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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0/19
    <두리반 문학포럼 네 번째> 심보선 시인_ 우리가 누구이든 그것이 예술이든 아니든
    지오네
  2. 2010/09/15
    내 욕조의 입장권-천변살롱 악사 하림에게-김경주
    지오네
  3. 2010/09/10
    [두리반 문학포럼] 김경주 시인_공감의 텍스트
    지오네
2010/10/19 23:31
아꽁

<두리반 문학포럼 네 번째> 심보선 시인_ 우리가 누구이든 그것이 예술이든 아니든

두리반 카페

 

▷ 때 : 2010년 10월 20일(수) 저녁 7시 30분

▷ 곳 : 홍대 앞 두리반

▷ 주최 : (사)한국작가회의

▷ 주관 : (사)한국작가회의 자유실천위원회

▷ 강사 : 심보선(시인)

▷ 제목 : 우리가 누구이든 그것이 예술이든 아니든

▷ 보너스 : 『슬픔이 없는 십오 초』(문학과지성) 20권 선물 및 저자 사인회

 

두리반에 전기가 끊긴 게 무더위가 한참일 때였는데, 슬금슬금 수은주가 내려가는 가을의 한가운데에 어느 새 와 있습니다. 신영복 선생의 어느 글귀에 의하면 날이 더울 때보다 추울 때에 감방에서는 함께 살기가 더 낫다고 하더랍니다만 실제 우리의 일상에서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무더위는 무더위대로 힘들고 추위는 추위대로 살이 에이기도 합니다. 추위는 단지 추워서 싫은 게 아니라 바로 이 저미는 서글픔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들도 꽤 되는 것 같습니다. 서서히 편안했던 옷깃에 한번 손길을 줘야 하기 시작하는 때에 다시 두리반에서 문학의 향연을 벌입니다. 이번에는 심보선 시인입니다. 첫 번째 시집으로 두루 기억되는 사례가 흔치는 않은데, 그 흔치 않은 사례를 최근에 보여준 분이 심보선 시인이 아닐까 합니다. 시 이외에 사회학을 깊이 공부하셨다니 오늘의 두리반 사태를 어떻게 짚어낼지, 그리고 우리가 이 사회에서 취해야 할 행동양식은 무엇인지 잔뜩 기대가 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바쁘고 황망한 시절인 줄 잘 알고 있지만 소중한 발걸음 거듭 부탁드립니다. 재미있고 근사한 문학 행사가 주위에 꽤 늘었지만 두리반에서 하는 이 조촐한 자리도 문학이란 어떠해야 하는가 하는 질문 한 자락씩은 안겨드릴 자신이 있습니다. 더군다나 이 자리는 시민들과 함께 하는 자리이니 쑥스러움을 많이 타시는 분들은 시민들 속에 푹 파묻히시면 표도 안 날 겁니다. 그럼, 두리반에서 뵙겠습니다.

 

자세한 문의는 (사)한국작가회의 사무처(02-313-1486) 혹은 자실위 부위원장(010-4289-3136).

 

두리반 까페 http://cafe.daum.net/duriban/9eLm/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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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5 13:17
아꽁

내 욕조의 입장권-천변살롱 악사 하림에게-김경주

                           http://cafe.daum.net/duriban/957l/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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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0 11:57

[두리반 문학포럼] 김경주 시인_공감의 텍스트

                                        http://cafe.daum.net/duriban/957l/560

 

 

                                                   세 번째 두리반 문학 강연

 

 

홍대 앞 두리반 사태가 요지부동입니다. 무더위가 많이 수그러들었다 하지만 끊긴 전기의 복원도 이루어지지 않았고 아무런 대화도 없었다고 합니다. 말을 하지 않겠다는 것은 듣지도 않겠다는 것과 하등 다를 바가 없습니다. 입과 귀가 신체 기관으로는 둘이지만 본질적으로는 분리될 수 없는 것입니다. 두리반 사태를 걱정하는 시민들과 작가들이 말을 했으면 어떻게든 답을 하는 것이 도리일 터인데, 거의 개무시 수준입니다. 111인 작가선언에 참여한 모 시인을 찾는 전화가 한국작가회의로 걸려 왔습니다. 자신은 밝히지 않은 채로 작가 선언은 오해에 근거해 있다고 하더랍니다. 자신을 밝히지 않았으므로 물론 그 사람이 찾는 모 시인의 연락처는 가르쳐주지 않았습니다. 두리반 사태가 진정 오해에 근거해 있다면 어떤 식으로든 두리반이 가진 오해를 풀어야 마땅한데, ‘오해다’의 무한반복은 최근 들어 너무 낯익은 모습 아닙니까? 이번 사태의 원인은 바로 개발사의 탐욕과 우리 사회의 배금주의, 거기다 상식 자체를 가지고 싶지 않은 비이성의 문제라 숱하게 지적해 왔음에도 돌아온 답은 ‘단전’뿐이었습니다. 아마도 저 사람들은 두리반이 지쳐 쓰러지길 바랐을 겁니다. 모르겠습니다. 지금 누군가는 무척 지치고 외로울 수도 있겠지만 웃음의 총량은 더 늘었다는 게 두리반 문학 강연을 진행하는 우리들의 직감입니다. 싸움의 끝은 아무도 모르고, 다른 의미로서는 싸움의 끝은 있지도 않다고 보는 게 맞을 겁니다. 잠깐씩 쉬었다 가는 것만이 있을 뿐입니다. 세 번째 강연입니다. 이번에는 우리 문단의 기린아 김경주 시인입니다. 우리 작가들은 빈손으로 싸우다 빈손으로 떠날 것입니다. 다만 두리반에서 읊조리고 독백하는 작가들의 말이 콘크리트 같은 가슴을 가진 우리 사회에 실핏줄이라도 된다면 더 바랄 바가 없겠습니다. 그것마저 우리 사회가 거부한다면 우리의 말은 중음신이라도 되어야 할까요? 가슴에 허무 한 덩이씩 가지고 있지 않은 작가들은 없으니 아무래도 상관은 없습니다. 다만, 우리는 숨 가쁜 말을 토해내야 하는 존재들이니 말할 뿐입니다.

 

 

▷ 때 : 2010년 9월 15일(수) 저녁 7시 30분 ▷ 곳 : 홍대 앞 두리반 ▷ 주최 : (사)한국작가회의 ▷ 주관 : (사)한국작가회의 자유실천위원회 ▷ 강사 : 김경주(시인) ▷ 제목 : 공감의 텍스트 ▷ 보너스 : 『시차의 눈을 달랜다』(민음사) 20권 선물 및 저자 사인회 자세한 문의는 (사)한국작가회의 사무처(02-313-1486) 혹은 자실위 부위원장(010-4289-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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