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사이트 발견

이름하여 한빛 코리아~! 두둥~~~

사이버 김일성 대학 이후 가장 행인을 즐겁게 하는 사이트가 될 듯하다. 그나저나 정통부 이 닭덜은 아직도 사이버 김일성 대학 사이트를 봉쇄해놓고 있나보다. 거 왜 자꾸 남의 즐거움을 강탈하는지 모르겠다.

 

암튼 간만에 기억난 김에 이 사이트를 들어가 이것 저것 훑어보다가 기가 막힌 노래들을 발견하였다. 노래는 두 가지였다. 두 곡 다 일본어로 번역이 되어 있다.

 

하나는 "대마도는 우리땅"

일본어 가사는 이렇다.

 

韓國の つしま


作詞 : 崔 東 國
歌 : アラン


I. ア-ア- おれらの アリランと むくげの 歌が
いつも 鳴りひびく 所
おれらの つしま
ア- プサンの 夜景が きれいに みえる
韓國の つしま
コリョ(高麗) 時代から チョソン(朝鮮)に いたるまで

韓國の 恩を 受けている 所 つしま
いつからか この つしまを mm-
やつらは 自分の 物に したのか

恨の 歷史 渦の 中で
いつから つしまと よばれ
侵略者 日本の 手先に なたのか


II.イスンマン 大統領が かえせと さけんだ
韓國の つしま

日本人たちの 物に なったのか
日本人たちよ きけ
君たちの 雨の森 芳洲の
偉大なる 意味を 思い出して つしまを 返せ

韓國の つしま!

 

번역하면 이런 내용이 된다.

 

대마도는 우리땅


작 사 : 최 동 국
노 래 : 아 랑


아~ 아~ 우리의 아리랑과 무궁화꽃 노래가
항상 울려 퍼지는 곳
우리의 섬 대마도...

아~ 부산의 야경이 아름답게 보이는
우리의 섬 대마도

고려시대부터 조선에 이르기까지
조상 대대로 우리의 은혜를 입은 곳
대마도....

우리의 땅 이곳은 언제부터 음~
왜인들이 차지하여
왜구들의 소굴이 되었는가..

한맺힌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언제부터 쓰시마란 이름으로 바뀌어
침략자 일본의 앞잡이가 되었는가..

 

(2절)
이승만 대통령이 반환하라 외쳤던
우리의 섬 대마도..
왜구들의 소굴이 되었는가...

(반복)침략자 일본은 들어라.
그대들의 스승 호오슈의
위대한 뜻을 기억하며 대마도를 반환하라.

우리의 섬. 대마도!

 

번역본은 한빛 코리아에 있는 내용 그대로를 펐다. 일본어로 된 가사와 약간은 다른데 아마도 일본어로 부른 노래는 일본사람들에게 심각한 욕이 될 수 있는 부분(예를 들어 한국어로는 '왜구'라고 표현된 부분이 일본어 가사에는 그냥 '일본인'으로 되어 있다)을 빼고 부드럽게(?) 바꾼듯 하다.

 

이 노래를 보면 도대체 뭐 어쩌자는 이야긴지 도통 알 길이 없다. 쟤네들이 독도를 지네꺼라고 하니까 우리도 쓰시마(대마도)를 우리 거라고 우기자는 취진지, 아니면 진짜 역사적으로 대마도가 우리땅이라는 근거가 있고 이를 근거로 영토반환을 받자는 이야긴지 잘 모르겠다.

 

사설이 길어질 수 있어 간단히 언급하지만 대마도를 과거 조선땅이라고 주장할 근거만큼이나 그 반대의 주장이 가능한 근거가 매우 많다. 세종조나 그 이후 기록을 보면 대마도를 '정벌'했다기 보다는 대마도를 하나의 오랑캐국가로 보고 힘으로 이들을 제압하는 한편 유화책을 동원하여 달램으로써 왜구의 노략질을 예방했다는 내용들이 수두룩하게 나온다. 마치 원과 고려, 명과 조선 또는 청과 조선의 관계처럼. 국가간 무역형태의 교역이 있었던 기록도 많이 나오고 있다.

 

아무튼 이러한 역사의식을 가지고 있는 이 "한빛 코리아"라는 사이트는 또 하나의 역작을 내놓고 있는데, 그게 바로 이 곡이다.

