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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벌이가 안 되는 밥벌이

를 즐기(?)면서...

다른 일정이나 생각의 조각이 자꾸만 미뤄지는 것이 점점 참을성의 정도를 벗어나려 하고 있다.

나도 모르게 눈앞의 의무로 주어진 일은 자꾸만 느슨해지고...

스트레스 조절 안 되고...

그나마 요즘 몸이 바빠서 우울이니 근원적 외로움이니 자잘한 고민까지 잊고

밤샘과 밥 거름이 잦아도 한동안 야무진 똥만 잘 누고 있었건만(정신적 스트레스 없는 듯이) 

오늘은 달거리를 시작한 바람에 몸이 가스 찬 풍선같이 되었다 - 도서관에서, 좀 난감했다...

 

H와 하던 대화도 아직 일단락을 못했고...

머릿속에 떠돌던 생각들도 인턴의 밀린 후기 같은 것들도

여러 못 만나는 벗들은 물론이고

걱정되는 벗도...

 

치우침이 너무 오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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