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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위기 칼국수집·해고당한 노동자…인디밴드 “노래로 지킨다” | |
5월 1일 ‘두리반’ 위해 공연 콜트·콜텍 노동자와 콘서트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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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앞 문화’의 울타리에 머물지 않고 사회적 약자와 연대하려는 인디 음악인들의 울림이 커지고 있다.
다음달 1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두리반 식당 일대에서는 노동절 120주년 맞이 전국자립음악가대회 ‘51+’가 열린다. 3호선 버터플라이, 코코어, 백현진 등 60여 밴드가 이날 정오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열다섯 시간 동안 릴레이 공연을 펼친다. 민간 개발업자의 강제철거에 맞서면서 홍대 앞 ‘작은 용산’으로 불리는 칼국수집 두리반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두리반 주인 안종려씨는 지난 2005년 1억원이 넘는 권리금을 주고 식당 문을 열었으나 지난해 말 이주비 300만원만 받고 쫓겨날 처지에 놓이자 기나긴 농성을 벌여왔다.
음악인 단편선씨는 “우리는 인간 없는 건설자본, 사람 없는 투기자본, 영혼 없는 탐욕자본이 홍대 앞을 잠식해오는 것에 반대하고 저항한다”며 “공연을 막으려는 건설사 용역들의 움직임이 요즘 들어 부쩍 눈에 띄지만 시민들과 함께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들의 자원봉사도 이어지고 있다. 월간지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서울·경기 독자모임 ‘르 디플로 아고라’는 성금을 모아 공연날 생수를 지원하고 행사 진행을 도울 예정이다. 관람료(예매 5100원, 현장 구매 1만2000원) 수익금은 두리반을 위해 쓰이며, 자세한 정보는 누리집(party51.com)에서 볼 수 있다.
인디 음악인들은 1년 넘게 매주 수요일마다 라이브클럽 빵에서 콜트·콜텍 노동자를 지지하는 작은 공연을 해왔다. 그러다 오는 6월께로 예정된 대법원 최종 판결을 앞두고 다시 한 번 힘을 모아보자는 취지에서 큰 규모의 공연을 마련한 것이다. 가수 이한철씨는 “우연히 빵에서 하는 공연을 보고 취지에 공감해서 이번 무대에 동참하게 됐다”며 “내 노래가 노동자들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관람료 2만원. 문의 (02)773-77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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