 

アメリカ 占領軍を 追い出そう!

作詞 : 崔 東 國
歌 : アラン

ア-ア
亞細亞の 平和を 脅かす
アメリカ 占領軍を 追い出そう!
われらの 願がいは 戰爭の 無い 亞細亞!

原子爆彈で 殺された
罪の 無い 人人の 悲鳴
アメリカ 占領軍!

もう 侵略と 戰爭は すぎ
平和の 時代を 生ている
ア-ア わられの 東亞細亞!

21世紀 希望の 時代に
TMD ミサイル 戰爭を 準備している
アメリカ 占領軍と 日本 軍國主義者!

占領軍の 手先と なって また 亞細亞の 平和を
脅かそうと している
彼らを 追い出そう!

歷史を ごまかし
未來の 希望を 踏み付けて
戰爭破滅の 中に 入ろうと している
彼らを 追い出そう!

2500年 輝かしい 歷史の 中
文化と 精神が 生きている 所
ア- 天皇の 國 日本!

日本と 亞細亞の 平和を 願がう
我が 日本人たちよ!
みんなで 力を 合わせ
彼らを この 地から 追い出そう!

ア-ア
亞細亞の 平和を 脅かす
アメリカ 占領軍を 追い出そう!
われらの 願がいは 戰爭の 無い 亞細亞!




아메리카 점령군은 철수하라!


작 사 : 최 동 국
노 래 : 아 랑


아.. 아..
아시아 평화를 위협하는
아메리카 점령군은 철수하라!
우리는 전쟁 없는 아시아를 원한다!

원자폭탄으로
무고한 양민들을 살육하였던
아메리카 점령군!

이제 침략과 전쟁의 세기가 지나가고
평화의 시대가 도래하려는
아...우리의 동아시아!

21세기 희망의 시대에
TMD 미사일 전쟁을 준비하고 있는
아메리카 점령군과 그들의 앞잡이들!

점령군의 앞잡이가 되어
또다시 아시아 평화를 해치려는
그들을 응징하자!

역사 왜곡으로
미래의 희망을 짓밟고
전쟁 파멸의 길로 나아가고 있는
그들을 몰아내자!

이천 오백년 찬란한 역사 속에서
고유한 문화와 정신이 살아있는 곳
천황의 나라 일본!

조국과 아시아의 평화를 원하는
우리 일본인이여!
이제 힘차게 일어나
그들을 이 땅에서 몰아내자!

역사 왜곡으로
미래의 희망을 짓밟고
전쟁 파멸의 길로 나아가고 있는
그들을 몰아내자!

그들을 몰아내자!

오오... "대마도는 우리땅"이라고 하던 그 민족주의적 사고를 넘어 이제 일본과 함께 아시아의 신세대를 열어가고 있는 한빛 코리아! 이 노래를 만든 의미에 대해 한빛 코리아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침략과 전쟁의 20세기가 지나가고 희망의 21세기 평화와 협력의 시대를 맞이하려는
여기 동아시아에서,

다시 새로운 긴장을 조성하며 남북코리아의 통일을 방해하려는 자들은 누구인가?

그들은 동아시아 주둔 "아메리카 점령군"이다!

또한, 그들의 앞잡이인 "일본 극우 신 군국주의자들"인 것이다!

냉전이 끝난 동아시아에서의 지속적인 패권 유지와 자국내 군산복합체의 상업적인 발전을 위해서 TMD(전역 미사일 방어체계) 계획을 획책하고 있는 "아메리카 점령군"과,

과거 아시아인들에게 참혹한 만행을 저질렀던 지난 역사를 진심으로 반성, 사과, 보상하기는커녕 아시아인들과 일본 국민들을 여전히 무시하면서 역사를 왜곡하고 급속한 우경화 속에서 군사대국화로 나아가고 있는 "일본 극우 신 군국주의자들"이 21세기 동아시아 평화를 위협하는 근본적인 적인 것이다!

이들을 동아시아에서 몰아내고 서로 협력하며 "함께 사는 아시아!"를 이루어 나가자는내용입니다.

참고로, 이 곡은 최근 일본의 우경화와 군사 대국화의 대세 하에서 많은 걱정과 우려를 하고 있으며,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일본 내 많은 지식인들과 대다수 일본 국민들을 위해 만든 < 일본 국내용!!! > 노래입니다.

