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즌브레이크의 주인공 '석호필'이 인기가 좋다지만

베어스의 리오스만큼 정 주고 마음 주는 인기를 누리지는 못할 것 같다..

그 역시 기아시절 기아팬들이 만들어준 한국식 이름이 있다..

'이오수'라고.. 석호필보다 앞서서 얻었을게다..ㅎㅎ

베어스 팬들은 물론이고 타구단 팬들도 리오스에 대해서는 애정어린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성적이 좋아서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한국인 정서에 맞는 헌신적인 성실성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부친상 당해서 상치르고 바로 다음날 등판할 정도로 자기에게 맡겨진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한다..

그리고 ML리그에서 왔다고 한국출신 ML선수에대해 아느냐는 질문에

그런 미미한 것까지는 모른다라고 말했던 아무개와 달리

참 겸손하고 친절하기까지 하다..

게다가 경기 마치고 전철 탔다가 마주칠 정도의 소탈함..(뭐 이건 국제 면허가 없어서일 수도 있으나^^)

얼마 전에

8개 구단 야구 팬들이 종합선물세트로 모이는 야구사이트에 누군가가

'리오스'를 FA급으로 대우해주자..(짠돌이 두산에선 귀신 씨나락 까먹는 야그다..)

뭐뭐해주자.. 등등..

여러 이야기가 나왔는데..

어떤 인간이 귀화시켜서 선수은퇴한 다음에 코치시키자는 제안을 했다..

소수의 팬들이 그런 제안을 했었다..

참 어이없다..

짐작컨데 이 사람들 분명히 백차승이 미국시민권자를 얻었을 때..

하은주가 일본으로 귀화했을 때.. 엄청 욕했던 자들과 별로 다르지 않을 것같다..

한국인이 다른 나라로 귀화하면 죽을 매국노가 된다고 하면서

다른 나라 사람 보고 한국으로 귀화하라는 것..

하여튼 뭐든지 한국.. 한민족이라는 잣대로 지들 맘대로 재단하고

날뛰는 인간들.. 정말 재섭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