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is, Oil Pastel, Pen & Pitt Graphit on Cardboard, 16x15cm
개토에게
안녕, 잘 지내? 연락이 없네. 기다리고 있는데.
김상이 가져온 박스종이가 아까워서 거기다 그림을 그렸어.
유화를 그리려고 작은 캔버스에 검은칠을 했어.
캔버스가 너무 작아.
답답한 느낌. 내일이면 마를까. 냄새가 너무 심해서 눈과 코와 목이 아파.
돈을 버는 것에 대해서 자꾸 생각하게 돼.
흰색이랑 검은색 오일파스텔이 떨어졌어.
날씨가 뜨거웠으면 좋겠다.
밖에 나가서 넓은 면이 있는 뭔가를 주워왔으면 좋겠어.
문 같은 거나 식탁같은 거. 문에다 그리면 재밌을 것 같아.
사랑해.
2010/01/08 개토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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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선 테레핀 대신 미네랄 스피리트를 추천. (저도 사놓고 본격적으로 써보진 않았지만) 냄새가 없다고 해요.
안 그러면 환기 안 되는 방에서 오일페인팅은 지옥... 이 혹한에 창문 열고 작업하는 것은 얼음지옥.
느끼한 린시드 대신 뽀삐 같은 게 나을 듯도 하고요..
아, 그런 게 있군요.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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