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is

from 개토가 개토에게 2010/01/08 19:06

 

Iris, Oil Pastel, Pen & Pitt Graphit on Cardboard, 16x15cm

개토에게

안녕, 잘 지내? 연락이 없네. 기다리고 있는데.

김상이 가져온 박스종이가 아까워서 거기다 그림을 그렸어.

유화를 그리려고 작은 캔버스에 검은칠을 했어.

캔버스가 너무 작아.

답답한 느낌. 내일이면 마를까. 냄새가 너무 심해서 눈과 코와 목이 아파.

돈을 버는 것에 대해서 자꾸 생각하게 돼.

흰색이랑 검은색 오일파스텔이 떨어졌어.

날씨가 뜨거웠으면 좋겠다.

밖에 나가서 넓은 면이 있는 뭔가를 주워왔으면 좋겠어.

문 같은 거나 식탁같은 거. 문에다 그리면 재밌을 것 같아.

사랑해.

 

2010/01/08 개토 dream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10/01/08 19:06 2010/01/08 1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