2003.   7.   30.

'통일 코리아'의 미래를 생각하는,
'한 빛 코 리 아'   대  표    최   동   국


(추 신!) 이 노래는 한국 국내용이 아닙니다!!!
완전히 < 일본 국내용 노래! >로 제작되었습니다.

ㅋㅋㅋ

 

이들은 일본 국민들의 동의를 얻기 위해 노래 가사로 이렇게 부르짖는다.

"2500年輝かしい歷史の中文化と精神が生きている所 ア- 天皇の國日本!"

"2500년 빛나는 역사 속에 문화와 정신이 살아있는 곳, 아- 천황의 나라 일본!"(한빛코리아판 번역에 있는 '고유한'이란 단어는 없다!)


신났다. 완전히 일본 국내용 노래란다. 기껏 한글로 된 가사도 있는데 굳이 "일본 국내용"임을 강조하는 이유는 뭘까? 이거 한국어로 계속 부르고 있으면 한국사람들에게 돌맞을까봐? 아주 재밌는 현상이다.

 

이 두 노래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한빛 코리아, 민족주의라는 틀에 빠져 지들의 관점이 어디를 향해있는지조차 헷갈리는 중생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일본 극우 신 군국주의자들"을 비판하면서 결과적으로 자신들이 조선판 신 군국주의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인식하지 못한다. 대마도는 우리 땅이라고?? 언젠가 독도문제가 불거지자 민주노동당의 지난 최고위원 중 한 사람이 대마도가 우리 땅이라는 것을 강력히 주장해야한다고 떠들었던 적이 있다. 혹시 같이 놀고 있는 사람들인가?

 

암튼 가끔 이 동네 와서 보면 무척 즐거워진다. 물론 사이버 김일성 대학처럼 비주얼과 음향까지 완벽하게 사람을 웃겨주는 멀티미디어적 발상은 좀 떨어지나 어쨌든 한 번 와서 피식피식 웃다 가기 딱 좋은 사이트인 거 같다. 혹시 머리 식힐 방법이 필요하신 분들, 일차 왕림하셔서 즐겁게 눈요기나 하시기 바란다.

 

사이트로 가실려면 요길 가비얍게 누질러 주심 되겠다. ㅋㅋ

 

덧말 : 사실 이 사이트, 성격이 어떤 건지 별로 명확하게 보이지는 않는다. 컨텐츠도 썩 그렇게 좋은 것도 아니고, 노래도 괜찮은 거 있다. 그러나 가끔 이렇게 뻘타를 때리는 통에 사람 즐거워진다. 왜 난 이런 거 보면서 즐거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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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04 21:58 2006/07/0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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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 2006/08/07 16:49

    행인의 [재밌는 사이트 발견] 에 관련된 글. 휴가랍시고 평소 하던 거 완전 중단한 사이에 '눈팅'이란 분이 위 글에 댓글을 무쟈게 달아놓으셨다. 근데 댓글이 영 시원찮다. 뭔가 하고픈 말이

  1. ㅂㅂㅂㅂ변ㅌ.....

  2. 저곳에서 진보누리에 후원금을 낸적도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3. 이건 뭐 >_<; 조커님의 리플이 모든 걸 말해주고 있달까요;; 저도 민족 개념이랄까? 민족주의에 대해서 그닥 부정하는건 아니지만 이건 아닌데 ^^; 하는 생각이 살짝쿵 들었습니다; 그건 그렇고 사이버 김일성 대학? 그건 또 뭔가요 ^^; 뭐 인터넷에는 신기한게 많군요 orz... 입니다 ㅠ

  4. 우리나라와 일본의 가요차트에 오를만한 명곡들이군요..ㅋㅋ
    근데, 아직 못들어 봤네요...

  5. 조커/ ㅎㅎㅎㅎ 감사~! 기냥 압축 정리네요.

    나루/ 그 사이트가 좀 그런 경향이 있죠...라고 생각하다보니 혹시 저를 두고????

    8CON/ 옥... 그런 일이... 그거야 뭐 감사하게 받음 될 거 같네요. ㅋ

    에밀리오/ 사이버 김일성 대학이라고 행인이 괴롭고 지치고 힘들 때마다 가서 신나게 웃고 오던, 남한 어떤 코메디 프로그램이나 개그 프로그램보다 재밌는 사이트가 있었습니다. 이걸 글쎄 정보통신부하고 법무부가 차단해버렸다는 거 아닙니까? 지들은 사람 맨날 신경질나게 하면서 행인이 좀 웃는 것이 그렇게 싫었는지...

