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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 팔려서...

오늘 오후에 토끼님하고 같이 수다 떨다가, 티셔츠도 잘 입고 다녀야 한다는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얼마전에 Neo  님이 블로그에 올린 걸 보니, 사파티스타 그려진 티셔츠 덕분에 친구 대접 받았다는 이야기...

오늘 내가 입고 나간 것은 앰네스티 셔츠.

"Amnesty Defend Human Right" 라고 쓰여있는 아래의 모양..

사실 별 생각 없이(ㅡ.ㅡ) 입고 다녔다. 한국 있을 때는 한번도 이걸 보고 누가 뭐라 한 적이 없었고...

 

 

 

우연의 일치일까..

 

퇴근길에 가겟집에 들렀는데, 주인 아줌마가 난데없이 앰네스티 회원이냐고 물어본다.

그렇다고 했더니만, 정말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고 갑자기 막 칭찬을 한다.

자기 아는 사람 중에 정치활동하다 수감된 사람이 있었는데 앰네스티 덕분에 풀려났다는 둥... 대단하다는 둥...

사실 내가 하는 일 거의 없다고 아무리 설명해도 막무가내로.. 나한테 자부심을 가지라면서 오히려 격려를 해대는게 아닌가...

어디 쥐구멍이 있었음 숨었을텐데.... 하버드스퀘어에 사는 쥐들이 특별히 아담 사이즈여서인지 내가 들어갈만한 쥐구멍을 찾을 수가 없었다. ㅜ.ㅜ

 

이제 옷도 조심해서 입어야겠다.

 

그나마 몇 벌 되지도 않는 옷....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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