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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마음 깊이 안아본 적이 많았던가?
하루에도 몇 번씩 안아달아 팔을 흔드는 아기를 안아주는 경험을
1년 넘게 하면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이렇게 오랫동안 안겨있을 기간은
어쩜 짧을지도 모른단 생각이 든다...
안아달라고 무턱대고 요구하다가
사람들의 반응을 살피며, 몸으로 만나기를 꺼려하게 되기까지...
나에게 안겨
요염한 표정으로 엄마를 쳐다보는 아기를 보면
그리고 그런 안김에 자신을 내맡기는 아기를 보면
문득 안기고, 안는 것에
이유를 찾고, 이내 포기하고, 언어로 대신 표현하려는 나 자신의
지금 모습에 아픔이 밀려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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