본사사옥 쪽으로 쭉가다 현대본사 옆길로 들어가서 마주치는 4거리에 있다. 내가 솔향기에 첨 갔을 때 혹시 몰라 밥을 먹으러 가겠다고 전화를 드렸더니 주인 아주머니께서 창문으로 손을 흔드시며 반갑게 맞아주셨다. 솔향기는 그런 이미지다. 집에서 먹는 밥처럼 정갈하고 엄마처럼 푸근한 이미지. 솔향기에서 제공하는 모든 야채는 무농약 야채를 직접 이 집에서 기른 것이다. 지금은 겨울이라 야채가 상추 한 가지이지만 따뜻한 계절에는 다양한 야채가 정말 푸짐하게 나온다. 곁들여지는 물김치도 전혀 인공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아 그 맛이 정말 끝내준다. 이 음식의 이름은 보리밥 정식.

 


 

이 집 장은 직접 담근 것이라 하는데 정말 맛있따. 실내가 어두워서 사진이 많이 흔들렸다.

 


 

물김치와 야채를 집어먹으며 기다리면 이렇게 푸짐하게 색색의 나물을 가져다 주신다. 오늘은 4명이 같이 갔기 때문에 이게 모두 4인분이다. 무슨 나물인지 다 세지도 못할만큼 가지수, 양 모두 많고 맛있다.

 


 

그리고 상추를 살짝 잘라 넣고 참기름을 떨어뜨린 큰 뚝배기와 보리밥이 나온다. 그러면

 


 

밥에 갖가지 나물을 넣고 된장국도 넣고 고추장도 넣고 비벼 먹으면 된다. 이 된장국도 맛이 끝내주는데 만일 생선까지 먹지 않는 채식가라면 미리 얘기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된장국에는 조개를 넣으시니까.

 


 

다 비비고 먹기 직전에 한 컷~! 역시 많이 흔들렸다.

 


 

밥을 다 먹으면 구수한 숭늉도 큰 사발로 내 주시고 말씀드리면 원두커피도 공짜로 주신다. 날씨 따뜻해지는 봄이 되면 가장 생각나는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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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양


 

신동양, 내가 젤루 조아라 하는 채식 식당 중 하나이다. 대부분의 채식 식당들이 한식 위주인데비해 외식은 집에서 해먹기 어려운 걸루!라는 내 생각에 딱 맞아 떨어지는 곳이다. 신동양은 보통의 중식당에서 먹을 수 있는 굉장히 다양한 메뉴들을 구비해 놓고 있는데 채식가들을 위해 주문할 때 얘기하면 그 음식들의 대부분을 채식으로 요리해 준다. 이곳의 채식짬뽕은 정말 환상이다. 깔끔한 국물에 갖가지 버섯과 유부, 야채 등이 어우러져 먹기에도 보기에도 먹음직스럽다. 화교출신 주인장이 운영하고 있으며 5호선 전철 여의도역 5번출구 여의도종합상가건물 5층에 있다.

 


 

이곳 채식짜장은 고기를 사용하는대신 밀고기를 넣어 맛을 낸다. 짜장의 양이 넉넉하기 때문에 공기밥을 한 그릇 시켜서 함께 멋으면 굿~!

 


 

맛있는 만두~! 역시 버섯과 야채, 밀고기 등이 들어간 채식만두이다. 지대루 바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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