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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장

하도 오래전 일이라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도대체 기억이 안 난다.

 

1. chap16. Hospital ownership and preventable adverse events

 

* 유타, 콜로라도 주의 의무기록 전산자료를 이용하여 소유 형태에 따른 예방가능한 부작용을 비교 - 이전 연구들은 for-profit, non-for-profit 을 주로 비교했었고, 경쟁이 본격적으로 격화되기 전인 90년대에 대부분 이루어졌음을 보완하기 위해 시행

 

* 방법론 : 1) 가장 중요한 변수인 소유 구분이 불분명: major teaching hospital, minor or nonteaching hospital, for-profit hospital, nonprofit hospital -  즉 public hospital 을 두 가지로 더 세분해서 제시한 것인데 이에 대한 근거와 설명이 불충분함

 

* 결과의 해석 :

1) 상식적으로 기대하는 결과는 영리가 비영리에 비해 부작용이 많을 것 - 허나 결과를 보면 non-for-profit 을 기준으로 했을 때, major teaching 1.44 (유의하지 않음), minor teaching 2.46, for-profit 1.57 배 부작용 발생률이 높음. 결국 비영리에 비해 영리 병원의 부작용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공립병원의 결과는 어떻게 해석? 저자들은 공립 병원의 투자 부족이 이런 결과를 낳았다고 해석했지만, 한편으로는 공립 병원이 후지니까 민간으로 넘겨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의 근거가 될 수도 있는 거 아닌감.

2) 영리병원의 높은 부작용 발생의 경우, 이윤 배당을 위해 실질적으로 의료서비스의 질 개선에 들어가는 부분이 작아져서 이런 결과가 발생했다고 해석했지만, 그 이야기를 하려면 근거(!)를 보여주어야지. 인력 구성이라던가, 비용 분포라던가...

 

2.Chap 17. Social inequalities in perceived health and the use of health services in a southern European urban area

 

* 오만방자한 제목이 세미나 참가자들의 공분을 불러일으켰음 (ㅡ.ㅡ). 그냥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어쩌구 하면 될 것을.. 거창하게...

 

* 내용은 기존의 연구들과 다를 것이 하나도(!) 없었음. 자가평가 건강수준, 각종 만성 질환, 예방진료 이용률이 낮은 사회계급에서 모두 불리하게 나타남.

 

* 한국 자료를 가지고 이와 동일한 포맷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낸다면?  채택여부는.. 글쎄올시다. 특별히 새로운 가설을 제시하지 않는 이상, 아마도 local issue 라고 채택 안 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 의견

 

* 바르셀로나에서 이 연구를 할 수 있었던 약간의 배경 - 스페인의 우파 집권기간에도 바르셀로나에서는 꾸준하게 좌파가 집권을 하며 80년대 중반부터 이미 건강 불평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는 소개를 잠깐 했음 (이전에 대전에서 했던 세미나 내용)

 

항상.. 고민하는 내용이지만,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다른 사회에 교훈을 줄 수 있는 연구 주제는 어떤게 있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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