    산오리/ 뭐 안 들으셔도 전혀 문제될 것이 없는 듯 합니다. ㅎㅎ

  6. 웃기긴 한데 너무 촌스러워요. 좀더 전략적으로 대처하라고 충고 좀 전해 죠요

  7. 뎡야핑/ ㅋㅋㅋ 뭘 충고까지... 그냥 냅 둬유~~ 그래야 행인도 가끔 웃고 올 수 있지 않겠어요? ㅎㅎ

  8. 허이구..
    여기서 조둥아리들이 재뢀떨구 있구나..
    하긴, 조둥아리로 뭘 못할까?

    시건방진 꼬마 아이들아..
    쯧쯧..

    니덜 주재 파악부터 하고나서
    남의 사이트 운운하거라.

    불쌍한 것들 같으니라고...

  9. 정정함.

    니덜 주제 파악부터 하고나서
    남의 사이트 운운하거라.

  10. 니덜이..

    민주노동당이
    어떻게 탄생되었는지 알고나 있냐?

    어떤 사람들이
    남 몰래 뒤에서 밀었는지 알고나 있나?

    조둥아리들이 뭘 알겠어?
    그 깊은 뜻을.

    조둥아리들이야
    항상 밖에 보이는 것만 볼 줄 알지.

    그래서 현재의 니덜 꼬라지가 그런거야.
    니들 자신의 모습이 어떤 지나 보아라.

    천하의 꼬마 아이들아.
    쯧쯧..

  11. 마치 대학생 아이들이

    학교에서 책 좀 보고나서
    지들 대학교 총장 연구 내용이나 사회 활동 활동하는 거 보고
    까불어대는 듯이 보이는구나.

    한심한 것들 같으니라고..

    더 경륜이 쌓여야
    뭐가 뭔진 알아볼 수 있는
    '눈' 이 생기는 거란다.

    아직은 몰라.

    비슷한 수준의 동네 꼬마 애들끼리 모여서
    어느 사이트에서 한, 두건 물어와서
    킥킥,, 대고 있는 게지.

    코끼리 다리 하나 잡고선
    마치 "이게 코끼리다. 웃기지? ㅋㅋ" 하는 식인거지.

    한심한 인생들.
    쯧쯧...

  12. 눈팅>>

    근데 코끼리 다리 잡으면 위험하지 않을까요?

    글구,
    눈팅님이 자꾸 코끼리라고 우기는건 똥돼지잖아요..
    다리만 잡은 천하의 꼬마 아이들도 다 아는데 왜 님만 몰라요?

    저게 코끼리가 아니라 떵뙈야지란건 온 동네사람 다 알아요.
    님만 혼자 심오하고 깊은 뜻 따지시는데, 실은 딴 동네사람들도 개털도 아닌 뙈야지 한 마리라는거 다 알아요. 전부 다..

    뻐딩기며 우기는게 심하면 심할수록 망신과 왕따의 강도만 강해지니 이제 그만 하시고 어깨 힘 좀 빼세요.

    이제와서 30년 전엔 돼지도 코끼리과의 동물 중 하나였다고 빡빡 우겨싸지 말고.. 우길걸 우기셔야죠. 안 그러세요?
    울 집 삽살이도 다 아는데.. 아자씨 너무하신다.

  13. 그룹 밥팅과 아이들(물론 행인인지 하는 철부지 포함하여)/


    변두리 골목에서
    철부지 애들끼리 재미있게 노는데
    방해해서 미안..하다.

    왜 니들을 쌩무시하고 있는지??
    아직도 모르겄냐?

    모든 거.... 다 양보한다고 치자.

    근데 말이야.

    지금 당장
    저 사이트에 가봐라.(위에서 '요길' 가비얍게 눌러봐!)

    가서
    저 위에서 썰을 잔뜩 풀어놓은 아이가 얘기하는,

    <아메리카 점령군은 철수하라!> 한국어 노래(mp3) 와
    한국어 가사가 화면 어디에 있는지 찾아봐라!

    멍청하고 허접스런 아이들이아.

