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 속의 우물

구로로 사무실을 옮긴 이후에

처음 한강 나들이를 갔다..

 

혹시나 했던 전국노동문화일꾼 한마당이 예상대로 역시나.. 깨지고

문화활동가들 단독 주최로 하기로 결정되어 꽃다지에서 회의를 했다..

짐작하는대로 어찌나 시끄러운지 시장판을 방불할 정도..

회의 있다는 말에 다들 연습의욕 상실..

나만 쏘옥 빼고 한강 가려 했으나.. 엄청 빠르게 진행된 회의로 인하여

쫄래쫄래 같이 가게 되었다..

 

이래저래 심란한 것들 투성이 속에서

예기치 않았던 소박한 나들이는 모처럼 청량제 구실을 했으므로 일단 성공..^^

 

 

  <회의하러 왔다가 동행한 은진씨랑 슬희랑>


 < 윤정, 슬희랑 같이 샤방샤뱡..  샬랄라 포즈를 취해보았으나..

    우리 손떠는 카메라맨이 놓쳐버리고 어줍잖은 포즈로 남아버렸다..>

 

 < 노숙자 컨셉 태수랑 지나가는 행인1 컨셉 슬희 >


 < 본인의 주장에 의하면 '타이타닉 포즈'란다..

    거의 만화 '야 이노마'의 광년이 컨셉..ㅎㅎ 메렁>

 

 < 므훗한 분위기를 연출한 장호랑 성일이.. 커밍아웃하란 말이다..ㅎㅎ>

 

 < 유람선 타고 오더니 둘이 무척 친한 척.. 얼렐레 그네까지 같이 타넹..^^>

 

<몇몇이 유람선 타러 간 사이에 남은 자들은 맥주랑 콜라랑 마시면서..

  한강 나들이는 아무래도 노땅 취향인듯..  못마땅한 강군의 불만에 가득찬 표정..

  미안해.. 강군~ 담에 니가 원하는 데 가자..  어린이 대공원이라구?! 오브코우스~~>

 

이렇게 해서 한강 나들이는 마무리되었을리 없잖아..

당근 뒷풀이까지 했다..

맛있는 밥집이라고 꼬셔서 데리고 가더니..

다들 열심히 술마시고.. (믿을게 못돼;;)

 

여튼 즐거운 하루였다는..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6/06/28 19:53 2006/06/28 19:53
Trackback Address :: http://blog.jinbo.net/ide/trackback/48
naan 2006/07/08 22:36 URL EDIT REPLY
ㅋㅋㅋ 재미났겄으요..^^*