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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9/01/06
    가자에서 벌어지는 전쟁에 반대하는 직접 행동(9)
    나르맹
  2. 2009/01/05
    CIA, The world Factbook
    나르맹
  3. 2009/01/05
    Unionhall, Cork
    나르맹
  4. 2009/01/03
    2009/01/03
    나르맹
  5. 2009/01/03
    substitute service
    나르맹
  6. 2008/12/31
    Religious Freedom Report 2008
    나르맹
  7. 2008/12/23
    International Standards on Conscientious Objection to Military Service
    나르맹
  8. 2008/12/23
    2008/12/23
    나르맹
  9. 2008/12/06
    goodbye hastings(2)
    나르맹
  10. 2008/12/02
    2008/12/02(1)
    나르맹

장교와 부사관

장교(commissioned officer)와 부사관(non-commissioned officer)이 다른 계급을 지칭하는 다른 용어라는 것을 오늘에서야 명확히 인지를 했다.-_- 이제 다음 단계는 이 다른 두 집단이 어떻게 모병이 되는지를 알아보는 거다. 이제 wri에서 일 시작한지도 한달 정도 됐으려나..슬슬 다음 작업으로 넘어가야 할 것 같은 느낌이 자꾸만 드는데 내 페이스가 따라가질 못하는 것 같아 약간 조바심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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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지하철엔 조는 사람이 없다

라고 쓰려고 마음 먹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딱 한명 나처럼 조는 사람을 발견했다.ㅋㅋ

여긴 보통 5시 늦으면 6시에 일이 끝나서 그 즈음 지하철 인파가 가장 붐빈다. 서울에선 저녁약속이 있어서 술한잔 하려해도 보통 밥을 먹고 술자리를 갖거나 혹은 반주를 한두잔씩 한 다음에 다시 2차로 옮기곤 했는데 적어도 wri 사람들과의 술자리에 한해서는 저녁을 따로 안 먹고 바로 펍에 가서 맥주를 마신다. 보통 6시 좀 넘으면 펍으로 향해서 술이 얼큰하게 취한 것 같아 시계를 보면 아직 8시이다. 오늘도 맥주 한잔(실은 여러잔ㅋㅋ)하고 집에 왔는데 아직 겨우 9시였다. 이 동네 지하철은 보통 8시만 넘어도 지하철의 인파가 마치 서울에서 12시 지나 타는 막차시간 대의 전철처럼 한산하다.

난 몸에 벤 습관처럼 전철에 올라타자마자 술기운에 졸기 시작했는데 문득 주위 사람들이 신경쓰여서 눈을 떴더니 아무도 나처럼 조는 사람이 없어서 살짝 당황스러웠다. 괜히 내가 술냄새 풍기는 건 아닐까 신경도 쓰이고. 근데 이 동네가 격식 매너 이런거 되게 따지지만 한편으론 'crazy' 한 일군의 부류들도 많아서 밤늦은 시간엔 전철 안이나 심지어 버스 안에서 토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ㅋㅋ 런던은 이 동네 언어로 'night bus'가 아주 잘 정비되어 있는데 새벽 2시에서 3시 사이에는 나이트 버스에 올라타기조차 힘들 정도로 그 시간에 집에 돌아가는 사람들이 많다고 안드레아스가 그랬다. 안드레아스에 따르면 3시 3시 반만 지나면 감쪽같이 버스가 한산해진단다.

런던에 온 이후로, 나 스스로 만족하며 혼자 노는 법을 익히면서도 한편으론 적당히 사람들과 어울리기도 하는 라이프 스타일에 어느 새 익숙해지는 듯한 느낌이다. 내일 또 출근하려면 푸욱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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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Nature Isn’t Inherently Violent

by Alfie Kohn

http://www.turning-the-tide.org/node/258

여긴 퀘이커의 활동이 무지 활발한 것 같다. 여기 같이 일하는 Yvonne도 퀘이커 신자이고,,
내일은 퀘이커에서 준비한 'Turning the Tide' 비폭력워크숍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달에 한번씩 1년 과정이라는데 다 들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 아쉬운 대로 내일 가서 한번
분위기를 느껴봐야겠다. 링크한 글은 내일 세션 관련 읽기자료 중에 하나인데
인간의 본성엔 폭력이 잠재해 있다고 하는 주장을 반박해놓은 그다지 길지 않은 재밌는
글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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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종종 방문할 싸이트 링크

