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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바레티스트 베르너 슈네이더의 패러디

인간은 노동에 대한 권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돈에 대한 권리', 곧 이익에 참여할 권리를, 사회적 생산에 참여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실업자 지원금'이라는 단어는 이데올로기적으로 뻔뻔스러운 말이다. 그건 '자유 시간 활용에 대한 사례비'라고 불려야 한다.

 

자유시간을 노동하는 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하는, 사회적으로 중요한 가능성들이 많이 있다. 인간 육체에서부터 출발해보자.

 

육체를 관리(면도, 이발, 화장)하는 것은 노동이며 다른 사람들을 위한 봉사다. 왜냐하면 그렇게 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괴롭게 하지

 

않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바지 다림질하기, 신발 닦기, 얼룩제거도 그렇다.

 

꽃밭과 잔디를 관리하고 집을 단장하는 것도 노동을 필요로 하며, 또한 노동이다.

 

정보다 지식을 얻기 위해 책을 읽는 것도 노동이다.

 

자신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즐겁게 하기 위해 악기를 배우는 것도 노동이다.

 

그 교육을 마칙고 나서 음악으로 사람을 즐겁게 해 주는 것도 노동이다.

 

의견을 형성하기 위한 토론과 대화도 노동이다.

 

 

 

슈네이더, [한 솔로이스트의 충고 Anmerkungen eines Soloisten], 1998

 

카바레티스트는 정치나 세태 풍자, 패러디를 행하는 대중 여흥 예술가를 뜻한다고 하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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