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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3탄

『서양 근대철학』-서양근대철학회 엮음-

 

칸트의 비판철학(by한자경 선생님)

 

 

인간 인식의 기원은 무엇인가?

 

순수이성비판 서론: 우리의 모든 인식이 경험과 더불어 시작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인식의 기원이 모두 경험에 있는 것은 아니다.

-경험론이 자체로 가지고 있는 한계인 귀납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한 칸트 작업의 시발점

 

선험적, 종합적 인식이 존재한다는 것을 칸트는 전제하게 된다.

Ⅰ. 경험과 더불어 시작하여 세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종합적 인식이면서,

Ⅱ. 그 기원이 경험에 있지 않은 선험적(경험 이전)인식

즉 선험적, 종합적 인식이 존재한다.

 

이러한 전제에 의하여 인간의 인식이 어떻게 가능한가라는 근대철학의 질문은 칸트에 의해서 선험적 종합판단이 어떻게 가능한가의 문제로 전환된다.

 

 

선험적 판단

vs

경험적 판단

 

경험으로부터 귀납적으로 얻어진 것이기 때문에 보편타당성을 얻을 수 없는 판단

종합 판단

vs

분석 판단

새로운 정보를 얻어 낼 수 있는, 즉 주어개념을 분석한 것이 아닌 판단

술어가 단순히 주어개념을 분석한 것.

ex)아빠는 아들이 있는 남자이다.

 

 

그렇다면 선험적 종합판단은?

세계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인식이면서 단지 경험적으로 귀납된 것이 아니며, 그렇다고 독단적으로 설정된 신으로부터 기원하는 것도 아닌 판단이 되시겠다.

그러믄 신도 아니고 세계를 통해 얻은 경험도 아니라면 인식의 보편타당한 기원은 어디서 구할 수 있는감??

 

칸트 왈= 선험적 종합인식은 바로 인식의 주체인 인간자신에게서 구할 수 있느니라...

합리론의 사고-신도 아니믄서 세계의 질서를 한낱 미물인 인간이 어찌 아느뇨?

경험론의 사고-백지상태에서 그냥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게 세계를 알아가는게 인간이여

 

칸트 옹의 사고- 인간은 바로 인식주체로서 그 자신의 고유한 틀(형식)에 따라 세계를 보고 이해하고 해석하는 것이느뇨..... 그리고 인식대상으로서 세계는 바로 그 형식에 따라 보여지고 이해되고 해석되기에 그 형식은 인식된 대상세계에 대한 객관적 타당성을 지닌다.

 

그렇다면 여기서 문제제기- 모든 인간에게 공통된 틀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감?

그게 없다면 사람 수만큼 다양한 세계가 존재할 것 아닌감??

 

그래서 칸트의 비판철학은 ‘상호주관적 보편성’을 강조한다. 즉 나의 주관과 너의 주관이 합치되는, ‘객관으로서의 주관’을 강조하게 되는거여....즉 공통된 세계로 읽혀지는 것이 있다면 세계를 읽는 공통적 틀이 존재할 것이란 말이여.....미분화된 차이들은 존재하겠지만 그에 앞서 공통점도 있는 것이지....예를 들어 동해의 일출을 보고 눈이 조낸 좋아 태양의 흑점까지 보는 사람도 있을거구, 눈이 조낸 나빠서 그냥 불그스름한 동그라미로 보는 사람도 있을거구....하지만 모두가 그 불그스름한 뭔가를 본다는 공통의 인식은 있다는 거쥐.....

 

자 그런것이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칸트의 비판철학은 바로 이러한 인간 인식의 보편적 틀, 인간이라면 누구나 세계를 그렇게 보고 그렇게 사유할 수 밖에 없는 최소한의 기본적 틀을 밝혀내고자 하는 거임...

그 틀 자체는 경험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미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인식의 형식인 것이다. 즉 바로 선험적 형식의 인식은 인간의 주관 자체에 기원을 둔 선험적인 것 되시겠다...

 

그렇다면 그 틀의 정체는 뭥미??

순수이성비판은 우리의 경험적 세계인식이 이미 그러한 틀에 기반한다는 통찰 위헤서 우리의 경험적 세계인식을 분석함으로써 그 안에 내재된 선험적 형식을 밝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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