매주 수요일은 여기 사무실에 마틴 아저씨가 출근하는 날이다. 스스로를 아나키스트라 분류하는 마틴 아저씨는 맥주 한잔 하는 걸 좋아해서 분위기가 늘 수요일 저녁은 다 같이 펍에 가서 한잔씩 하는 날인 것 같다. 오늘은 마틴 아저씨가 내가 관심있어할 만한 이런저런 유용한 정보를 많이 알려줬다. 근처 우체국에도 데리고 가면서 이 동네 역사도 설명해주고, 암튼 다른 사무실 사람들에 비해서 날 챙겨주려고 신경써주는 모습이 고마울 따름이다. 살짝 르네 아저씨 느낌도 나긴 하지만, 르네 아저씨가 좀 더 세련되어 보이는 인상이라면 마틴 아저씨는 구수하니 넉살맞은 인상이다. 도서관 사서 일을 20년 넘게 해 온 분인데, 책욕심 많은 나에게 오늘은 이런 저런 책들과 사무실에 숨겨져 있던 자료들 그리고 유용한 웹사이트들을 열심히 소개해줬다.

http://rahu.dk/martynlowe/?p=4#more-4
요건 마틴 아저씨 개인블로그. 자신을 소개해 놓은 글도 있다. 작년 2008년이 아나키-평화주의자가 되기로 결심한지 40년째가 된 해였다고,, 울더스 헉슬리의 가 젊었을 때 자신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하는데 그동안 헉슬리 하면 <멋진 신세계>밖에 모르고 있던 내게 새로운 자극을 던져주었다. 새로 이사한 플랏 근처에 도서관을 찾아 대출해봐야겠다.

http://libr.org/isc/index.html
'information for social change journal' 웹사이트인데 마틴 아저씨가 일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평화학 관련 논문 쓰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할 것 같은 느낌이다. 한번 둘러보려 하는데 그럴 때마다 계속 나에게 말을 걸어와서 오늘은 포기,,다시 시간 날때 한번 둘러봐야겠다. 여기 보면 전세계의 진보적 도서관들 링크도 있는데 한국 링크도 하나 있다.
http://www.freedompress.org.uk/public/news.oml.html
여기는 런던에 있는 큰 아나키스트 서점 웹사이트. 다음 주말쯤 한번 놀러가봐야겠다.

http://www.civilresistance.info/
이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소개를 인용하자면,
The aim of this website is to promote understanding of and research on civil resistance -
which is another term for nonviolent struggle.

여기보면 하워드가 공저인 비폭력투쟁 관련 책목록 모음도 있다. 



원래 하려던 일은 하나도 못하고 마틴 아저씨 따라 이것 저것 쫓아다니다 보니 어느 새 퇴근할 시간이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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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인권이사회 보편적정례검토 한국관련보고서

http://www2.ohchr.org/english/bodies/hrcouncil/8session/reports.htm
혹은
http://daccess-ods.un.org/TMP/9305263.html
혹은
http://www.ohchr.org/EN/HRBodies/UPR%5CPAGES%5CKRSession2.aspx

여길 보니 지난 5월에 있었던 UPR 회기에 한국 정부 대표로 김성환 외교안보수석이 참석을 했었나 보다. 대충 읽어보니 완전 가관이다 가관..한국이 얼마나 인권신장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지 수사를 늘어놓고 다른 국가의 질문에 대해서는 또 어찌나 답변을 그럴싸하게 하는지,,,이 리포트만 읽으면 외국인들은 한국이 인권선진국인줄로 오해할 것 같다. 국가보안법, 집회시위자유, 여성차별, 이주노동자, 사형제폐지, 비정규직, 이주여성매매 등등... 재밌는 건 북한 측 대표가 한국에 질문한 것이 국가보안법이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얘기를 하니 한국 대표는 이 법들이 남용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멘트를 날리셨다.

슬로베니아와 영국 대표가 병역거부권 얘기를 꺼냈고 이에 한국 대표 왈 올해 안으로 (아니 이미 작년) 법안 제출할 거라고 쌩 거짓말을...

