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교 6학년 때, 누군가를 무척이나 사랑했었다.
그에게 미친듯이 앞뒤로 7장의 편지를 쓰고
두꺼운 노트에, 여기저기서 시를 베끼고
눈물을 흘리면서 유치한 시를 적었다.
밤이면, 라디오를 틀어놓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악이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어디선가 받은 일본어 테잎에 스카치 테잎을 붙여서
MC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게 녹음하려고 숨을 죽이곤 했었다.
깜깜한 방안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라디오의 빨간 불을 보면서
안타깝고 행복했다.
이 음악이, 그 행복을 되살려줘서, 오늘 나는 또다시 행복하다.
Yesterday Oncemore
- Capenters의 음악을 Redd Kross가 다시 부른 곡입니다.
어렸을 적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가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라디오를 듣곤 했었어
그 노래가 나오면
난 따라 불렀고
미소를 지었었지
그 땐 참 행복한 시절이었고
그렇게 오래 전 일도 아닌데
그 행복한 시절이 어디로
사라져 버렸는지 궁금해
하지만 마치 오랫동안
연락없이 지냈던 친구처럼
그 기억들이 다시
살아나는 것 같아
난 그 노래들을 너무도 좋아했어
후렴
그 노래중 샬랄라∼∼
우우우∼∼ 하는 부분은
아직도 아름다워
노래 시작할 때 싱얼링∼∼이라고
부르는 부분도 좋아
노래 가사에서 남자가 여자를
가슴 아프게 하는 부분에 이르면
마치 예전으로 돌아간 듯
난 눈물이 날 것만 같아
다시한번 그때로 돌아갈 수
있으면 좋을텐데...
세월이 지나 과거엔 어땠는지
뒤돌아 보니
오늘날은 내가 누렸던 그 행복한
시절들에 비해 좀 처량해
너무 많은 것들이 변해버렸어
그 때 따라 부르던 노래들은
사랑 노래였는데
난 가사를 전부 기억하고 있어
세월을 녹아 내리듯 흘러가는
그 오래된 멜로디를
아직도 난 좋아해
후렴 반복
내 모든 기억들이 다시
뚜렷이 돌아와 예전처럼
날 울 것만 같게 하고 있어
그 옛 시절로 다시 한번
돌아갈 수만 있다면...
When I was young I'd listen to the radio,
Waiting for my favorite songs
When they played I'd sing along
It made me smile
Those were such happy times
and not so long ago
How I wondered where they've gone
But they're back again
just like a long lost friend
All the SONGs I loved so well
* * *
Every sha la~~~ every woo~~~still shines
Every sing a ling a ling
that they're starting to sing so fine
When they get to the part
where he's breaking her heart
It can really make me cry
Just like before
It's yesterday once more
Looking back on how it was in years gone by
And the good times that I had
makes today seem rather sad
So much has changed;
It was songs of love that I would sing to then
And I'd memorize each word
Those old melodies;
still sound so good to me;
As they melt the years away
* * * Repeat
All my best memories come back clearly to me
Some can even make me cry just like before
It's yesterday once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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