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 속의 우물

 

미선과 형환 혼례 준비위 사람들.... 즉 풍물패 터울림 식구들이다..

 

미선이..

99년부터 봤으니 꽤 오래 만난 사이다..

꽃사람 편집을 하던 '예진'의 실질적 사장님..ㅎㅎ

결혼 소식 전해듣고 괜시리 여동생 시집 보내는 것마냥..

쓸쓸해졌었다..

 

3집 음반 쟈켓용으로 사용할 종이 고르러 하루 종일 거리를 누비던 기억..

'꽃사람' 편집 마치고 '러브레터' 심야관람하고 나오던 길..

눈내리는 거리를 두고 그냥 집에 갈 수 없어 밤새워 맥주 마시던 기억..

(그래봤자.. 한 병<--이것도 남겼지 아마;;)

 

마치 연애하던 기억을 떠올리듯이 흐뭇한 미소로 추억하게 되는 세월이다..

 

여기엔 '노문센터' 소식지 '따끈따끈'을 편집하던 젤소미나도 빠질 수 없지..

경쟁업체..

서로 마감에 쫒긴 일거리 가져가서는

내꺼 먼저 해달라고도 못하고 눈치 보던..ㅎㅎ

 

요즘 아그들 같지 않게.. 따박따박 일처리하는 모습..

그 속에 상냥함..

그런 미선이를 신부로 맞이한 신랑은 복받은줄 아실까? ㅎㅎ

 

잘 살아라 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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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09 13:43 2006/06/0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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