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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sili님의 [박사원정대 2차 원정대 - day1] 에 관련된 글.
# day 2 ㅡ 뜻하지 아니한 빡셈
이번 여행의 테마는 '휴식'이었지만, 의외로 빡센 일정....
가이드 고박사도 어찌 이리 되었을까 의아해함....
우선 아침 일찍 일어나 누워서 창밖으로 일출 감상 ㅋㅋ
라면에 밥말아 먹고 코우리 대교로 고고씽....
맑은 날씨에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바다 색깔에 모두들 깜놀하며 좋아라 함
해안도로를 따라 북으로 북으로 전진...
중간중간 전망좋은 곳에 차를 세우고 감탄하고 사진 찍고, 가다 서기를 반복....
뉴질랜드 원정 때와 마찬가지로, 여행만 가면 매닉 상태에 빠지곤 하는 회박사의 사진이 압도적...
어쨌든 또다른 길역 휴게소 들러 점심으로 오뎅.... 이 동네는 어묵에 생선살이 진짜 많이 들어가서 하나 같이 일미....
바다 경관이 더 잘보이는 뷰포인트 찾아가다 우연찮게 대석림산 방문...
투어 가이드인 고박사도 미처 생각지 못했던 프로그램...
길을 잘못 들었나 싶었는데 홀연히 나타난 주차 관리 아저씨의 차량 인도 지시에 따라 홀린 듯이 내려서 미니버스 타고 투어 시작 ㅋㅋㅋ 뭐라고 설명을 엄청 해주는데 다 일본어..... 일본 할배 할매들 연신 고개를 끄덕이지만 우리는 무념무상....
차에서 내려 산을 한 바퀴 돌아보는데, 정말 기암괴석 장난 아님...
바위마다 깨알같은 이름과 스토리가 만들어져 있음... 아마도 그 이름 붙이는라 직원들 꽤나 고생했을 것 같더라니.....
멀리 헤도곶이....
내려와서 헤도 곶, 오키나와 북쪽 땅끝마을 절경 감상.... 와 멋지당
점심 도시락으로 사온 어묵 주먹밥 먹고 다시 남으로 남으로..
한적한 비치에 들러 발도 담그고 잠시 휴식하면서 남쪽행.....
오후 늦게부터 비가 간간이, 때로 새차게 쏟아지는데 시속 50킬로 정속 지키는 현지 차들과 정신 나간 우리 네비 때문에 뒷목 잡고 쓰러질뻔 함.
어쨌든 천신만고 끝에 츄라우미 아쿠아리움 방문하여 유명하다는 고래상어 구경..
신기하기는 한데,
그토록 거대하고 우아한 생명체에게 먹이따위 준다고 사람들 구경꺼리로 만들다니, 뭔가 엄청 모욕적이라는 생각.... ㅠㅠ
배가 미친 듯이 고팠지만 셰프인 회박사를 모시고 수퍼마켓으로....
처음으로 우루만츄 갈대숲을 피해 무사히 도로를 경유해 숙소로 돌아와 셰츠가 끓여주신 어마무시 맛난 어묵탕에 오리온 맥주 ... 도대체 오키나와에서 어묵을 얼마나 먹은 거야.... ㅋㅋ
이날 내가 운전을 하고, 가이도 상 고박사가 조수를 했는데, 일본어에 맞먹는 그녀의 한국어 실력에 깜놀....
내가 사탕수수 밭을 보면서 저게 뭐냐고 물어보니 "버들 수수"... 응? 버들강아지와 수수의 합성어였던 게야? 게다가 밤길에 "아유, 찰흙같은 어둠이네" 혼잣말 해서 우리 모두 식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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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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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고박의 한국어 실력이 인상적이었져 ㅎㅎ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