지금 정권이 하는 일들을 생각하면 한국 대표의 보고들은 정말 그야말로 웃기는 짬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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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에서 벌어지는 전쟁에 반대하는 직접 행동

'고립장벽에 반대하는 아나키스트(Anarchists against the Wall)' 소속 활동가들이 이스라엘 공군 기지인 ' Sde Dov' 입구 앞을 가로막고 직접행동을 벌이다가 21명이 연행되었다.


가자에서 벌어지고 있는 잔혹한 전쟁에 반대하는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직접행동 참여자들은 기지로 들어가는 도로에 누워 죽음을 상징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지난 1월 2일 금요일 아침 6시, 20명 가량의 아나키스트 그룹 활동가들은 공군 기지 앞에 도착하여 기지 입구 앞을 점거하였고, 그들이 입고 온 하얀색 복장 위에다가는 가자에서 발생하고 있는 유혈들을 상징하는 빨간색 페인트를 칠한 채로 도로에 누워 죽음을 나타내는 퍼포먼스를 전개하였다. 약 10여분의 시간이 흐른 뒤 퍼포먼스에 참여한 모든 활동가들은 그 자리에서 바로 연행이 되었다.


입구를 막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 'Active Stills'

입구를 막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 'Active Stills'


퍼포먼스에 참여했던 활동가 중 한 명인 아얄라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이 퍼포먼스를 통해 이 공군 기지에서 출격하는 파일럿들이 자신이 한번 누른 버튼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시민들이 죽어가는지 선명히 깨달을 수 있기를 바랬습니다. 수 천 피트 상공의 전투기 안에서 그들은 지상의 존재들을 무시하거나 잊어버리거나 심지어 인지하지 조차도 못 하지만 그들이 발사한 미사일은 수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고 있습니다.”


이미 이 전쟁이 시작된 첫째 주에만 이스라엘 공군은 가자를 향해 300회 이상의 공격을 나섰으며 400명 이상의 하마스 군인들과 수백명의 시민들의 죽음을 불러왔다. 가자에서 벌어지고 있는 민간인 학살에 반대하지 않으면서 이스라엘 남부에서 벌어지는 민간인에 대한 공격만을 비난할 수는 없다.


경찰이 도착한 모습. 사진출처 'Active Stills'

경찰이 도착한 모습. 사진출처 'Active Stills'


전쟁 관련 국제법 조항들은 분쟁 시 민간인의 피해가 최대한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스라엘 전투기가 인구 밀집 지역인 가자를 직격하는 미사일들을 쏘아대는 것은 민간인들에 대한 직접 적인 공격이나 다름없다. 이는 명백한 전쟁범죄이며 가자에 폭격을 가하는 모든 파일럿들은 따라서 모두 전범 취급을 받아야만 한다.


업데이트 : 위와 같은 아나키스트들의 돌발적인 행동에 대해 법원은 21명 모든 활동가들에게 72시간 구류 조치를 취했고, 이후에 몇 명의 외국 활동가들은 이스라엘에서 추방되었다. 이스라엘 국적의 활동가들은 모두 기소되었다.


체포된 모습. 사진출처 'Active Stills'

체포된 모습. 사진출처 'Active Stills'


* 원문출처  http://wri-irg.org/node/6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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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 The world Factbook

https://www.cia.gov/library/publications/the-world-factbook/geos/ks.html#top

전세계 모든 국가에 대한 보고서,,
궁금한 건 인용소스나 정보의 출처가 안 나와있다..


http://www.state.gov/g/drl/rls/irf/2008/108411.htm

요건 미 국무부 발간 세계 종교 자유 보고서 2008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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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첫 눈을 보았다..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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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onhall, Cork

영국에 재입국하며 비자를 다시 받기 위한 목적으로 고르던 지역 중에 당첨된 아일랜드. 더블린이란 이름을 이런 저런 연유로 많이 들어 왔기에 그렇게 쌩둥맞은 곳은 아니었다. 논술 제시문에 늘 인용되는 19세기 중반 감자 기근 사건으로도 친숙한 곳. 영어과 전공을 들을 땐 그렇게 지루한 수업 중에 하나가 영문학이었는데, 그 때 잠깐 듣고 잊혀졌던 제임스 조이스의 이름도 다시 기억에서 꺼내왔다. 더블린에 가면 '원스'에서 남자주인공이 노래를 부르는 그 거리를 가볼수 있을까 싶었는데 결국은 찾아낼 수 있어서 너무 기뻤던.