    내가 할 말을 잃어요.

    왠만해야..
    '충고' 도 하고, '지도' 도 할 수 있는 것이야!

    니들처럼..

    얼굴에 <나, 쓸데없이 시건방져요!> 라고 써 있는
    애들한테는 '가능성' 을 찾아보기 힘들어.

    이제야..알아듣겠나?

    쯧쯧..

  14. 즉,

    니들이 잡고서
    히히덕거렸던 '코끼리 다리 하나'란게 말이야.
    알고 보니,
    그게 실제 상황이 아니었던 얘기야.

    그냥..
    니들 상상 속에서나 존재하는 것이었단 얘기야.

    더 이상 설명해봐야..
    두뇌가 단단하게 굳어버린 애들한테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쯧쯧..

    추신;

    니들의 정답: "네, 진리는 오로지 '책' 속에 있어요!"
    재미있지?

    어떤 아이는, " 네! 그중에서도 유럽 책 안에 있어요."

    우와~~ 너무 재미있다.

  15. (보충함.)

    니들이 잡고서
    히히덕거렸던 '코끼리 다리 하나'란게 말이야.
    알고 보니,
    그게 현재의 실제 상황이 아니었던 얘기야.

    그냥..
    니들 상상 속에서나 존재하는 것(옛날 얘기 정도?)이었단 얘기야

  16. 아~
    그러니까 눈팅이 아자씨는 저게 '일본 국내용'이란걸 주장하고
    싶으신 모양이네요.

    그리고 뭔가 한 마디 하고 싶은데 자꾸 아낀다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려 몹시 노력하시는거 같은데 어영부영 뭔가 아는 듯한
    분위기로 치고 빠지지 마시구요,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면 걍
    똑바로 하고 가세요.
    신세한탄 세월한탄만 여기저기서 마구 뱉고 가시지 마시고..

    무엇보다도 아자씨 글을 읽으며 가장 궁금했던 것은 아자씨는
    되려 상상 속의 동물을 여기서 찾고 계신다는 건데요.
    상상 속의 동물은 괴기사전이나 괴물딴지 가서 찾으세요.
    거기 가면 '주'에 넘버 4번으로 등록 되 계시잖아요 ㅡ.,ㅡ;

    혹시 동년배 분들이나 기타 다른 분들은 귀를 기울이지 않기
    때문에 님의 말마따나 '변방 골목 어린애들 노는 곳'까지 진리를 알고 지도와 편달이 가능한 귀한 분께서 친히 찾아오셔서 그러는건 아니지요? 아니길 빌어요. 그건 너무 슬프잖아요.

    게다가 혹시 음악하세요?
    맨 마지막에 단 (보충함) 부분을 보충함을 repeat로 바꾸면
    눈팅씨의 글은 전형적인 힙합 가사가 되는데요. 그쵸?
    게다가 제목까지 밥팅과 아이들로 친히 지어주시고..

    사실은 이 험한 세상에서 관심이 받고 싶으셨던거 아니세요?
    솔직히 말씀하셨으면 끼워드렸을텐데 왜 그러셨어요..

  17. 영혼이 맑지 못하고,
    심사가 비비 꼬인 철부지 애들과 말을 섞어야 무엇 하리.

    온통..
    에너지, 기가 조둥아리에 꽉.. 차 있으며~

    두뇌 속에는..

    "어떻게 잔머리 굴리기 신공을 업그레이드 할까?" 란
    정보만 가득 차 있으니...

    무슨 말을 해줄 수가 있겠는가?

    간단하다.

    위의 글을 쓴 '행인' 이란 애는
    개 망신 당한 것이다.

    왜 그렇냐고?

    더 이상은...

    노 코멘트!

    바이~

    잘들 놀아.



    (P.S.)

    저 사이트를 여기 애들에게 소개해 준것에 대해선 고맙다.
    진심이다.

  18. 음악만 하시는게 아니라 기나 도까지 연마하시는 분이셨군요.
    하긴 오죽하겠습니까. 이 험한 세상 맨정신으로 살기 참 힘들죠.

    하지만 산에서 심신수련하는 도인치곤 좀 쪼잔한 면이 있군요.
    그 심오하고 깊은 뜻이니, 니들은 모르는 진리니 하는 것들은
    일절 발설하지 않고 인신공격과 알 수 없는 자랑만 늘어놓으니..
    이쯤되면 슬슬 이게 도인인지 약장산지 의문스러워지긴 합니다.

