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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협려] 중, 적련선자의 노래

안구사(雁丘詞)

- 元好問(원호문)-

問人間 情是何物 直敎生死相許

天南地北雙飛客 老翅幾回寒暑

歡樂趣 離別苦 是中更有癡兒女

君應有語 渺萬里層雲

千山幕景 隻影爲誰去

세상 사람에게 묻노니,

정이란 무엇이길래 이토록

생과 사를 같이 하게 한단 말인가.

하늘과 땅을 가로지르는 저 새야,

지친 날개 위로

추위와 더위를 몇 번이나 겪었느냐?

만남의 기쁨과 이별의 고통 속에

헤매는 어리석은 여인이 있었네.

임이여 대답해주소서.

아득한 만리 구름이 겹치고

온 산에 저녁 눈 내릴 때

외로운 그림자 누굴 찾아 날아갈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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