아일랜드와 영국 사이에 체결된 뭐시기 협정 때문에 더블린 공항에서 받은 도장만으로 영국 관광비자 3개월짜리 밖에 받을 수 없었기에 결과적으로 'visa run'은 절반의 성공이 된 셈이지만 비자와는 별개로 아일랜드의 풍경들은 한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영국에 와서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을 다시 보면서 마지막 크레딧 올라갈 때 영화의 주무대가 Cork 라는 걸 알아냈다. 코크는 홈스맘의 쌍둥이 동생이 사는 곳. 아일랜드에 갈까 생각중이라고 했더니 홈스맘이 먼저 자기 동생 사는 데 놀러가서 며칠 묵으라고 제안을 했다. 공짜로 먹고 잘 수 있는데 그런 고마운 제안을 차마 거부할 수 없었다.ㅎㅎ





홈스맘의 쌍둥이 동생 Tom 이 사는 집 주변으로 산책을 나섰다. 난 처음 코크가 하나의 도시 지명인 줄 알았는데 하나의 카운티 전체를 이르는 이름이기도 했다. 더블린에서 코크 씨티까지 버스로 네시간 반정도. 다시 버스를 갈아타고 서쪽 끝을 향해 1시간 반 정도를 가면 leap 이라는 작은 마을이 나온다. 여기서 픽업을 나온 톰의 차를 타고 다시 10분 정도 깊숙히 들어가면 Unionhall 이라는 톰이 사는 작은 마을이 나온다. 톰이 사는 곳은 이 마을의 중심지에서 다시 차로 5분 정도 또 들어간다.-_-;; 워낙 오지라 핸드폰 신호도 없고 텔레비전 수신도 안 되어서 약간의 보상금 이런 걸 받는다고 한다.

'leap' 을 거기 사람들은 '렙' 이라고 읽는데 나는 계속 '립'이라고 읽어서 버스 안에서 사람들한테 물어볼 때도 사람들이 못 알아듣곤 했다. 내려야 할 곳을 지나칠까봐 조마조마 했다.ㅎ 예전에 영국 군인한테 쫓기던 아일랜드 사람 한 명이 말을 타고 도망을 가다가 폭포를 만났는데 그 말 덕분에 폭포 맞은편으로 무사히 도망갈 수 있었던 스토리에서 지명의 기원이 유래한다고 한다. 그래서 동네 입구 간판에는 말을 탄 사내의 그림도 함께 그려져 있었다.

톰이 사는 지역인 'west cork' 는 예전부터 'beyond west cork, beyond the law' 라는 말이 있었다고. 영국을 상대로 가장 전투가 치열했던 곳이기도 하단다. 이 얘기를 들으면서 문득 <태백산맥>에 그려지는 지리산 산자락과 빨치산이 떠올랐다.ㅎ 야트막한 언덕들이 쭈욱 펼쳐져 있는 모습들이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에 나오는 풍경들과 비슷비슷해보였다.





지금은 공식교육과정에서도 영어가 사용되지만 곳곳에 아이리쉬 언어들의 흔적들도 많이 보였다. 집 앞 대문에 새겨진 아이리쉬. 무슨 뜻인지는 잘 모르겠다....




톰의 차를 타고 해안을 따라 쭈욱 드라이브를 했다. 날이 약간 흐리긴 했지만 아일랜드의 겨울 치곤 나쁘진 않은 날씨였던 것 같다. 집들이 언덕 하나 넘어 하나씩 있고 그렇다. 독일 쪽 사람들이 집을 사서 별장으로 쓰는 집도 많다고 한다. 톰은 자기 손으로 직접 일을 하고 생계를 꾸리는 카펜터인데 얘기를 듣다 보니 이 동네 집 중에서 톰이 일을 안 가본 집은 거의 없는 것 같았다. 대학에 안 가고 바로 도제수업을 시작했다고 하는데, 나는 언제쯤 그런 기술을 배울 기회가 생기려나..