    암튼 끝끝내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시네요.
    님이야말로 처음부터 배알이 꼴려서 머리속에 '줫까'라고 장전하고 들어오셨는데 나가실 때는 되려 이쪽이 엄한 사람 되네요.
    게다가 마지막에 하시는 말을 들어보니 여기서 뭔가 쇼부치러 오셨던거같은데 ㅡ.,ㅡ;

    허벌나게 뚜드려맞다가 도망가며
    '나의 승리다~ 이유는 몰라도 된다'
    이거랑 님이 하는 행동이 뭐가 다른가요.

    요즘은 대삐리 애들 낚는게 영 만만찮죠?
    그렇다고 해서 부디 그 부족한 내공과 알량한 아량을 갖고 어린 초중고등학생 애들 등쳐먹으려 들지 마세요. 괜히 어린애들 순진한 마음 이용하는 장난질 하덜말고..

    하긴 요샌 그쪽 애덜도 영악해서 그런데 잘 낚이지도 않죠.
    님이 울화통을 폭발시켜가며 수호하고자 하는 그 대단스런 알 수 없는 진리라는건 애덜한텐 케로로만도 못한 존재일테니..

    저도 님과는 다른 의미에서 행인님이 저 사이트 소개해주신건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실은 이미 일본쪽 친구들한테 저 노래를 자랑하려고 보여줬거든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파는 성인가요랑 같이.. 덕택에 인기 짱입니다.

  19. 눈팅/ 아이구, 없는 사이에 이런 왕림까지. 그런데 기왕이면 누구신지 이야기나 좀 해줄 것이지 눈팅 어쩌구 해버리니까 일단 맥이 빠지네... 솔직히 니 내공 그거 까볼 필요도 없어. 난 기냥 웃고 오면 되는 거거든. 니들 사이트에서 그나마 눈요기 할 거 몇 개 있던데, 그거야 니가 여기서 삽질을 하던 내공 장기자랑을 하던 관심있는 사람들은 다 보게 되어 있고, 어차피 배울 거 배우고 버릴 거 버리는 거야 그거 보는 사람들이 알아서 하게 되어 있단다.

    민주노동당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너보다 내가 더 잘 알고, 뒤에서 밀어줬다고 목에 핏대세우고 돌아다니던 인간들이 그동안 뒤에서 뭔짓을 했는지도 다 안다. 반미를 하던 반쌀을 하던 니들 자유고 니들 못지 않게 나도 반미하고 있다만 그거나 온전히 할 것이지 뭐 민주노동당을 뒤에서 밀었느니 어쨌느니 주접은 싸지 마라. 니들 주접에 안 그래도 민주노동당 지금 갈팡질팡이 이만 저만이 아니니까.

    그리고 착각도 어느 정도껏 하고 살아. 지금 니들이 딴 사람들 쌩무시 하는 것이 아니라 니들이 딴 사람들에게 쌩무시 당하고 있는 거거등. 가서 희희덕 거리고 웃어주니까 영웅 대접이라도 받는 줄 아나본데, 그게 뇌의 착각이라는 거야. 코끼리 불알 땡기다가 밟히지 말고 보톡스에 쫙 펴진 니들 뇌나 한 번 잘 접어봐.

    아, 마지막으로 '아해' 어쩌구 하면서 어리게 봐 준 거 고마워. 진심이야. 그런데 쫌 찝찝한 것이 수준 맞는 사람들이 그렇게 봐줘야 뭐 할 말도 있는데, 수준 한없이 떨어지는 눈팅같은 인간에게 그런 이야기 들으니까 이게 별로 썩 기분이 좋지는 않아. 삽질할 시간이 있으면 공부나 좀 열심히 해서 제대로 이야길 좀 해봐. 그래야 읽어볼 맛도 나지. 혼자 웅얼웅얼 거리다 가면 보는 사람들 짜증나거든. 여기는 행인이 운영하는 사랑방이지만 사실은 행인 것이 아니야. 여기 찾아오는 모든 사람들의 공동공간이란 말이야. 그런데 찌질이들이 찌질찌질 거리면 오는 사람들이 얼마나 기분이 나쁘겠어. 할 말이 있으면 앞으로 좀 제대로 해라. 알아쪄??