워낙 한적한 동네이다 보니, 그리고 대서양을 건너오면 처음 만나는 게 이 곳 해안선이라 마약이 들어오는 주요 통로로 활용되는 곳이라고 한다. 몇 년 전에는 중남미에서 출발한 어마어마한 마약을 실은 배 한척이 바로 이 근처 해안선으로 접선을 시도했는데 이 곳 물흐름에 대한 정보가 없다보니 배가 이내 곧 침몰되어서 결국 경비정에 의해 구조를 받고 바로 체포된 적도 있다고 한다.





흐릿하게 나온 톰과 front room의 모습. 진짜 장작을 갖다가 떼운다. 이번 겨울엔 보일러를 아예 떼우지 않는데 저 불의 열기로 front room은 무지 따뜻하고 아늑했다. 보일러를 떼우지 않아서 2층에 있는 침대방은 밤에 정말 추워 죽는 줄 알았다. -_-;;

집 곳곳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는데 다 직접 자기 손으로 만들고 붙이고 장식하고 한 거라고.. 이제는 더 이상 남 눈치 볼 필요없이 'please myself' 만 하면 되니깐 편하다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이번 주말에 이사와서 방에 없는 이것 저것 중고싸이트에서 찾아 직접 받으러 여기저기 왔다갔다 했더니 어느 새 일요일 하루가 다 가버렸다. 12월 한 달 정도 떠돌아 다니면서 늘 'ready to pack and leave'의 자세로 살다가 앞으로 한 3개월 정도 눌러 살 공간이 생기니 그동안 억눌렸던 욕구가 슬슬 발동을 하는 건지 어느 새 방에 새로운 물건들이 생겼다.ㅎ 혼자 버스 타고 이동 하고 혼자 장 보러 가고 혼자 밥 해먹고 하다 보니 남 눈치 안 봐도 되는 해방감이 불쑥 들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친구든 애인이든 마음 맞고 눈치 안 봐도 되는 사람이 한 명 같이 있어도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톰처럼 진정으로 자기 스스로를 만족시키며 또 스스로에게 만족하며 사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새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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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3

- South Korea’s Ministry of National Defense has temporarily shelved a plan to allow conscientious objectors other ways to serve their country, officials confirmed Wednesday.

- The Lee Myung-bak administration has decided to virtually nullify the plan to allow people objecting to military duty for religious and other conscientious reasons to replace it with various community services beginning next year, citing a ``lack of popular consensus.''

-  the Ministry of Defense of Korea was no longer in favor of revamping the alternative service plan for conscientious objectors. This is an about-face from what the Ministry had originally announced one year earlier.

-South Korea's military indicated on Wednesday it would hold off on a plan for alternative service for conscientious objectors to the armed forces who are now jailed if they refuse conscription.

- Defense Ministry cancels plans for alternative service for conscientious objectors.....In a reversal of a position it held just over a year ago, the Ministry of Defense announced Wednesday that it is too early to introduce an alternative service program for conscientious objectors.

- SKorea stalls on alternative to military service


- this survey could completely annul the alternative service for conscientious objectors announced on September, 2007.



똑같은 내용을 이렇게 다양한 영어로 보고 나니 괜히 주눅이 든다.. 영역 울렁증..-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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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stitute service

substitute service

The term 'substitute service' is consistently used for the service that a conscientious objector must perform instead of military service. Other sources may, unlike this report, use the misleading terms 'alternative service', 'civilian service' or even 'civil service'. The term 'alternative service' would suggest that conscripts were free to choose between military and alternative service and would completely
disguise the compulsory nature of military service. Substitute service is not really an alternative: at best it is a service an individual can be transferred to after making a formal request; at worst it is a terrible job imposed on a CO who has done his utmost to stay out of the armed forces.

The term 'civilian service' would be unsatisfactory too, as it would hide the compulsory nature of the service and it would lose the connection with compulsory military service. There are hardly any countries with compulsory civilian service; nearly everywhere civilian service has been instituted because it has been deemed essential that those conscientiously objecting to military service should not just be exempt, but should be required to perform substitute service.

The term 'civil service' would be very misleading, as in Britain someone in the 'civil service' is someone working for the government.

So in this report the term 'substitute service' is used. In some cases 'civilian substitute service' is used to indicate that the substitute service is a non-military service performed outside the armed forces.

*http://www.wri-irg.org/pdf/eu-rtba2008update-en.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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