    밥팅/ 더운데 저 대신 눈팅 상대해주시느라고 고생하셨습니다.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셨네요. 제가 다 미안합니다. 암튼 고맙습니다. ^^

  20. 눈팅/ 아가야, 글이 괜히 늘어지겠니. 다 너같은 닭들 철 좀 들라고 그러는 거지. 저 위 행인의 글부터 시작해서 요기 댓글까지 읽어봐야 할 사람 너밖에 없거든. 뭐 말하고 싶은 거 있으면 니네 사이트나 니 블로그에 트랙백을 걸던지 해서 조분 조분 말을 해봐, 말을. 계속 웅얼거리지 좀 말고.

  21. 그룹 행인과 아이들 (물론 댄서 밥팅 포함하여..)/

    여기 아해들은 쓸데없이 글을 길게 늘려쓰는 버릇이 있구나?

    그러하니...

    난, 짧게 쓰겠다.

    저 위의

    행인 본문 글부터 시작하여 요기 댓글까지 읽어보기 바란다.

    끝.

    추신:

    날도 더운데.. 즐겁고 행복하게 잘들 지내거라!~

  22. 우리 애들중 어떤 아이가 여기에 이런 것이 있다고 하여

    잠간 들린 것이다. 쓸데없는 오해할 필요는 없다.

    약간의 충돌은 필요한 거란다.

    그럼..

    잘들..지내도록.



    추신:

    편가르기 싸움 짓은 나쁜 거란다.
    앞으론 그런 거 하지말고 사이좋게 지내도록~~
    알았지?

  23. 아..

    딱 하나만 더.

    민주노동당 건은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없다.

    수 많은 모래 알중...

    그 중 하나의 모래알 정도의 역할을 해왔다는 정도이다.

    다만,

    사람들 눈에는 잘 안보이지만..

    뒤에서 미는 모래알 하나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참고로,

    '대중화' 가 키워드이다.

    다른 것들은 생략하겠다.


    잘들 지내라...

  24. 눈팅/ ㅋㅋㅋ 대중화 같은 소릴 해요... 도대체 대중화가 뭔데? 모래알 역할을 한 그 수많은 사람들, 다 자기 역할을 했고 그 역할에 대해서 나름대로 높이 평가하고 있다만, 뭔 역할을 했는지도 모르는데 그 역할 운운하는 부류들, 별로 반갑지가 않아. 대중화가 뭔지 한 번 썰 좀 풀어주길 바란다. 눈팅씨를 위해 새로 포스팅을 하나 했으니까 이번에는 말을 좀 해보도록...

  25. 눈팅/ 내 자세 염려말고 니 자세나 돌아보렴. F학점 같은 소리 하지 말고, 엄한 데 들어와서 그저 씨끄럽게 소리만 지르고 돌아다니는 초딩애들 흉내질 하는 니 자세가 A+ 나올 자세처럼 생각되지? 그러니까 니가 왕따 당하는 거야. 앞으로 반성하면서 착하게 살면 너도 '발전'하는 날이 있을 거야. 재주는 없지만 고집은 좀 있는 거 같아서 하는 말인데, 괜히 되지도 않는 숙제놀이 학점놀이 하지 말고 진득하게 앉아서 암담한 니 미래를 걱정하기 바래. 앞뒤도 모르는 녀석이 무슨 민족의 미래씩이나 걱정하고 있냐? 괜히 민족 말아먹지 말고 열심히 살어, 알었쥐? 꺼꿍~~!

  26. 행인이는 F학점이다!!~~

    왜?

    위의 행인이란 아해의 본문 글부터...

    현재의 내 댓글까지

    자세히 읽어보면

    알 수 있단다!~

    어떠한 사물에 처음으로 접할때,

    <자세!> 가 바르지 않아요.

    시작부터 왜곡을 하게되면,

    미래가 암담한 것이야!~~

    "얼마나 많이 아느냐..." 이런 것 보다도!~

    어떠한 사물에 접근할때의,

    진지한 태도가 중요한 거란다.

    그래야 약간이나마 '발전' 이란 게 있는 거란다.

    괜찮아.

    꽤.. 재주는 있는 아해같아 보이니까

    앞으로 노력하면

    좋아질 수도 있어요.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